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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장

“하하, 명오야, 영주가 더 이상 인간이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마. 걔는 유령보다 훨씬 더 소름 끼치는 존재야. 여기에 숨어있다고 무서워할 것 같아?”

도윤이 깔깔 웃으며 명오에게 한 번 더 영주의 존재를 말해주었다.

도윤의 말을 듣자, 명오는 뭔가 일리가 있다고 느꼈다.

“그럼 둘러보세요.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노인이 셋에게 말했다.

“네,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병만이 바로 노인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별것 아닙니다!”

노인은 손짓하며 대답했다.

노인이 떠나자, 도윤과 나머지 둘은 나무 오두막집 앞에 서서 멍하니 바라보았다.

이제 뭘 해야 할지 몰랐다. 오두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고 어떻게 들어가는지도 몰랐다.

“도윤아, 병만 도사님, 저희 이제 어쩌죠? 문을 발로 차서 열까요?”

명오가 도윤과 병만을 보며 물었다.

“아니, 그러면 안 돼. 무단침입 할 수는 없지!”

병만이 바로 명오를 말렸다.

비록 장길여는 더 이상 살아있는 사람이 아니지만, 오두막은 그녀의 집이었다. 그랬기에 그들은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그러면, 어쩌죠? 저희 열쇠도 없잖아요!”

명오가 힘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밤까지 기다려서 영주가 여기에 나타날지 지켜보자!”

잠시 후, 도윤이 제안했다.

그렇게 그들은 도윤이 제안한 대로 그곳에서 그저 기다렸다.

기다림은 몇 시간 동안 지속되었다.

8시까지 기다렸지만, 영주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주변이 모두 어두컴컴하고 고요한 상태가 되었다.

이렇게 어두운 환경에 있는 것만으로 정말로 마음속 두려움은 한층 더 깊어졌다.

도윤을 제외하고 명오와 병만은 목을 움츠리고 옷을 더 단단히 매만졌다.

“도윤아, 너무 오래 기다렸어. 이미 해가 졌어. 계속 기다려야 해?”

명오가 도윤을 보며 물었다.

“그래, 도윤아, 일단 차로 돌아가는 건 어떠니? 적어도 이렇게 추운 곳에 있는 것보단 나을 거다!”

옆에 있던 병만이 제안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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