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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장

병만이었다는 것을 깨닫자, 도윤과 명오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반면, 병만은 눈썹을 약간 치켜 올리며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너희 둘이었어?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어떻게 들어왔어?”

윗선에서 그에게 더 이상 도윤을 이 일에 개입시키지 말라고 명령이 내려왔다. 또한, 도윤도 이 조사에 있어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다는 말도 들었다. 그랬기에, 병만은 그저 윗사람 말에 복종할 뿐이었다.

“단서를 찾으러 왔어요!” 도윤이 대답했다.

“흠, 미안하지만 너희 둘은 더 이상 이 일에 관여해선 안 돼. 그러니, 여기서 나가! 만약 다시 돌아온다면, 우리는 너희를 돌려보낼 수밖에 없어!” 병만이 경고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병만을 곤란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도윤은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명오를 데리고 나가려는 그때, 병만이 소리치는 소리를 들었다. “잠깐! 여기서 찾은 단서 가 있어? 만약 있다면, 우리에게 넘겨!”

살짝 미소를 지으며, 도윤은 머리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죄송해요, 병만 도사님. 아무것도 못 찾았어요!”

그리고 그 둘은 타워를 나왔다…

병만은 진심이었을까? 만약 도윤이 단서를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에게 넘겨줄 줄 알았던 걸까?

뭐가 됐든, 이제 유령 도시 어둠의 세력을 나오자, 도윤과 명오는 서둘러 사무실로 돌아왔다.

안으로 들어오고 나서야 도윤은 다시 나무 상자에서 옥반지를 꺼냈다.

도윤을 바라보며 명오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묻지 않을 수 없었다. “…옥반지에 뭐 특별한 거라도 있어? 왜 여기로 가져온 거야…?”

그러자 도윤이 대답했다. “생각해 봐. 그렇게 신분이 높은 사람이 무슨 이유로 이렇게 오래된 옥반지를 갖고 다니겠어? 이상하지 않아?”

그제야 명오는 도윤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주윤이 방에 들어와 말했다. “그 옥반지는 아마 나이 든 사람 물건이야!”

“그러면 어디서 온 걸까?” 도윤이 주윤을 보며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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