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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장

바로 다음 날 아침. 도윤은 명오를 데리고 떠날 준비를 한다.

“도윤아, 이렇게 이른 아침부터 어딜 가려는 거야?” 궁금해진 명오가 묻는다.

명오는 지난 며칠 동안 잠을 잘 자지 못 하였고 드디어 잠에 들려는 순간, 도윤이 이른 아침부터 그를 불러냈다! 정말로 명오로써 힘이 빠졌다.

“유령 도시 어둠의 세력으로 갈 거야!” 도윤이 대답했다.

계속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은 곧 유령 도시 어둠의 세력 타워에 도착했다…

훈찬 영주를 물색하는 작업이 아직 진행 중이었기에 어둠의 세력의 타워 전체가 봉쇄되어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중단으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다.

속담에도 그런 말이 있다. ‘업보는 항상 돌아온다.’

타워 입구 앞에 발을 딛자, 그 둘은 쇠사슬로 잠겨 있는 문을 발견했다. 심지어 잠금 장치도 있었다!

“도윤아, 우리 어떻게 들어가지?” 명오가 물었다.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도윤은 그저 타워를 돌아다니며 이곳저곳을 둘러보았고, 타워 뒤쪽에 연결된 통풍구를 발견했다.

뚜껑을 벗기고 도윤은 그 안을 비집고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던 명오도 그저 그를 따라갈 뿐이었다…

한참을 기어간 후, 그 둘은 타워의 3층 화장실로 통하는 길에 도착했다.

영주의 방이 16층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도윤은 계단으로 향했고 계속 올라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상까지 뛰어간 후에도 도윤의 얼굴과 심장은 전혀 달아오르지 않았다. 사실, 숨을 헐떡일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한편, 명오는 훨씬 뒤처져 있었다. 도윤이 있는 곳까지 적어도 10분이 걸린 명오는 소파를 보자마자 털썩 주저앉았다.

숨을 헐떡이며 명오는 중얼거렸다. “….다….다음엔 좀 천천히 가면 안 될까…? 나 죽을 것 같아…!”

어떻게 도윤이 16층 계단을 이렇게 빠르게 올라올 수 있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야말로 인간이 아니었다!

어쨌든, 애초에 도윤은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이때, 도윤의 몸은 거의 반쪽 유령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몸이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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