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헌의 말에 의하면, 사람들 무리가 지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오고 있었고 정말 사실이었다. 채라는 곧 다가오는 빠른 발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곧 열두 명 사람들이 나무가 우거진 곳에서 튀어나왔고 그룹의 리더로 보이는 사람이 창헌과 채라를 보자 바로 기뻐하며 소리쳤다. “찾았다! 당장 포위해!”그 남자는 누가 봐도 신나 보였다. 어쨌거나, 일이 잘 풀리면 제일 먼저 채라를 찾아낸 업적으로 그의 그룹이 엄청난 공을 세울 수 있었다. 나머지 열한 명의 남자들도 눈에 불을 켠 채로 눈앞에 우승컵이 놓여 있다고 생각했다. “삼..삼촌, 이제 어쩌죠?! 다들 너무 강해요!” 다소 불안해하며 채라가 말했다. 아린의 옆에 오랜 기간 동안 있었기에 아린의 부하들이 얼마나 강한지 잘 알고 있었다. “하하! 어디에 있던지 간에 내가 막아서면 쟤네들은 우릴 해칠 수 없어! 채라야, 물러서거라!” 내내 매고 있던 가방을 열며 창헌이 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리고는 흑금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 활과 화살을 꺼냈다.창헌이 열두 명의 남자를 겨냥할 때, 그들 간의 간격은 고작 300m 남짓이었다.하지만 창헌이 화살을 놓자, 화살은 순수한 빛의 형태로 바뀌며 적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채라는 그저 눈을 커다랗게 뜨고서 바라볼 뿐이었다. 광선이 그들 한 명 한 명을 관통하자 채라는 믿을 수 없다는 듯 보고 있었다. 빛의 화살의 엄청난 힘으로 인해 형성된 검은 안개가 흩어졌을 때는 이미 열두 명의 남자들 모두 의식 없이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빛은 창헌의 손으로 되돌아왔고 곧 다시 화살의 형태로 변했다. 숨을 깊이 들이마시며 채라가 중얼거렸다. “..삼…삼촌… 정말 대단해요…! 다들 죽은 거예요..?”“아니, 그냥 기절시켰을 뿐이야. 적어도 삼 일은 못 일어날 거야! 그나저나, 이제 가자! 도윤이가 널 보면 분명 좋아할 거야!” 창헌이 다정하게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 둘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해가 졌다.그때 도윤은 하루를 정리하고 있었
“..아.. 그게… 나랑 아저씨가 무사히 돌아왔고 너는 좋은 조력자를 찾았으니까, 이게 바로 재결합 기념 저녁 식사 아니겠어…? 그리고, 나를 구해주신 순간부터 나는 아저씨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었어!” 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잊은 채라가 말했다. 다행히, 그녀의 해명은 통했고 도윤은 웃으며 대답했다. “그래, 틀린 말은 아니네! 삼촌이 내 목숨도 구해 주셨거든! 나도 의식을 되찾은 이후로 삼촌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어! 말 한번 잘했다! 재결합 기념으로 다 같이 저녁 먹자! 아무도 불만 없다며 제가 가서 저녁 하겠습니다.”“내가 도와 줄게!” 옆에서 조용히 서 있었던 모나와 정아가 거의 동시에 소리쳤다. 순간 주의 상황을 살피며 그 둘은 다소 민망함을 느꼈다.모나는 줄곧 도윤을 존경하고 있었기에 이렇 게나 돕고 싶어 했다. 강한 힘과 굳은 성격 둘 다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도윤의 훈훈한 외모도 한 몫 했다.정아의 경우, 방금 전 도윤을 알게 되었지만 도윤에 대해 알고 싶은 점이 너무 많았다. 어쨌거나, 돈이 무지막지하게 많을 뿐 아니라 엄청 미스터리 했다. 게다가, 뱀 동굴 같은 것들을 그녀에게 숨기려 들지도 않는 모습에 점점 호기심만 커져만 갈 뿐이었다. 명확히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일들이 많이 있었다. 여자가 남자에 대해 궁금증이 커질 때면, 머지않아 그 둘 사이의 애매한 관계는 시작된다. 그 둘이 서로 민망해하는 모습을 보자 계속 그들을 보고 있었던 창헌은 고개를 돌려 질투에 불 타 있는 채라를 보았다. ‘도윤이는 우리 형의 아들이 확실하네… 그때 형의 모습이랑 똑같아!’ 창헌은 살짝 씁쓸하게 미소를 지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렇게 재결합 저녁 식사 준비가 시작되었다. 곧, 음식이 날라졌고 식사 동안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으나 모두들 각자의 생각에 골똘히 잠겨 있는 듯했다. 머지않아 자정이 되었고 도윤은 정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기법을 처음 써봐요. 다시 말해서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어요.
한편, 도윤도 빛나고 있었고 기이한 광경에 창현은 약간 두려움을 느꼈다.현재 도윤 손에 있는 이 옥 펜던트는 정말로 범상치 않았다… 창현조차도 펜던트가 어떤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옥 펜던트가 도윤과 호환이 굉장히 잘 된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나머지 사람들도 잠자코 지켜보는 가운데, 도윤의 천둥-번개 기법에 따라 펜던트의 빛이 갑자기 하늘로 치솟자 모두들 눈을 휘둥그레 떴다.약간의 힘도 발사하며 높이 치솟은 빛의 등장에 따라 점점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거친 바람이 사방으로 흙먼지를 휘날리고 있다. “엄청난 파워야..!” 눈 앞의 광경에 두려움이 잠긴 목소리로 레오가 말했다. 잠시 뒤, 빛이 뜰로 마침내 돌아올 때까지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때, 도윤은 거의 모든 힘을 소진했기에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두 발로 땅에 간신히 선 채로 여전히 말없이 있는 정아를 쳐다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모두를 바라보며 체념한 듯 말을 했다. “옥 펜던트가 제 천둥-번개 기법에 힘을 부여해줬지만 정아 씨랑 접선하는 데 실패했나 봐. 레오야..”만약 일이 잘 풀렸더라면, 정아는 지금 무슨 반응이라도 보여야 했다.그제야 도윤은 항상 차분한 얼굴이었던 삼촌을 포함해서 모두가 넋이 나간 채 자신의 뒤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보는 창헌의 당황한 얼굴에 도윤은 물었다. “…무슨 일 있어요?”“도…도윤님…! 성…성공하셨어요! 지금 그 여자가 바로 뒤에 있어요! 정말 천사님을 소환하셨어요!” 레오가 몸을 떨며 말을 더듬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천천히 몸을 돌렸다… 바로 눈 앞에 서 있는 흰 옷의 여인을 보자 그의 눈꺼풀만 빠르게 떨릴 뿐이었다!차가운 표정으로 있었지만 그녀의 아름다움만으로 심장이 충분히 두근거렸다.도윤은 전에 관에서 아린을 봤었고 당시 아린의 얼굴은 흰옷의 여인과 거의 똑같았지만 흰옷을 입은 여인이 아린보다 훨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그녀를 보고 도윤은 펜던트를 꺼내 말했다. “이… 이 펜던트에 있겠다는 거예요?”“맞아. 너가 나를 찾은 이유는, 누군가 내 시체를 찾아서 노아와 함께 묻으라고 말했을 게 분명해, 맞지? 흠, 그 방법은 용혈옥 펜던트에 있어. 봐, 펜던트 안에는 내가 주변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맑고 자연적인 공간이 있어. 다시 말해서, 그 곳에서 내가 스스로 단련할 수 있는 거야.” 조안이 설명했다. “…아 그렇군요! 그러면, 그 정체불명의 남자가 누구인지 아시나요..?”“누군지는 짐작이 가지만 정확하지는 않아.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고 싶으면, 노아를 찾을 때까지 기다려. 너희 둘이 마침내 하나가 된다면, 용혈옥 펜던트 힘의 도움으로 머지않아 힘의 절정 중 하나를 회복하게 될 거야.”“..힘의 절정 중 하나를 회복한다고요..?” 도윤은 조안이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는 했지만 다소 어리둥절한 기분을 느끼며 물었다.‘전투의 신인 노아의 시대로 내가 돌아가길 바라는 건가..? 그러면… 내가 정말 신의 모습으로 환생한다는 거야..?’ 도윤은 혼란스러움을 느끼며 혼자 생각했다. 이제 이 정도까지 오게 되자 솔직히 도윤은 모든 것을 받아들이기 살짝 버거웠다. ‘이 이야기의 결말이 내가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 거면… 지금 나를 유지할 수는 있는 걸까?’“응! 어쨌거나, 너희 둘은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떨어져 있었어! 그러니, 나는 그저 네 원초적인 원기를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려 놓으려는 것뿐이야. 노아의 기억의 일부분을 얻게 되었을 지는 몰라도, 너가 모든 기억을 복구하는 건 거의 불가능해!”“그러면… 원초적인 원기를 제 몸에 돌려놓은 후에도 제가 현재 제 모습으로 계속 있을 수 있다는 말인가요?” 도윤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물었다.“그렇다니까. 왜? 지금 모습이 너무 좋아서 노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은 거야..?” 조안이 다소 궁금한 듯 물었다.“사실, 맞아요. 지금까지 수많은 일을 겪었지만
“뭔데요?” 도윤이 물었다.“그게, 정의 포털 왕 때문에 내가 여태까지 공 씨 가문 비밀의 방에 봉인되어 있었지만, 그 시간 동안 나는 정신은 온전했어. 그래서 그 시간동안 공 씨 가문이 어떤 계획을 꾸미고 있는지 다 들을 수 있었어. 내가 듣기로는 공 씨 가문 사람들이 너 친구 두 명을 인질로 잡고 있는 것 같아. 한 명 성 씨는 탁 씨였고 나머지 한 명은 백 씨였어. 둘 다 지금 공 씨 가문 지하 방에 감금되어 있어.”“그래서 제가 승표를 계속 못 찾고 있었던 거군요! 도윤이가 저한테 찾아 달라고 말을 했지만, 며칠을 찾아도 단서 하나 보이지 않는 게 이상했거든요! 지금 보니, 공씨 가문이 납치했었던 거네요!” 창헌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최악의 상황이 마침내 현실로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이전에, 도윤은 공 씨 가문 덫에 빠질 뻔했었다. 그 덫은 우익이 거의 그를 죽일 뻔한 일이었다. 승표는 도윤의 명령에 따라 호텔에 남아 있었고 우익에게 공격을 받고 있었을 때 도윤은 승표도 분명 위험에 처했을 것을 직감했다. 공 씨 가문이 전략적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승표 말고 공 씨 가문이 주최한 단련 훈련에 참여했었던 이든도 위험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공 씨 가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았기에 도윤은 그 둘이 공 씨 가문에게 납치된 이상 쉽게 탈출하지 못할 것을 알았다.생각을 하며 도윤이 대답했다. “조안님, 삼촌, 두 분이 먼저 출발하시는 게 어때요? 채라는 구출되었지만 제 두 명의 친구를 저렇게 두고 저는 떠날 수 없어요! 둘을 구해야겠어요!”“지금 혼자 가겠다는 거니, 도윤아? 넌 정의 포털 왕한테 상대도 안 돼!” 걱정하는 목소리로 창헌이 대답했고 조안도 염려스럽게 도윤을 바라보았다. “저도 잘 알아요. 그래서 정면으로 맞서지는 않을 거예요! 다 계획이 있으니, 걱정 마세요. 꽤 자신도 있으니까 제 친구들을 구해서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을 거예요!”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도윤은
울창한 숲 주변을 수색하며 팀은 세분화되었고 우익은 다섯 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있었다. 계속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을 때, 우익의 부하 중 한 명이 갑자기 소리쳤다. “대장님, 앞에 누가 있어요!”그 말을 듣자, 세분화된 나머지 그룹들도 즉시 달려와 그 사람 옆에 섰다.달려오는 길에 그들은 걸어오는 그 사람이 다리를 절고 있을 뿐 아니라 온 몸이 상처투성이인 채로 남루한 옷을 입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하지만, 실제로 그 사람 옆에 서게 되자, 우익은 깜짝 놀라 눈을 휘둥그레 뜨고 말했다. “….공…공찬욱… 대표님..?”찬욱이 도윤을 찾겠다고 도건 지대로 향한 후에 마지막으로 들려온 그의 소식은 며칠 전이었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그와 연락이 닿을 수 없었다. 걱정이 되어 병이 난 공여사는 간신히 단서 몇 개를 찾고서 그를 찾기 위해 여러 사람을 산으로 보냈지만 소용없었다. 정말로 찬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우, 우익..? 세상에! 여기서 널 보다니…! 제발, 제발 나 좀 살려줘…!” 우익과 그의 부하들을 보자 찬욱은 눈물을 터트리며 말했다. “저와 함께 있으니 안심하세요. 이제 괜찮습니다. 공대표님, 그런데, 누구한테 이렇게 심하게 당한 거예요?” 우익이 물었다. “이….이도윤이야…! 며칠 전에 판자촌에서 간신히 쫓았었는데, 나를 상대하려고 엄청나게 강한 조력자를 데리고 왔더라고! 전혀 반격할 수 없었어! 내가 쓰러지자, 이도윤이 나를 데리고 가서 내 몸에 독을 넣었어! 그것도 모자라서, 수도 없이 많은 방법으로 날 고문했어! 지금 큰일 난 건, 무슨 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도윤이 어젯밤에 흰옷을 입은 여자 영혼을 소환해 냈다는 거야! 그리고서 나를 이 숲속으로 데려왔어… 이렇게까지 하면서 뭘 얻고 싶어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신경을 쓰고 있지 않을 때 기회를 틈타 도망친 거야!” 찬욱이 설명했다. “대표님 말씀이 다 맞아요! 그래서, 지금까지 납치되어서 판자촌에 감금되어 계셨군요! 그래서 공
혜자는 손자의 이런 행동을 나무라지 않았다. 어쨌거나 찬욱이 자신을 도윤으로 착각해서 그런 거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게 고통스러운 순간을 겪었으니 찬욱이 이렇게 과하게 반응하는 건 당연했다. ‘어떻게 이런 트라우마까지 안게 된 거야… 이 망할 놈의 이도윤 자식..! 내가 죽더라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 널 대신해서 내가 무조건 복수해주마...!’ 혜자는 눈에 살기를 띄며 속으로 생각했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지만, 찬욱이 무사히 돌아온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정의 포털 사람들과 공 씨 가문 사람들이 현재 이도윤을 잡으러 모두 나가 있었기에, 공여사는 지금이 이도윤을 잡을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는 것을 알았다. 그랬기에 찬욱이를 공 씨 가문 저택에 데려와 휴식을 취하게 하고 혜자도 직접 도윤을 잡기 위해 나섰다. 모두가 도윤을 잡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기에 정오가 찾아올 때까지 공 씨 가문 저택은 다소 적막했다.그제서야 찬욱은 마침내 침상에서 몸을 일으켰다.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살짝 씁쓸하게 미소를 짓는 찬욱의 눈빛은 순간적으로 바뀌었고 중얼거렸다. “이든이랑 승표가 지금 감금되어 있는 지하 감옥은 아마도 저택의 비밀에 방으로 출입이 가능할 거야… 그런데도 공혜자가 공찬욱 주변에 많은 하인을 배치해 두고 있으니… 내가 혼자 있을 시간이 거의 없을 거란 말이지! 공혜자… 보안에 있어서는 너무 철저하단 말이야!외관상으로는 이 사람은 외형도 목소리도 찬욱이었지만 진짜 정체는 그게 아니었다. 사실, 공 씨 가문으로 다시 돌아온 사람은 다름 아닌 도윤이었다!도윤은 전부터 찬욱으로 변장하여 공 씨 가문 저택에 잠입해서 공 씨 가문을 방해하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칠 계획이었지만,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그랬기에, 이번에 똑같은 전략으로 잠입해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었고 그의 임무는 두 친구를 몰래 구출해 내는 거였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오후 내내 하인들 여러 명에게 지하 감옥 입구가 어디에 있는지 물었지만 그 누구도 알고 있
“제발, 나도 너가 왜 거기 가고 싶어하는 건지 알아… 할머니가 도윤이 친구 두 명을 납치해서 거기 감금해 둔 거 나도 알고 있어. 걔네들 해코지해서 화풀이하고 싶은 거 맞지?” 유미가 직설적으로 말을 했다. 어쨌거나, 다른 사람도 아닌 유미는 찬욱의 성격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개소리야! 나는 걔네들을 구출해서 안전한 장소로 데려가려는 거야!” 찬욱이 쏘아붙였다. “…왜 그러려는 건데…?”“봐, 이도윤이 내 몸 속에 잠재적인 독성 물질을 주입했어. 걔 친구들을 내가 구하지 않는 다면, 걔가 날 죽 일거야! 이제 좀 납득이 가?!” 공포에 찬 목소리로 찬욱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그런 거였구나! 돌아오고 나서 성격이 크게 바뀌었을 리 없지! 그래! 나랑 할머니만 지하 감옥 열쇠를 가지고 있어. 내가 데려가 줄게!” 유미는 흔쾌히 수락을 했다. 어쨌거나, 유미도 어떻게 하면 도윤의 친구들을 풀어줄 수 있을지 지난 며칠간 머리를 싸매고 고민을 했었다. 유미와 찬욱이 지하 감옥 정문을 지나자 아우성이 끊임없이 들렸다. 보아하니, 많은 사람들이 그 곳 감옥에 갇혀 있었다. 그럼에도, 그 사람들은 그 둘이 찾는 사람이 아니었기에 그저 마지막 감옥이 나올 때까지 그들은 계속 걸어 나갔다.하지만, 문에 가까이 다가가기도 채 전에, 세상에 있는 욕이란 욕은 다 퍼붓고 있는 이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이 미친 년! 늙은 할망구! 그래 바로 당신 할머니 말이야! 내가 가문 전체를 저주하기 전에 나를 놓아주는 게 좋을 거야!”상스러운 말에 살짝 얼굴을 붉히며 유미가 문을 열자, 의자에 묶여 있는 이든과 승표가 바로 한 눈에 들어왔다. 몸은 특히나 더 단단하게 묶여 있었고 그 둘의 가슴 위로 파란색으로 반짝이는 구슬이 매달려져 있었다.“원하는 게 뭐야? 자신 있다면, 당장 덤벼! 내가 그때 너네 가문 훈련 교육을 받으러 왔을 때 무슨 생각 했는지 알아? 처음 봤을 때 공씨 가문이 좋은 가문이라고 생각했어… 내가 미쳤었지! 그 말도 안 되는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