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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9장

한편, 도윤도 빛나고 있었고 기이한 광경에 창현은 약간 두려움을 느꼈다.

현재 도윤 손에 있는 이 옥 펜던트는 정말로 범상치 않았다… 창현조차도 펜던트가 어떤 어마어마한 힘을 지니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이 옥 펜던트가 도윤과 호환이 굉장히 잘 된다는 사실은 알 수 있었다.

나머지 사람들도 잠자코 지켜보는 가운데, 도윤의 천둥-번개 기법에 따라 펜던트의 빛이 갑자기 하늘로 치솟자 모두들 눈을 휘둥그레 떴다.

약간의 힘도 발사하며 높이 치솟은 빛의 등장에 따라 점점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거친 바람이 사방으로 흙먼지를 휘날리고 있다.

“엄청난 파워야..!” 눈 앞의 광경에 두려움이 잠긴 목소리로 레오가 말했다.

잠시 뒤, 빛이 뜰로 마침내 돌아올 때까지 하늘에서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때, 도윤은 거의 모든 힘을 소진했기에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

두 발로 땅에 간신히 선 채로 여전히 말없이 있는 정아를 쳐다보았다.

그 모습을 보고 도윤은 고개를 가로 저으며 모두를 바라보며 체념한 듯 말을 했다. “옥 펜던트가 제 천둥-번개 기법에 힘을 부여해줬지만 정아 씨랑 접선하는 데 실패했나 봐. 레오야..”

만약 일이 잘 풀렸더라면, 정아는 지금 무슨 반응이라도 보여야 했다.

그제야 도윤은 항상 차분한 얼굴이었던 삼촌을 포함해서 모두가 넋이 나간 채 자신의 뒤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 보는 창헌의 당황한 얼굴에 도윤은 물었다. “…무슨 일 있어요?”

“도…도윤님…! 성…성공하셨어요! 지금 그 여자가 바로 뒤에 있어요! 정말 천사님을 소환하셨어요!” 레오가 몸을 떨며 말을 더듬었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천천히 몸을 돌렸다… 바로 눈 앞에 서 있는 흰 옷의 여인을 보자 그의 눈꺼풀만 빠르게 떨릴 뿐이었다!

차가운 표정으로 있었지만 그녀의 아름다움만으로 심장이 충분히 두근거렸다.

도윤은 전에 관에서 아린을 봤었고 당시 아린의 얼굴은 흰옷의 여인과 거의 똑같았지만 흰옷을 입은 여인이 아린보다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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