뿐만 아니라 도윤의 상태를 보고 더 놀라고 말았다. 그러자 모나는 마치 괴물을 본 듯 입을 가린 채 말했다. “너… 도윤아… 이미 힘을 회복한 거야..?”“응! 이 호흡 기법이 이 정도로 유용할 줄은 몰랐는데! 완전 보물이었네!” 도윤은 두 손을 바라보며 다소 신이 나서 대답했다. “...그런 기술 나한테 가르쳐 줄 수 있어?” 모나가 눈을 번쩍 뜨며 물었다. 모나는 도윤과 중년 남자 모두 연마할 수 있는 호흡 기법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물론이지! 나중에 기회가 되면, 내가 너한테 적합한 기술 한 두가지 가르쳐 줄게.”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이때, 도윤은 이미 모나를 친구로서 생각하고 있었기에 그녀에게 기술 몇 가지를 가르쳐 주는데 반감이 없었다. 현재상태에서 모나가 천둥번개와 같은 기술을 배우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기 때문에 ‘너에게 적합한 기술’이라는 말을 썼다. 천둥번개는 일종의 부적과 같은 역할을 했기에 기법에 대한 훈련 시작 전에 큰 이해가 필요했다. 그럼에도 모나는 여전히 흥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너 분명 약속했다! 하하!”그리고 그 둘은 같이 홀로 향했다. 홀에 도착하자 그들은 중년남자가 그들을 위해 차려 놓은 아침 식사를 보았다. 남자는 몸을 돌려 도윤을 보았고 도윤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도 그는 전혀 놀라지 않고 그저 말했다. “그래, 먹자구나! 그런데 도윤아, 식사가 끝나면 약초 몇 개를 교환하는 장소로 갔으면 한다.”고개를 끄덕이며 대답을 하고 도윤이 물었다. “말씀하시는 약초는 소윤이 상처 흉터를 없애고 뼈를 강화시키는데 사용하시는 거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도건 지대에 가서 약초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했어요.”“그 약초들이 정말로 찾기 어려운 거라고 말을 해야겠구나. 여기 이 서신을 가지고 나 대신해서 선힐 고개로 가거라. 거기서 대협곡의 도사를 찾아야 해. 내 친구고 일이 차질 없이 잘 진행된다면 아마 소윤한테 필요한 약초를 받을 수 있을 거야!” 서신을 꺼내 도윤에게 건네며 말
대협곡의 도사는 양성동이라는 이름으로 통했다. 일반인들 사이에선 그 이름은 별로 유명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강호들 사이에서는 아주 저명한 이름이었다. 도윤이 춘수를 계속 따라가며 계곡 주변에 놓여 있는 갖가지의 사인들이 보였기에 이를 더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사인들은 세계 유명인사들에게 온 것이었다. 도윤이 추측하는 바로는 여기에 사인이 있는 사람들은 의약초를 구하러 이 곳에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신경 쓰지 않고 계속 걸어가자 춘수는 애초에 어떻게 그 남자가 협곡의 도사를 알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었다. 방금 전 춘수가 말한 것처럼 그는 당시 협곡 도사의 개인 운전기사로 일했었고 그 둘은 많은 여정을 함께 했다.하지만, 어느 날, 그 둘은 그들을 죽이려는 적들을 마주치고 말았다! 상황은 점점 나빠졌고 춘수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사를 업고 달려야만 했다.다행히 그들은 추적자들에게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동안 그 남자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남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그들이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보자 데리고 집에 들어왔다.덕분에 그 두 명은 며칠동안 추적자들로부터 간신히 도망친 후에야 벗어날 수 있었다.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성동은 남자에게 나중에 혹시 필요한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말을 했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춘수가 그 남자를 단순히 농부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었다. 그랬기에 농부인 남자가 무엇을 부탁하든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듯했다. 그런데 추적자들이 그 둘을 쉽게 놓아주었다는 말에 도윤은 그 남자가 미리 손을 써둔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뭐가 어떻게 됐든지 간에 이게 남자와 춘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 전부인 듯했다.도윤이 보기에 춘수는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그는 그가 진 빚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계속 걸어가면서 춘수는 도윤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선생님?”“
정제와 가열 단계에서는 화재 통제라는 기술이 기억 속에 담겨 있었는데 이는 절벽에 새겨진 과정보다 훨씬 더 심오했지만 더 쉬운 방법이기도 했다. 하지만 도윤은 한번도 알약 만드는 기법을 연마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이런 작은 차이점들도 명확히 지적하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절벽에 새겨진 것들을 다 보고 막 돌아가려고 할 그때, 그는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상냥한 목소리를 들었다. “안녕하세요, 잘생긴 오빠! 저 좀 도와주실래요? 제 연이 나무에 끼었어요. 도와주시면 정말로 감사할 것 같아요!”목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니 한 아름답고 순수해 보이는 여자가 바로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하얀색 운동복을 입고 포니테일 머리를 하고 있었고 나무 밑에서 다소 초조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표정이 심각한 것을 보고서 도윤은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기가 어려웠기에 그녀에게로 다가갔다.정말 여자의 말대로 연이 나무 꼭대기에 걸려있었고 보통의 상황이었더라면 기법을 사용하여 쉽게 연을 내려줬을 테지만 그때 공 씨 가문 저택에서 일어났었던 사건의 교훈으로 도윤은 기법을 공개적으로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그랬기에 단지 일을 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싶지 않았던 도윤은 나무에 오르기 위해 나무로 향했다. 하지만, 나무에 막 오르려고 할 때, 여자가 뒷걸음을 치는 것을 눈치챘고 그러자 나무 위에서 커다란 그물망이 내려왔다!그리고 다음 상황에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나무 아래에 매달려져 있었다!그물망은 금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탈출을 하려면 내부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직 내부의 힘에 의존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도윤은 소녀를 차갑게 노려보며 물었다. “지금 뭐하는 거지?”그때, 전통옷을 입은 젊은 남녀 여러 명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현장을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하하하! 하나 잡았네~! 하나 잡았어~! 혜민 언니한테 가서 미끼 하나 잡았다고 말해!” 여자애들이 낄낄 대며 말했다.누군가 한 명이 ‘혜민이 언
“적어도 날 어디로 데려가는지는 말해줘야 하지 않아?” 도윤이 물었다.“하! 상황 파악했으면 입 다물고 있는 게 좋을 거야, 이 촌놈아! 모든 일이 수월하게 잘 흘러가고 혜민 언니 명령만 잘 따르면, 무사할 테니 걱정 마! 그런데, 잘못 굴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거 명심해!” 혜나가 비아냥거렸다. 그리고 혜나를 포함해서 보디가드 몇 명이 그물망을 내리며 도윤을 잡아끌었다. 도윤의 손목과 다리를 쇠사슬로 단단히 묶은 후, 그들은 도윤을 차에 밀어넣었다.‘도대체 얘네들은 뭐지? 약초를 구하러 온 이유가 아니었더라면 방금 전 속임수에 걸려들었던 이유만으로 얘네들은 날 때려 눕혔을 거야!’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기분이 안 좋았지만 재빨리 스스로를 진정시키며 그들을 순순히 따랐다. 그리고 도윤은 차들이 차례대로 협곡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끝내 그들은 무슨 경기장 같은 큰 건물에 도착했다. 건물 입구에는 여러 대의 고급 승용차들이 모여 있었다. 꽤나 잘 차려입은 남녀가 건물을 오가는 모습도 보였다. 도윤은 혜나가 데리고 온 두 명의 보디가드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여기가 어디죠?”“참나, 당연히 경기장이지! 이런 거 본 적도 없지? 하긴 이런 데에는 비밀 사회 사람들이나 명문 가문에서 온 재벌들만 출입이 가능하니 놀라울 것도 없지! 그러니 여기 온 것만으로 감사한 줄 알아!” 보디가드가 쏘아붙이며 대답했다. “…아, 네. 그리고 제가 미끼로 쓰인다고 하던데.. 그건 또 뭐죠?” 도윤이 눈썹을 치켜 뜨며 물었다. 부유한 명문 가문이라… 이씨 가문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명문 가문이었다! 이런 곳은 수없이 많이도 와 봤다. “…아, 하늘 협곡의 평도사가 얼마 전에 노예 하나를 잡았는데 그 노예가 너무 강해서 말이야? 그 협곡 도사 아들인 평관욱 도사가 경기장으로 잘 데려오긴 했지만 극악무도한 짓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지. 여기 와서 몇 달 동안 셀 수 없는 도사들을 넉다운 시켰지!” 보디가드는 도윤에게는 별 관심도 보이지 않았지
“뭐라고? 그랬구나! 하하! 난 너가 질까 봐 무서워서 안 오는 건 줄 알았거든!” 백발의 남자가 대답했다. “우리 언니가? 널 무서워한다고? 평관욱, 니가 그 추악한 괴물을 잡았다고 해서 너가 무적이라는 건 아니라는 거 알았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오늘 대협곡의 도사가 어떤지 보여주겠어! 전투의 신이니 뭐니 그 같잖은 말들은 집어 치워!” 필터를 거치지 않고 예나가 말을 했다. “그래, 그래, 진정 하고… 결국 끝이 어떻게 날지 같이 봐야 하지 않겠어? 그나저나, 약속한 거나 지켜, 양혜민!” 관욱은 교활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오, 후회하는 쪽은 너 일거야. 곧 나에게 ‘누나’ 라고 불러야 할 거거든!” 혜민은 애들을 데리고 VIP 구역으로 향하면서 관욱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물론 도윤은 끌려 가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 곳은 중앙에 거대한 공간이 있는 진짜 고대 콜로세움을 거의 완벽히 재현한 경기장이었다. 개방된 곳 북쪽 부분에 어두운 공간이 보였고 도윤은 그 곳에 그 노예가 있다는 직감이 들었다.그나저나 도윤은 이 경기장이 적어도 500명의 사람들은 쉽게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원형 공간 주변의 마련된 좌석들 중에서 300개의 좌석은 이미 사람들로 차 있었다. 보디가드가 좀 전에 말했던 것처럼, 관중들은 주로 부유한 재벌2세들이나 경기를 즐기러 온 사모님들이었다. 와인을 마시고 함성을 지르면 그 고함 소리는 사람들에게 두통을 야기하곤 했다. 도윤과 일행들이 자리에 앉자, 혜민은 바로 고개를 돌려 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대협곡의 도사 일곱명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말하건대, 일곱 도사님들, 이 노예가 상대하기 쉽진 않을 거예요… 제가 듣기론 평 씨 가문에서 자기들 도사 여러 명을 붙여봤는데 그 누구도 이 노예를 다룰 수 없었대요. 심지어 숫자로도 우세했는데 말이죠! 그러니, 그 누구도 경계를 늦추거나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들 강하시다는 거 잘 알지만 혹시 모르니, 도사님 일곱 분이 한꺼번에 경기장
"여섯째, 일곱째! 너희 둘이 쟤를 데려가서 그 야만인을 미끼로 삼아!" 도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명령했다. 그들이 즉시 도윤의 팔을 잡고서 어두운 곳 입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고 "알겠습니다."라고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면 적어도 탈출할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미리 내부의 힘을 몰래 몸 속으로 퍼트리고 있었다. 도윤이 느껴지는 것에 의하면, 일곱 도사 모두 그저 영혼 땅의 영역 초기 단계였다. 다시 말해, 그가 당시 공씨 가문 저택에서 몰살했던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필요하다면 그들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노예에 대해선 힘이 어느 정도 인지 감이 안 섰다.그런데 세 사람이 어둠 속에 발을 들이자, 포효 소리는 더 커졌다. 포효하는 소리는 그저 끊기지 않는 천둥소리 같았고 두 도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섯째 도사님, 솔직히 지금 불안해서 심장이 엄청 뛰고 있어요. 뭔 짓을 해도 진정되지가 않아요. 제가 봤을 땐 그냥 평범한 식인종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더 이상 가면 안될 것 같아요. 어쨌거나 어둠 속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저희는 더 큰 위험에 처하고 말 거예요!” 일곱째가 약간 침착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잠시 생각을 하더니, 여섯째는 고개를 끄덕이고 잠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도 동의해. 일단 먼저 저 꼬마애를 던져서 어떤 괴물이 있는지부터 확인하자.”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더니 일곱째는 차갑게 미소를 지으며 도윤을 쳐다보았다. “자, 들었지. 눈치껏 안으로 걸어 들어가! 걱정은 마. 우리가 뒤에서 지키고 있으니까!”도윤은 두 도사가 서로 미소를 주고 받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그가 살아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그럼에도 도윤은 그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어쨌거나 자신이 강한 건 사실이나 그 남자 말에 따르면, 저 노예는 그저 강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니 만약 우익과 같은 사람과 다시 마
그때 도윤의 머리카락은 곤두섰고 그는 그 노예의 공격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온 힘을 모았다.몇 초 뒤, 그 거대한 손은 도윤과 부딪히며 에너지 폭발과 함께 하얀 연기가 났고 도윤은 그저 뒤로 날라가고 있었다. 그 타격만으로 도윤의 옷은 특히 등 부위는 갈기갈기 찢어졌고 그러면서 뒤의 돌 기둥과 충돌하고 말았다. 바로 피를 토해내며 도윤은 더 이상 그 노예가 어떻게 다른 영혼 땅의 영역 도사들을 제패했는지 궁금하지 않았다. 지금 느껴지는 바로는 그 도사들을 죽이는 것은 이 야만인에게 있어 마늘을 찧는 것만큼이나 손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우익보다 훨씬 더 강했다!만약 최근에 도윤이 천둥번개 기술을 배우고 연마하면서 힘을 급격히 키워놓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미 그 단 한번의 타격으로 삶을 다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럼에도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남아 있는 모든 힘을 끌어모아 가벼움 기술을 활성화하여 이 묵직한 괴물을 숨죽여 피하며 재빠르게 바위로 만들어진 천장으로 올라갔다. 일단 그가 있는 힘껏 꽉 쥐어짜자 그는 숨을 멈출 수 있었다. 다행히 밑에 있던 괴물은 도윤이 어디로 사라진지 모르는 듯했다. 그 야만인이 도윤을 찾아다니며 사방을 뛰어다니자 이는 더 확실해졌다. 그는 정말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땀에 흠뻑 젖어 있었지만 도윤은 그 순간만큼 숨을 돌릴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했다… 적어도 도윤은 그렇게 생각했다.지금 목에 걸려 있는 옥 펜던트가 너덜너덜해진 옷에서 미끄러져 밖으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것도 모자라 옥 펜던트는 아주 밝게 빛나고 있었고 그것은 지금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난데없이 방 한가운데에 엄청나게 밝은 불을 켜 놓은 것과 비슷해졌고 이제 그 곳의 사방은 극도로 선명하게 보여졌다.‘제발 신이시여, 저를 도와주지 않으신다고 하시더라도, 저를 죽게 하실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고 그 괴물은 천천히 고개를 위로 들며 빛
뭐가 됐건 간에, 이 남자가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선, 야만인은 아닌 듯했다. 방금 전 그에게 보였던 살기가 바로 엄청난 존경심으로 바뀐 모습을 보자 도윤이 물었다. “…내가 누군지 아는 거야? 아니면 이 펜던트를?”“전에 초상화로 뵌 적이 있습니다. 신님. 그리고 용혈옥이 신께서 가지고 계신 마법의 무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일평생 이렇게 영광스럽게 실제로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신님! 제발 방금 전 제 무례함은 용서해 주세요!”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레오가 대답했다. 도윤의 머릿속은 이제 레오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로 가득했다. 어쨌거나, 아린과 흰 옷을 입은 여자와 같은 곳에서 온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레오는 분명히 보석 같은 정보를 알고 있을 것이었다. 막 레오에게 무언가 물어보려고 할 때, 갑자기 이 곳으로 걸어들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도윤이 추측하기로서 여섯째와 일곱째가 너무 오래 걸리자 뭐 때문에 그런지 알아보려고 다섯 도사들이 걸어 들어오는 듯했다. 당연하게 레오도 그들의 소리를 들었고 머리를 들어 혼란스러운 채로 도윤을 쳐다보았다. 어떤 면에선 도윤에게 그들과 어떤 관계인지 물어보는 듯했다. 눈치를 채고 도윤이 대답했다. “나랑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이야. 나도 누군지 궁금해. 너가 나보다 훨씬 강한데 어째서 저런 사람들한테 감금되어 있는 거야?”한숨을 쉬며 레오는 체념한 듯 대답했다. “저 사람들은 두렵지는 않지만 저자들은 파란색 빛을 내보이는 마법 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도구는 하늘의 번개를 흉내내 보일 수 있고 그 빛에 맞으면 제 몸은 기절해 버리고 맙니다! 제가 탈출을 하려고 하자, 저자들은 엄청난 큰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개모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감히 번개 힘에 대항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이 곳에 갇히고 말았습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속으로 씁쓸하게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도윤이 보기에, 레오는 전기충격기를 마법 유물로 착각하고 있는 듯했다. ‘하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