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가 중요 장기를 건들지 않았기에 죽은 건 아니었지만 계속 전투를 이어나갈 방법은 절대 없었다.귀청이 찢어질 듯 다시 한번 굉음 소리를 내며 이번에 레오가 자신들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모두들 자신들도 모르게 귀를 틀어막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도 하기 전에 레오는 다시 움직이고 있었다. 군중들이 다시 눈을 떴을 때, 레오는 이미 남아있는 도사 네 명 앞에 서 있었다. 정확하고 번개같이 빠른 네 번의 공격으로 레오는 한 명씩 쓰러뜨리기 시작했다. 정말 손쉽게 하나둘씩 해치워 나갔고 마치 별 거 아닌 곤충을 처리하는 것처럼 보였다.그 모습을 보자, 계속 앉아 있던 군중들은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혜민이는 그 누구보다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표정은 급격하게 달라져 있었다. 어쨌거나 대협곡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던 일곱 도사 모두 레오의 단 한방으로 넉다운 되었다. 평관욱이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건 당연했다. 심지어 혜나조차도 표정이 최악으로 치닫았다. 자신이 현재 두 눈으로 보고 있는 장면에 가슴이 쿵쾅거릴 뿐이었다. 레오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관욱은 자기도 모르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창백해진 얼굴로 하인이 말했다. “…너… 너무 잔인합니다.. 평도사님! 제가 보기엔 저희가 준 전기 충격기 자극이 너무 강해서 잠재력을 더 끌어올린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막강한 힘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희한테 달려들면 어쩌죠..?”“…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어쨌거나 전기 충격기는 무서워하니까!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애들한테 전력을 최대치로 충전시켜 놓으라고 지시해!” 관욱은 점점 더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며 명령했다. 이제 다섯 도사가 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명령을 내리는 관욱을 보자 거대한 레오는 정문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이 타이탄 같은 남자가 어찌나 빠른지 그 돌로
어쨌거나 도윤은 대협곡을 가는 게 급선무였기에 레오를 따라가진 않았다. 그가 레오를 보낸 동굴은 꽤나 잘 은닉되어진 곳이었다. 도윤은 전에 혼자 협곡을 가다가 우연히 발견했었고 평 씨 가문이 레오를 다시 잡아내기 위해 어디까지 쫓아올지 몰랐기에 도윤은 그 동굴이 레오가 들키지 않고 숨어 있을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도윤은 이제 레오가 더 이상 전기 충격기를 무서워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았고 평 씨 가문이 죽거나 말거나 관심도 없었지만 레오가 단순히 그들을 죽이기 시작한다면 대학살이 일어날 것이고 도윤을 쫓고 있는 이들은 점점 더 세력을 키울 것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도윤은 공 씨 가문과 정의 포털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싶지 않았다. 그랬기에 일단 레오가 몸을 숨기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일단 소윤이를 치료할 세 가지 약초를 얻기 위해 대협곡으로 서둘러 돌아가야 했다.익숙한 장소에 도착을 하자 도윤은 40대 정도로 보이는 중년남자와 그의 부하 두 명이 춘수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참나! 이춘수, 너가 뭐라도 된다고 생각해? 이렇게 아무나 협곡에 들이다니 말이야… 그리고 그 사람을 위해 방까지 마련해?” 남자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그 남자의 무례한 모습에도 불구하고 춘수는 그저 예의를 갖추며 대답했다. “너가 몰라서 하는 말이야, 석동식. 그분은 나랑 도사님을 구해주신 은인의 제자이셔! 우리한테 약초를 부탁하러 오셨는데 그래서 내가 잠시 머물 곳을 마련해 드리려고 하는 거야!”“…뭐라고? 약초를 부탁하러 왔을 뿐 아니라 도사님 이름까지 들먹인 거야? 그런데 나는 왜 도사님이 그런 얘기했던 거를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지? 그나저나, 대협곡은 이렇게 아무나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고! 이제 말도 안되는 말 그만하고 얼른 방이나 빼! 그 방은 최사장님 아드님을 위해 내가 예약해 놓은 거란 말이야! 그리고, 내가 말하건대, 넌 더 이상 관리자가 아니야, 이춘수! 그냥 지금 넌 대협곡에서 일
“오? 왜 그래? 나 때리기라도 하려고? 하하! 마치 길들여지지 않은 곰새끼를 보는 것 같아 재밌네! 때려봐! 어서! 재미 좀 보자!” 동식은 춘수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조롱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말하고 바로 1초 뒤, 동식은 허공으로 날라가며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었고 오른쪽 뺨은 마치 타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도윤의 엄청난 손 맛에 비명이 터져나오는 그 순간, 그의 몸은 벽 모서리에 부딪히며 숨이 꽉 막히는 기분이 들었다! 동식이 피를 토하기 시작하자 붉은 액체 속에 이빨 몇 개가 뒤섞여 있었다.동식의 보디가드 두 명도 그 자리에 얼어붙고서 완전히 충격을 받았다. 동식은 천천히 무릎으로 기어가며 옆에 서 있는 춘수를 믿지 못하겠다는 듯 노려보고만 있었다.“너… 너가 감히 날 쳐..?!” 도윤이 가방을 집어드는 모습을 보며 동식이 으르렁거렸다. 가방의 먼지를 훌훌 털며 도윤이 대답했다. “뭐? 때려 달라고 안간힘 쓴 거 아니었어? 이제 재미 좀 봤어?”“너… 너 이 새끼..! 죽고 싶어 환장했어! 당장 죽여!” 동식은 바닥에서 일어나지 못할 정도로 온몸을 떨며 부하 둘에게 명령을 했다.“아니, 잠깐만! 안 돼!” 대협곡의 모든 보디가드들이 잘 수련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던 춘수가 당황한 채 소리쳤다. 하지만 그 다음에 벌어진 일에 춘수는 그저 눈이 휘둥그레지고 말았다.보디가드들이 무언가 해보기도 전에 도윤은 빠른 속도로 그들에게 다가갔다! 단 한번의 발차기로 그 두 명 다 저 멀리로 날려 보냈다!그 공격을 받고서 그 둘은 더 이상 일어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공포에 질린 동식은 바로 욕을 내뱉었다. “이런 망할!”더 이상 이 현장에 있고 싶지 않았기에 동식은 도망치려 바로 일어서려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도윤의 발이 그의 머리에 얹혀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오? 이렇게 쉽게 여길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야?” 도윤이 차갑게 물었다.“장…장난 그만 치는 게 좋을 거야…! 여긴 대협곡이야,
처음에 춘수는 도윤이 그저 은인인 의사 선생님 제자, 평범한 젊은이라고만 생각했었다. 도윤에게 이런 힘이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보통 ‘진짜’가 움직인다면 가짜랑 바로 구분할 수 있었고 춘수가 보기엔 도윤은 순도 100% 진짜였다. 솔직히 너무나도 강해서 대협곡에 있는 그 어떤 도사들보다 훨씬 더 막강해 보였다! 그 사실만으로 춘수는 순간적으로 할 말을 잃었다. 하지만, 곧 정신을 차리고 바로 진심을 다해 칭송하기 시작했다. “이, 이 선생님! 엄청난 무술 실력을 소유한 분이셨군요!”춘수는 너무 기분이 좋은 나머지 대협곡의 관리자가 큰 부상을 입었다는 사실조차 망각하고 있었다. “과찬이십니다, 이춘수 씨. 그저 저 사람 태도에 화가 났을 뿐이에요.” 도윤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나저나, 이춘수 씨, 협곡의 도사님께 제가 약초 세 개가 필요하다는 거 말씀드리셨나요? 가지고 계시든 아니든 제가 직접 만나 뵙고 싶어서요.” 도윤이 다소 무뚝뚝하게 말했다.타인의 목숨 따위는 장난감인 것 마냥 취급하는 대협곡의 자매를 만나고 나자, 도윤은 대협곡의 사람들에 대해 차렸던 예의는 이제 내던져 버렸다. 그것도 모자라서, 지금 대협곡 도사는 당시 남자가 구해줬었던 사실은 까맣게 잊고서 배은망덕하게 굴고 있었다. 판자촌의 남자는 그때 춘수와 대협곡의 도사를 구하는 데 있어 일말의 망설임도 없었던 것을 알기에 그들의 이런 태도를 보자 도윤은 신경질이 났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방금 전에 제가 소개시켜 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거절하셨고 그 뿐 아니라…. 아마 원하시는 약초 세 개도 얻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술에 능하신 것을 보아하니 상황이 달라질 것 같아요. 도사님이 무술가들을 정말로 좋아하시거든요! 그리고, 지금 대협곡이 겉보기엔 평화로워 보일지 몰라도 실제로 지금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도사님이 지금 전 세계에서 도사들을 구하느라 정신이 없으세요! 어쨌든, 이 선생님, 함께 갑시다! 제가 지
“너, 내가 평 씨 가문 사람들이랑 엮이지 말라고 몇 번이나 말했니? 평관욱이 누군지 알면서 걔랑 그런 내기를 해? 누가 봐도 너한테 사기 치려는 게 뻔했구만! 그 야만인이 미쳐 날뛰지 않았더라면 넌 분명 내기에서 졌을 거야!” 중년 남자가 질책하며 말했다. 그 사람은 다름아닌 대협곡의 도사, 양성동이었다. 혜민과 혜나 두 딸의 아빠이기도 했다.막내딸 혜나는 어딘가 비뚤어져 있었고 성격도 항상 덜렁댔다. 그에 반해, 혜민은 훨씬 더 성숙하고 차분한 아이였다. 그런데도 성동은 이번에 화가 치밀지 않을 수 없었다. 어쨌거나, 딸이 한 내기는 대협곡 최상위 급 일곱 도사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너희들 모두 평 씨 가문이 그동안 우리를 얼마나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지 명심해야 한다! 그러니, 무슨 일을 하기 전에 조심 또 조심하란 말이야! 그 누구도 평 씨 가문이랑 역이지 말라고, 알아들어?” 성동이 명령을 했다. 그리고 그는 몸을 돌려 딸들을 바라보며 화를 냈다. “너희 둘, 방으로 썩 들어가! 나오라 할 때까지 외출금지야!”입을 삐죽거리며 두 딸이 방으로 들어가려 걸어가자 춘수가 앞으로 나와 고개를 숙여 말했다. “안녕하십니다, 도사님! 비천한 제가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살짝 인상을 쓰며, 성동이 물었다. “뭔데?”“다름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무술 도사들을 모으고 계신다는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제가 여기 이 선생님을 소개해드리자 합니다! 당시 저희의 은인이셨던 분 제자이세요!”그 말을 듣자, 성동은 고개를 돌려 도윤을 보았고 무관심한 어투로 말했다. “무슨 은인?”“…그… 그게… 저희… 그때 판자촌에서…” 춘수가 말을 더듬었다.“아, 그 얘기구나. 그러니까 니 말은 그 사람이 무술에 능한 사람을 제자로 두고 있었다는 거야?” 성동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산전수전을 겪은 사람으로서, 성동은 한눈에 이 젊은 남자가 그때 그 은혜에 대한 보상을 받기 위해 왔다는 것을 눈치챘다. 생각을 해보니, 성동은
“도사님 오십니다!” 대협곡의 보디가드 중 한 명이 흥분하며 소리쳤다. 그 말을 듣자, 평 씨 가문 사람들과 마주 보고 있었던 다른 보디가드들도 가슴에서 부담감이 턱하고 느껴졌다. 대협곡 출신 60명이 넘는 보디가드들은 땅바닥에 누워 고통스러운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성동이 가까이 다가오자, 그들은 즉시 서로 서로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모두 비틀거리며 성동의 등 뒤에 서서 다소 불안정하게 서 있었다.성동은 잔뜩 인상을 쓴 채로 소리를 지르며 주먹을 꽉 쥐었다. “평장훈! 평장철!”평장훈은 하늘 협곡 평 씨 가문 도사였고 평장철은 장훈의 남동생이었다. 현시점에 대협곡이 알약 제조 기술을 전문적으로 맡아 하고 있었고 하늘 협곡은 무술에 능한 것으로 정평나 있었지만 한때 하늘 협곡도 알약 제조 기술에 이름을 날린 적이 있었다. 사실, 하늘 협곡의 창시자는 대협곡에서 탈출해 온 노예 출신이었다.그랬기에 이 두 가문이 꽤나 긴 역사를 가진 원한 관계라는 것은 당연했다. 장철이 남동생이었지만 훨씬 더 강했다. 만약 성동에게 가장 두려운 사람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두말할 것도 없이 장철 일 터였다. 만약 소문이 사실이라면, 장철의 수준은 영혼 땅의 영역에 발전 단계에 거의 근접했다! 그랬기에 애초에 성동이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도사들을 불러 모은 이유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 방법을 쓰더라도 그 누구도 장철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 사실 지금 성동 뒤에 몸을 움츠리고 심한 부상을 입은 60명의 부하들은 장철의 작품이었다. 성동이 생각하는 것보다 장철은 훨씬 강했다…사람들을 따라다니고 있었던 도윤은 검은색 예복과 신발을 신고 평 씨 가문 사람들을 대표해 앞에 서 있는 남자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40살 정도로 보이는 남자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얼굴에 새겨져 있는 커다란 상처는 그를 더 잔인하고 흉측하게 보이게 했다.“왜 그러십니까, 대협곡 도사님? 보아하니, 우리 하늘 협곡 평 씨 가문을 상대하려 도사들을 아주 많이 초청한 것 같은데.. 내
하지만 그들 중에서 가장 망신을 당한 듯 보이는 사람은 성동이었다. 숨을 한번 깊이 들이 마시더니 그는 고개를 숙이며 소리쳤다. “도사님들, 저희가 나설 때입니다!”그 말을 듣자 세 도사는 일제히 고개를 끄덕이며 옆에 서 있는 젊은 남자를 한번 보았다. “익현아, 평관욱 도사를 맡아라” 세명 중 한 도사가 말을 하자, 몸에 꽉 껴 보이는 옷을 입고 있던 젊은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관욱을 향해 걸어 나갔다.익현은 ‘어서 덤벼’ 와 같이 말을 하는 듯한 손짓을 하자, 다른 도사가 말했다. “익현이는 제 가장 오래된 제자이고 저와 10년을 넘는 기간을 훈련했습니다. 이제 성운 영역 단계에 마지막 단계에 와있기에 평관욱 도사를 맡는데 있어 별 무리가 없을 겁니다.”세 도사들은 자신감 있게 번갈아보며 고개를 끄덕이자, 장철은 그저 비웃으며 익현을 보고 말했다. “하! 그래서 저 사람들이 희생양으로 보낸 게 너야? 너 같은 애가 감히 내 조카를 상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다니! 관욱아, 봐주지 말 거라!”“죽고 싶어 발악했던 건 너였다.” 익현이 대답했다. 매일 무술을 갈고 닦았던 익현은 이런 조롱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 했다. 동요되지 않은 채로 익현은 비웃으며 팔짱을 끼고 있던 관욱에게 달려들었다.다음 장면은 너무 빨리 일어났기에 모두가 정신을 차린 순간에는 누군가 벌써 뒤쪽으로 날라가고 있었다! 그 사람이 무언가와 부딪히자, 오롯이 그 충격만으로 고대의 것으로 보이는 건물 전체가 흔들리고 말았다!“익, 익현아!” 세 도사가 일제히 소리쳤고 그들은 눈 앞의 광경에 눈을 휘둥그레 떴다. 주먹 한 방에 뒤로 날라가 건물 외곽에 붙어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익현이었다. 익현의 몸을 자세히 본 사람이라면 가슴에 선명히 남아 있는 자국은 주먹 자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하. 우리 조카가 마음이 여리네. 안심해. 아직 네 제자는 죽지 않은 것 같으니. 자, 이제 네 차례인가..” 장철은 눈이 추혈된 채로 히죽 웃었다.그
“이런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어린 애가 저런 내부의 힘이 있다니!” 도사 중 한 명이 말했다. 세 사람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고 몸 전체가 과도한 열기로 타고 있는 듯한 관욱을 바라보며 모두 쓴 웃음만 지을 뿐이었다. 관욱은 지금 숨을 살짝 헐떡이고 있었지만 전투에서 잘 버텨낸 건 확실했다. 이 사실을 깨닫자 그는 건방지게 말했다. “이제 우리 아버지와 삼촌이 무슨 말을 한 건지 잘 이해했으면 좋겠네! 지금 항복한다면 목숨은 부지할 수 있어! 나와 계속 싸운다면 더 이상 봐주지 않을 거라는 내 경고 잘 들어! 우리가 오늘 여기 온 이유는 오직 양성동 하나 때문이야! 죽고 싶지 않으면, 물러서!”그 말을 듣자, 세 도사는 그저 한숨만 내쉬었다. 그들에게 남은 체력은 없었고 셋이 힘을 합쳐도 관욱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장철의 상대가 될 리 없다는 것을 잘 알았다. 이 모습을 보자 성동과 대협곡 사람들은 심장이 바닥에 쿵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고 느낀 성동은 평 씨 가문을 보고서 화를 내며 소리쳤다. “나와!”명령을 듣자, 뜰에 있던 수많은 바위 뒤에서 총을 들고 있던 두 남자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 둘은 성동이 엄청난 돈을 지불하고 고용한 사람들이었고 모두 사격의 신이라고 자부했다. 그랬기에 성동은 마지막 방어로서 그들을 두었다.그럼에도 그들이 막 총을 쏘려고 하자, 총을 직접 쏘기도 전에 장철은 갑자기 내부의 힘을 사용하여 땅에서 돌 두개를 들어올렸다! 돌은 그들의 미간 사이를 강타했고 그들은 일제히 비명을 지르며 바닥으로 나가떨어졌다!지금까지, 평 씨 가문이 등장한지 10분도 채 안됐지만 성동에게 있는 실력 있는 부하들은 이미 중상을 입고 드러누워 있는 상태였다. 아직 150여명의 경호원이 남아있긴 했지만, 성동은 희생양만 더 늘어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랬기에 지금 버틸 수 있는 방법으론 자신과 몇 명 장로들뿐이었다. 그게 전부였다. 다음 작전에 대해 생각을 하더니 장철이 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