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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8장

레오가 중요 장기를 건들지 않았기에 죽은 건 아니었지만 계속 전투를 이어나갈 방법은 절대 없었다.

귀청이 찢어질 듯 다시 한번 굉음 소리를 내며 이번에 레오가 자신들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모두들 자신들도 모르게 귀를 틀어막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도 하기 전에 레오는 다시 움직이고 있었다. 군중들이 다시 눈을 떴을 때, 레오는 이미 남아있는 도사 네 명 앞에 서 있었다.

정확하고 번개같이 빠른 네 번의 공격으로 레오는 한 명씩 쓰러뜨리기 시작했다. 정말 손쉽게 하나둘씩 해치워 나갔고 마치 별 거 아닌 곤충을 처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모습을 보자, 계속 앉아 있던 군중들은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혜민이는 그 누구보다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표정은 급격하게 달라져 있었다. 어쨌거나 대협곡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던 일곱 도사 모두 레오의 단 한방으로 넉다운 되었다. 평관욱이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건 당연했다.

심지어 혜나조차도 표정이 최악으로 치닫았다. 자신이 현재 두 눈으로 보고 있는 장면에 가슴이 쿵쾅거릴 뿐이었다.

레오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관욱은 자기도 모르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창백해진 얼굴로 하인이 말했다. “…너… 너무 잔인합니다.. 평도사님! 제가 보기엔 저희가 준 전기 충격기 자극이 너무 강해서 잠재력을 더 끌어올린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막강한 힘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희한테 달려들면 어쩌죠..?”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어쨌거나 전기 충격기는 무서워하니까!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애들한테 전력을 최대치로 충전시켜 놓으라고 지시해!” 관욱은 점점 더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며 명령했다.

이제 다섯 도사가 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명령을 내리는 관욱을 보자 거대한 레오는 정문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이 타이탄 같은 남자가 어찌나 빠른지 그 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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