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협곡의 도사는 양성동이라는 이름으로 통했다. 일반인들 사이에선 그 이름은 별로 유명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강호들 사이에서는 아주 저명한 이름이었다. 도윤이 춘수를 계속 따라가며 계곡 주변에 놓여 있는 갖가지의 사인들이 보였기에 이를 더 확신할 수 있었다. 이 사인들은 세계 유명인사들에게 온 것이었다. 도윤이 추측하는 바로는 여기에 사인이 있는 사람들은 의약초를 구하러 이 곳에 방문한 적이 있는 사람들이었다. 신경 쓰지 않고 계속 걸어가자 춘수는 애초에 어떻게 그 남자가 협곡의 도사를 알 수 있었는지에 대해 자세히 말해주었다. 방금 전 춘수가 말한 것처럼 그는 당시 협곡 도사의 개인 운전기사로 일했었고 그 둘은 많은 여정을 함께 했다.하지만, 어느 날, 그 둘은 그들을 죽이려는 적들을 마주치고 말았다! 상황은 점점 나빠졌고 춘수는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도사를 업고 달려야만 했다.다행히 그들은 추적자들에게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동안 그 남자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남자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그들이 곤경에 처한 모습을 보자 데리고 집에 들어왔다.덕분에 그 두 명은 며칠동안 추적자들로부터 간신히 도망친 후에야 벗어날 수 있었다.감사함을 표하기 위해 성동은 남자에게 나중에 혹시 필요한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고 말을 했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춘수가 그 남자를 단순히 농부로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 차릴 수 있었다. 그랬기에 농부인 남자가 무엇을 부탁하든 어렵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듯했다. 그런데 추적자들이 그 둘을 쉽게 놓아주었다는 말에 도윤은 그 남자가 미리 손을 써둔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다.뭐가 어떻게 됐든지 간에 이게 남자와 춘수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 전부인 듯했다.도윤이 보기에 춘수는 나쁜 사람 같지는 않았다. 어쨌거나 그는 그가 진 빚에 대해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계속 걸어가면서 춘수는 도윤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름이 어떻게 되십니까, 선생님?”“
정제와 가열 단계에서는 화재 통제라는 기술이 기억 속에 담겨 있었는데 이는 절벽에 새겨진 과정보다 훨씬 더 심오했지만 더 쉬운 방법이기도 했다. 하지만 도윤은 한번도 알약 만드는 기법을 연마해 본 적이 없었기에 이런 작은 차이점들도 명확히 지적하기가 어려웠다. 그럼에도 절벽에 새겨진 것들을 다 보고 막 돌아가려고 할 그때, 그는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상냥한 목소리를 들었다. “안녕하세요, 잘생긴 오빠! 저 좀 도와주실래요? 제 연이 나무에 끼었어요. 도와주시면 정말로 감사할 것 같아요!”목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니 한 아름답고 순수해 보이는 여자가 바로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하얀색 운동복을 입고 포니테일 머리를 하고 있었고 나무 밑에서 다소 초조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표정이 심각한 것을 보고서 도윤은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기가 어려웠기에 그녀에게로 다가갔다.정말 여자의 말대로 연이 나무 꼭대기에 걸려있었고 보통의 상황이었더라면 기법을 사용하여 쉽게 연을 내려줬을 테지만 그때 공 씨 가문 저택에서 일어났었던 사건의 교훈으로 도윤은 기법을 공개적으로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그랬기에 단지 일을 편하게 해결하기 위해 목숨을 위태롭게 하고 싶지 않았던 도윤은 나무에 오르기 위해 나무로 향했다. 하지만, 나무에 막 오르려고 할 때, 여자가 뒷걸음을 치는 것을 눈치챘고 그러자 나무 위에서 커다란 그물망이 내려왔다!그리고 다음 상황에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나무 아래에 매달려져 있었다!그물망은 금줄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탈출을 하려면 내부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아직 내부의 힘에 의존하고 싶지는 않았기에 도윤은 소녀를 차갑게 노려보며 물었다. “지금 뭐하는 거지?”그때, 전통옷을 입은 젊은 남녀 여러 명이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현장을 향해 천천히 걸어왔다. “하하하! 하나 잡았네~! 하나 잡았어~! 혜민 언니한테 가서 미끼 하나 잡았다고 말해!” 여자애들이 낄낄 대며 말했다.누군가 한 명이 ‘혜민이 언
“적어도 날 어디로 데려가는지는 말해줘야 하지 않아?” 도윤이 물었다.“하! 상황 파악했으면 입 다물고 있는 게 좋을 거야, 이 촌놈아! 모든 일이 수월하게 잘 흘러가고 혜민 언니 명령만 잘 따르면, 무사할 테니 걱정 마! 그런데, 잘못 굴다간 죽을 수도 있다는 거 명심해!” 혜나가 비아냥거렸다. 그리고 혜나를 포함해서 보디가드 몇 명이 그물망을 내리며 도윤을 잡아끌었다. 도윤의 손목과 다리를 쇠사슬로 단단히 묶은 후, 그들은 도윤을 차에 밀어넣었다.‘도대체 얘네들은 뭐지? 약초를 구하러 온 이유가 아니었더라면 방금 전 속임수에 걸려들었던 이유만으로 얘네들은 날 때려 눕혔을 거야!’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다. 기분이 안 좋았지만 재빨리 스스로를 진정시키며 그들을 순순히 따랐다. 그리고 도윤은 차들이 차례대로 협곡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끝내 그들은 무슨 경기장 같은 큰 건물에 도착했다. 건물 입구에는 여러 대의 고급 승용차들이 모여 있었다. 꽤나 잘 차려입은 남녀가 건물을 오가는 모습도 보였다. 도윤은 혜나가 데리고 온 두 명의 보디가드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여기가 어디죠?”“참나, 당연히 경기장이지! 이런 거 본 적도 없지? 하긴 이런 데에는 비밀 사회 사람들이나 명문 가문에서 온 재벌들만 출입이 가능하니 놀라울 것도 없지! 그러니 여기 온 것만으로 감사한 줄 알아!” 보디가드가 쏘아붙이며 대답했다. “…아, 네. 그리고 제가 미끼로 쓰인다고 하던데.. 그건 또 뭐죠?” 도윤이 눈썹을 치켜 뜨며 물었다. 부유한 명문 가문이라… 이씨 가문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명문 가문이었다! 이런 곳은 수없이 많이도 와 봤다. “…아, 하늘 협곡의 평도사가 얼마 전에 노예 하나를 잡았는데 그 노예가 너무 강해서 말이야? 그 협곡 도사 아들인 평관욱 도사가 경기장으로 잘 데려오긴 했지만 극악무도한 짓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지. 여기 와서 몇 달 동안 셀 수 없는 도사들을 넉다운 시켰지!” 보디가드는 도윤에게는 별 관심도 보이지 않았지
“뭐라고? 그랬구나! 하하! 난 너가 질까 봐 무서워서 안 오는 건 줄 알았거든!” 백발의 남자가 대답했다. “우리 언니가? 널 무서워한다고? 평관욱, 니가 그 추악한 괴물을 잡았다고 해서 너가 무적이라는 건 아니라는 거 알았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오늘 대협곡의 도사가 어떤지 보여주겠어! 전투의 신이니 뭐니 그 같잖은 말들은 집어 치워!” 필터를 거치지 않고 예나가 말을 했다. “그래, 그래, 진정 하고… 결국 끝이 어떻게 날지 같이 봐야 하지 않겠어? 그나저나, 약속한 거나 지켜, 양혜민!” 관욱은 교활한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오, 후회하는 쪽은 너 일거야. 곧 나에게 ‘누나’ 라고 불러야 할 거거든!” 혜민은 애들을 데리고 VIP 구역으로 향하면서 관욱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물론 도윤은 끌려 가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 곳은 중앙에 거대한 공간이 있는 진짜 고대 콜로세움을 거의 완벽히 재현한 경기장이었다. 개방된 곳 북쪽 부분에 어두운 공간이 보였고 도윤은 그 곳에 그 노예가 있다는 직감이 들었다.그나저나 도윤은 이 경기장이 적어도 500명의 사람들은 쉽게 수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원형 공간 주변의 마련된 좌석들 중에서 300개의 좌석은 이미 사람들로 차 있었다. 보디가드가 좀 전에 말했던 것처럼, 관중들은 주로 부유한 재벌2세들이나 경기를 즐기러 온 사모님들이었다. 와인을 마시고 함성을 지르면 그 고함 소리는 사람들에게 두통을 야기하곤 했다. 도윤과 일행들이 자리에 앉자, 혜민은 바로 고개를 돌려 내내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대협곡의 도사 일곱명을 바라보며 말했다. “제가 말하건대, 일곱 도사님들, 이 노예가 상대하기 쉽진 않을 거예요… 제가 듣기론 평 씨 가문에서 자기들 도사 여러 명을 붙여봤는데 그 누구도 이 노예를 다룰 수 없었대요. 심지어 숫자로도 우세했는데 말이죠! 그러니, 그 누구도 경계를 늦추거나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다들 강하시다는 거 잘 알지만 혹시 모르니, 도사님 일곱 분이 한꺼번에 경기장
"여섯째, 일곱째! 너희 둘이 쟤를 데려가서 그 야만인을 미끼로 삼아!" 도사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명령했다. 그들이 즉시 도윤의 팔을 잡고서 어두운 곳 입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고 "알겠습니다."라고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상황이 안 좋게 돌아가면 적어도 탈출할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미리 내부의 힘을 몰래 몸 속으로 퍼트리고 있었다. 도윤이 느껴지는 것에 의하면, 일곱 도사 모두 그저 영혼 땅의 영역 초기 단계였다. 다시 말해, 그가 당시 공씨 가문 저택에서 몰살했던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필요하다면 그들을 상대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노예에 대해선 힘이 어느 정도 인지 감이 안 섰다.그런데 세 사람이 어둠 속에 발을 들이자, 포효 소리는 더 커졌다. 포효하는 소리는 그저 끊기지 않는 천둥소리 같았고 두 도사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여섯째 도사님, 솔직히 지금 불안해서 심장이 엄청 뛰고 있어요. 뭔 짓을 해도 진정되지가 않아요. 제가 봤을 땐 그냥 평범한 식인종은 아닌 것 같아요. 저희 더 이상 가면 안될 것 같아요. 어쨌거나 어둠 속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저희는 더 큰 위험에 처하고 말 거예요!” 일곱째가 약간 침착한 목소리로 말을 했다. 잠시 생각을 하더니, 여섯째는 고개를 끄덕이고 잠긴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도 동의해. 일단 먼저 저 꼬마애를 던져서 어떤 괴물이 있는지부터 확인하자.”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더니 일곱째는 차갑게 미소를 지으며 도윤을 쳐다보았다. “자, 들었지. 눈치껏 안으로 걸어 들어가! 걱정은 마. 우리가 뒤에서 지키고 있으니까!”도윤은 두 도사가 서로 미소를 주고 받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들은 그가 살아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다.그럼에도 도윤은 그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다. 어쨌거나 자신이 강한 건 사실이나 그 남자 말에 따르면, 저 노예는 그저 강한 사람이라고 볼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니 만약 우익과 같은 사람과 다시 마
그때 도윤의 머리카락은 곤두섰고 그는 그 노예의 공격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에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온 힘을 모았다.몇 초 뒤, 그 거대한 손은 도윤과 부딪히며 에너지 폭발과 함께 하얀 연기가 났고 도윤은 그저 뒤로 날라가고 있었다. 그 타격만으로 도윤의 옷은 특히 등 부위는 갈기갈기 찢어졌고 그러면서 뒤의 돌 기둥과 충돌하고 말았다. 바로 피를 토해내며 도윤은 더 이상 그 노예가 어떻게 다른 영혼 땅의 영역 도사들을 제패했는지 궁금하지 않았다. 지금 느껴지는 바로는 그 도사들을 죽이는 것은 이 야만인에게 있어 마늘을 찧는 것만큼이나 손쉬운 일이었을 것이다. 우익보다 훨씬 더 강했다!만약 최근에 도윤이 천둥번개 기술을 배우고 연마하면서 힘을 급격히 키워놓지 않았더라면 그는 이미 그 단 한번의 타격으로 삶을 다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럼에도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남아 있는 모든 힘을 끌어모아 가벼움 기술을 활성화하여 이 묵직한 괴물을 숨죽여 피하며 재빠르게 바위로 만들어진 천장으로 올라갔다. 일단 그가 있는 힘껏 꽉 쥐어짜자 그는 숨을 멈출 수 있었다. 다행히 밑에 있던 괴물은 도윤이 어디로 사라진지 모르는 듯했다. 그 야만인이 도윤을 찾아다니며 사방을 뛰어다니자 이는 더 확실해졌다. 그는 정말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땀에 흠뻑 젖어 있었지만 도윤은 그 순간만큼 숨을 돌릴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했다… 적어도 도윤은 그렇게 생각했다.지금 목에 걸려 있는 옥 펜던트가 너덜너덜해진 옷에서 미끄러져 밖으로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것도 모자라 옥 펜던트는 아주 밝게 빛나고 있었고 그것은 지금 상황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난데없이 방 한가운데에 엄청나게 밝은 불을 켜 놓은 것과 비슷해졌고 이제 그 곳의 사방은 극도로 선명하게 보여졌다.‘제발 신이시여, 저를 도와주지 않으신다고 하시더라도, 저를 죽게 하실 필요는 없지 않습니까!’ 도윤은 속으로 생각했고 그 괴물은 천천히 고개를 위로 들며 빛
뭐가 됐건 간에, 이 남자가 말을 하는 것으로 보아선, 야만인은 아닌 듯했다. 방금 전 그에게 보였던 살기가 바로 엄청난 존경심으로 바뀐 모습을 보자 도윤이 물었다. “…내가 누군지 아는 거야? 아니면 이 펜던트를?”“전에 초상화로 뵌 적이 있습니다. 신님. 그리고 용혈옥이 신께서 가지고 계신 마법의 무기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일평생 이렇게 영광스럽게 실제로 뵙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신님! 제발 방금 전 제 무례함은 용서해 주세요!” 바닥에 무릎을 꿇으며 레오가 대답했다. 도윤의 머릿속은 이제 레오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로 가득했다. 어쨌거나, 아린과 흰 옷을 입은 여자와 같은 곳에서 온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었다. 레오는 분명히 보석 같은 정보를 알고 있을 것이었다. 막 레오에게 무언가 물어보려고 할 때, 갑자기 이 곳으로 걸어들어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렸다. 도윤이 추측하기로서 여섯째와 일곱째가 너무 오래 걸리자 뭐 때문에 그런지 알아보려고 다섯 도사들이 걸어 들어오는 듯했다. 당연하게 레오도 그들의 소리를 들었고 머리를 들어 혼란스러운 채로 도윤을 쳐다보았다. 어떤 면에선 도윤에게 그들과 어떤 관계인지 물어보는 듯했다. 눈치를 채고 도윤이 대답했다. “나랑 전혀 관련 없는 사람들이야. 나도 누군지 궁금해. 너가 나보다 훨씬 강한데 어째서 저런 사람들한테 감금되어 있는 거야?”한숨을 쉬며 레오는 체념한 듯 대답했다. “저 사람들은 두렵지는 않지만 저자들은 파란색 빛을 내보이는 마법 유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도구는 하늘의 번개를 흉내내 보일 수 있고 그 빛에 맞으면 제 몸은 기절해 버리고 맙니다! 제가 탈출을 하려고 하자, 저자들은 엄청난 큰 하늘에서 떨어지는 번개모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감히 번개 힘에 대항하지 못하고 속절없이 이 곳에 갇히고 말았습니다!”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속으로 씁쓸하게 웃지 않을 수 없었다. 도윤이 보기에, 레오는 전기충격기를 마법 유물로 착각하고 있는 듯했다. ‘하늘에서
레오가 중요 장기를 건들지 않았기에 죽은 건 아니었지만 계속 전투를 이어나갈 방법은 절대 없었다.귀청이 찢어질 듯 다시 한번 굉음 소리를 내며 이번에 레오가 자신들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모두들 자신들도 모르게 귀를 틀어막고 있었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도 하기 전에 레오는 다시 움직이고 있었다. 군중들이 다시 눈을 떴을 때, 레오는 이미 남아있는 도사 네 명 앞에 서 있었다. 정확하고 번개같이 빠른 네 번의 공격으로 레오는 한 명씩 쓰러뜨리기 시작했다. 정말 손쉽게 하나둘씩 해치워 나갔고 마치 별 거 아닌 곤충을 처리하는 것처럼 보였다.그 모습을 보자, 계속 앉아 있던 군중들은 바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혜민이는 그 누구보다 충격을 받은 상태였고 표정은 급격하게 달라져 있었다. 어쨌거나 대협곡 내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던 일곱 도사 모두 레오의 단 한방으로 넉다운 되었다. 평관욱이 그렇게 자신만만했던 건 당연했다. 심지어 혜나조차도 표정이 최악으로 치닫았다. 자신이 현재 두 눈으로 보고 있는 장면에 가슴이 쿵쾅거릴 뿐이었다. 레오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되자 관욱은 자기도 모르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창백해진 얼굴로 하인이 말했다. “…너… 너무 잔인합니다.. 평도사님! 제가 보기엔 저희가 준 전기 충격기 자극이 너무 강해서 잠재력을 더 끌어올린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보니, 정말 막강한 힘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희한테 달려들면 어쩌죠..?”“…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어쨌거나 전기 충격기는 무서워하니까! 혹시나 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애들한테 전력을 최대치로 충전시켜 놓으라고 지시해!” 관욱은 점점 더 얼굴이 하얗게 질려가며 명령했다. 이제 다섯 도사가 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명령을 내리는 관욱을 보자 거대한 레오는 정문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이 타이탄 같은 남자가 어찌나 빠른지 그 돌로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