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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9장

“…처음 세가지 기법을 가르쳐 줬다고 하셨어요?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아시나요?” 도윤이 충격을 받고 물었다.

“저 조차도 개인적으로 한번도 그 분을 만나뵌 적이 없습니다. 그저 영대에게 들은 게 전부입니다. 그나저나, 영대 말에 따르면 한 동안 그 정체불명 사람과 친분을 유지했다고 하더군요. 얼마 동안 그 분이 직접 군부대에 왔었고 어떤 물건을 맡아 달라고 부탁을 했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고마움을 표하려고 영대에게 그 신성 침술 기법의 처음 세 가지 기술을 가르쳐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 정체불명의 남자가 고맙다는 표시로 기술을 알려주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영대는 분명 그 분을 도왔을 겁니다. 어쨌든 그 남자는 영대가 존경할 만큼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군진 모르지만 분명 나이가 젊진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아무리 머리를 짜내도 저로써는 영대가 그렇게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도무지 감이 안 옵니다.” 순재가 설명했다.

모든 말을 듣자 도윤은 심장이 빠르게 뛰기 시작했다. 그는 그 정체불명의 사람이 누군지 알 것 같았다.

‘…그 정체 불명 사람이 혹시 대명 할아버지인가? 어쨌거나 그 기법을 알고 있는 전세계 유일한 사람이잖아.’

“…그 일이 언제 일어난 거죠? 대략적으로라도요!”

“여덟 달 전에 있었습니다!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영대의 의학 기술은 그 이후로 이제 거의 완벽에 가까워졌습니다! 물론, 선생님이 영대보다 훨씬 더 뛰어나시지만요! 정말로 믿을 수 없네요!” 순재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여덟 달 전이라고? 그럼 정말로 대명 할아버지인가?’

반년동안 도윤에게 많은 기술을 가르친 후로, 대명은 일종의 증표를 받고서 서둘러 떠났다. 그로부터 대명을 못 본지 1년 반이 흘렀다. 고난에 처했을 때 대명에 대해 수소문하려고 아무리 노력한들 성과가 없었다. 대명은 정말로 공기 중으로 사라진 듯했다!

그럼에도 도윤이 확신하는 한가지는 대명은 정말로 강하다는 점이었다.

‘그래, 대명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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