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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3장

“아니야! 어쨌거나, 오늘 온다고 말 했었어! 너가 말한 거 다 내가 어제 생각했었던 거야! 그래서 지금 호텔 입구에서 마중 나온 거야!” 나린이 말했다.

이런 아름다운 외모와 세심한 성격까지 갖추어지니 나린은 여신인 게 틀림없었다.

유아가 말한 것처럼, 나린도 도윤이 이런 5성급 호텔에 한번도 와 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니 분명히 기가 죽고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린은 호텔 입구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가자고 말을 했었다!

하지만 아침 9시에 같이 만나기로 했었는데 지금 9시 40분이 다 되어가는데 도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사실, 나린의 카톡도 안 보고 있었다!

그 때문에 나린은 도윤이 정말로 안 오는 건지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친구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 친구가 누구지? 혹시 친한 여자인 건가? 나보다 더 좋아하는 누군가가 있는 건가?

만약 도윤이 그저 그런 평범한 남자였다면 나린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었다. 하지만 도윤은 그냥 평범한 남자가 아니었다.

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는 정말 강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지금 여러 사람들의 영웅적 존재이기도 했다. 정말로 엄청난 사람이었다.

그래서 나린은 도윤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생각할 때마다 다소 애매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여자들에게 있어 이건 일상과 같은 일이었고 특히 여신과도 같은 나린은 더욱 그랬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

그 순간, 현석, 민영과 유아의 룸메이트들이 호텔 입구로 도착했다.

“나린아! 여기 있었구나!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나 좀 전에 VIP 통로로 들어갔었어!”

방금 호텔 입구에 오기 전에 너무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서 기다리고 있는 나린의 모습이 보였다. 어제 자신을 거절했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니 현석은 바로 엄청난 만족감을 느꼈다.

그러자 민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린아, 현석이가 너 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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