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장한 남자들이 갑자기 도윤을 에워싸며 그를 폭행하려 하자 도윤은 이들이 이러는 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여자는 굴욕을 되갚기 위해 도윤의 뺨을 두 대 정도 세게 치려고 깡패들이 도윤을 붙잡고 있길 기다렸다. 정말 놀랍게도 남자들 중 한 명이 도윤에게로 달려오는 순간, 도윤은 그저 그의 배에 가볍게 발차기를 내려 꽂았고 그 120kg 남자는 20m 밖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중년 남자의 허머 창문이 박살이 났기 때문에 모두들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쳐다볼 뿐이었다.유리 조각들은 도로 사방에 퍼졌고 여자는 충격을 받아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여자의 남편도 이런 상황에 당황하고 말았다. 어쨌거나 모두들 도윤은 그저 찌질한 어린 남자일 뿐이라고 생각했었지 그 누구도 그가 이렇게 강하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자신의 동료에게 닥친 일을 두 눈으로 보자 남아 있던 깡패들은 감히 한발자국도 움직일 엄두를 내지 못했고 또 당연하기도 했다. 부상당한 남자는 공 모양으로 웅크리며 입에서는 거품이 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윤이 단 한번의 발길질로 동료를 거의 죽일 뻔했다! 이 엄청난 파워를 보고 섣불리 행동할 수 있다면 멍청이일 것이다. 그 누구도 공격하지 않는 것을 보자 도윤은 핸드폰으로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차 사고가 일어나고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방금 전 교통 체증에 더해, 이미 시간은 9시 40분이 넘었다. 그 말은 도윤과 나린이 만나기로 한 시간은 훌쩍 넘었다는 말이었다. 나린이 계속 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게 분명했고 어제 이든이 말에 따르면 여자는 남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당시 미나를 기다리게 했던 것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안타깝게도 도윤은 제 시간에 나오지 못했고 실종전에 미나를 볼 수도 없었다.만약 나린을 이렇게 오랫동안 호텔에서 기다리게 한다면 그저께 잘 만들어 놓았던 좋은 이미지는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릴 것이었다! 이 생각만으로 도윤은 극도로 긴장이
헬기는 대놓고 도윤의 차가 있는 곳으로 착륙했다.어안이 벙벙했다!중년남성과 여자는 그저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이유는 즉 헬리콥터 옆면에 ‘성남시 상업지구’ 라고 쓰인 큰 글자 몇 개가 붙여 있었기 때문이다.이 남자는 성남시 상업 지구 멤버였고 그 지위는 낮지 않은 듯 보였다.젠장!이건 말도 안돼!중년 남성은 바로 식은땀이 쏟아져 나왔다.“이 대표님!”젊은 남자가 공손하게 헬기 조종석에서 내렸다. “음. 먼저 나 대신해서 내 차 좀 다시 운전해. 그리고 내가 손 봐주기 전에 여기 이 깡패들 뒷조사 좀 해봐.” 도윤은 핸드폰을 넣으며 지시했다. “네, 맡겨주세요, 이대표님!” 젊은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도윤이 막 자리를 뜨려고 할 때 그는 칼을 들고 있는 깡패 한 명을 보았고 그는 도윤의 허리를 막 찌르려고 했었다.이제 감히 움직일 엄두조차 나지 않아 식은땀을 흘리며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는 남자를 힐끔 쳐다보았다. 떨떠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이 대표님..”짝!도윤이 뺨 한 대를 때리자 그 남자는 날라가고 말았다.“덩치는 산만해가지고 이런 작은 칼을 가지고 다니네. 누구 겁주려고?”도윤은 다시 한번 할 말을 잃었다.이제 모든 뒤처리를 부하들 손에 맡겨야 했다.그리고 조종석에 앉아서 헬기를 몰았다.도로에 있던 사람들은 충격으로 온 몸을 떨고 있었다. 이 광경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리고 도윤은 헬리콥터를 조종했고 당연히 가는 길 내내 막히는 건 없었다.곧 도윤은 롱손 국제 호텔에 도착했다.하지만 눈에 잘 띄게 헬리콥터를 아래층에 주차하지 않고 호텔 옥상에 바로 주차할 뿐이었다.그리고 그는 서둘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나린에게 전화를 한 후 도윤은 나린이 호텔 입구에서 아직도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도윤씨, 왜 호텔 안에서 나와요?”호텔 안에서 뛰쳐나오는 도윤을 보자 나린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오! 저 뒷문으로 왔어
도윤이 도착하자 나린의 생일 파티의 분위기는 바뀌었다.특히 민영의 기분 때문이 컸다. 민영의 인생에서 다음 30년 뒤에 있을 갱년기가 이 순간 발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누가 봐도 자신의 딸 나린은 그 젊은 남자와 미묘한 관계가 있었다. 전에 두 눈으로 다 본 사람으로서 민영은 딸이 그 남자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하지만, 나린은 현석이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만약 민영이 이대로 두고 현석이가 더 언짢게 된다면 더 골치 아파질 터였다.이러한 상황에서 나린의 엄마인 민영은 손 놓고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었다.딸이 나락으로 빠지는 것을 순수히 두고만 볼 수는 없었다.그랬기에 민영은 기분이 우울했고 파티 동안 도윤에게 불친절하게 대했다.“와규 스테이크 나왔습니다!”그때 요리들이 나왔다.웨이터는 또한 오늘 생일 파티에 하이라이트인 메인 요리를 방으로 들고 들어왔다.그리고 호텔 지배인도 웨이터를 따라 방으로 들어왔다.지배인은 중년 남성이었다. 현석이에게 예의를 표하기 위해 그는 직접 이곳에 와서 식사를 제공하고 그들에게 요리 설명을 해주었다.실제로 임씨 가문 체면도 많이 세워주고 있는 것이었다.민영은 정말로 체면이 섰다.도윤은 성남시에서 많은 식당에서 밥을 먹어 봤었다. 사실, 롱손 국제 호텔의 와규 스테이크가 아주 유명하다는 말은 예전부터 들어왔었지만 이 곳에 와본 적이 없었기에 처음 먹어 보는 것이었다.이 음식을 먹는 것 또한 처음이었다.“손님, 이 요리에 대해 아시나요?”도윤이 막 음식을 먹으려고 할 때, 지배인이 현석과 눈빛을 주고 받더니 차가운 표정을 하고서 도윤에게 물었다. “오! 저는 잘 몰라요!” 도윤이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흠. 외부 지역에서 오신 거 같은데, 맞나요? 롱손 국제 호텔에는 처음 오신 걸까요?” 지배인이 약간 빈정거리는 투로 물었다.그때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젓가락을 내려놓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지배인이 고의적으로 노리고 도윤에게 이런 말을
이 모든 게 짜여진 판인 게 확실했다.“처음에는 좀 봐주려고 했는데 전혀 협조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군요!” 도윤이 지배인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차갑게 말했다.“도윤씨, 때리지 마세요!” 이때 나린은 살짝 겁을 먹었다. 그때 나린은 현석이 일부러 몰래 지배인을 시켜서 도윤을 망신을 주며 곤란하게 만들라고 시켰다는 것을 눈치챘다.만약 도윤이 지배인을 때린다면 현석은 도윤에게 무슨 짓을 할 수 있는 명분이 생길 터였다.그래서 나린은 도윤을 막아서고 싶었다. “때린다고요? 하하하! 저는 이 사람처럼 상대할 가치도 없는 사람한테 그런 짓 안 합니다. 처음에는 뺨 몇 대정도는 맞을 가치가 있긴 했는데, 지금은 전혀 없어요!” 도윤이 비꼬며 말했다.“꼬맹이, 너 죽고 싶어? 어서 들어와서 내쫓지 않고 뭐해!” 지배인이 비아냥거렸다. 그리고 그는 민영과 다른 사람을 보며 말했다. “사모님, 그리고 나린 양, 제가 너무 무례했다는 거 압니다. 하지만, 이런 저급한 사람이 여러분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부디 용서해 주세요!”민영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오, 걱정 마세요! 신경 쓸 거 없습니다! 지배인님 하고 싶은 대로 하시면 돼요.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저희도 방해 받기 싫습니다.”민영은 차갑게 도윤을 노려보았다.도윤은 핸드폰을 꺼내어 문자를 보냈다.보안요원이 도윤을 내쫓을 준비를 하며 모여들었다.도윤이 말했다. “서두를 필요 없어. 곧 너네 사장이 올 거니까.”“주사장님? 지금 주사장님이 여기 오신다고 하는 거야? 이런! 너 주사장님이 어떤 분인지 알기나 해? 너가 아무리 문자를 한들 그냥 서비스과에 이 일을 고발한 거 아니야? 하하하! 내가 말해 두겠는데, 네 고발은 결국 내 손에 들어오게 될 거야! 꼬마야, 그때가 되면 분명 벙 찐 표정으로 있을 거다!” 지배인이 웃으며 말했다.보안요원 몇 명도 소리 내어 같이 웃었다.“정말로 자신감이 넘치네!”민
이때 로비에는 모든 직원들이 정장을 갖춰 입고서 엄숙하고 공손한 상태로 있었다. 호텔 직원들도 예외는 아니었다.그들 모두 이미 호텔 로비 1층에 모여 있었다.오늘 회장님이 직접 방문하신다는 소식에 다들 긴장하고 있었다. 이런 일은 처음이었다.지배인인 원진은 회장님을 맞이하기 정장을 입은 채로 옆에 서 있었다.그도 이번에 극도로 긴장하고 있었다.“민영 이모, 우중 삼촌, 저 롱손 그룹에 계신 삼촌들 많이 알아요. 오늘 다 오신다고 하니까 제가 내려가서 인사드릴게요. 제가 여기 있는데도 내려가서 인사를 안 드렸다는 것을 아시게 되면 무례하다고 혼내실지도 모르거든요!”그때, 프라이빗 룸 안에서 현석은 손에 들고 있던 와인잔을 내려 놓으며 민영을 바라보고 말을 했다. “오, 그래, 그래! 현석아, 너 높은 사람들 많이 알지. 롱손 그룹은 상장된 기업이니까. 고위 경영진들이 방문하러 온 거니 너도 가서 인사드리는 게 맞겠다!”“그나저나 현석아, 임 씨 가문에 가장 큰 사업이 패스트푸드 체인점인데.. 롱손 국제 호텔과 비할 대가 못되지만 그래도 외식 산업은 맞으니까. 혹시 좀 이따가 주사장님 앞에서 우리 말 좀 잘해줄 수 있을까? 우리 명함을 건네줄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민영이 민망해하며 물었다.“그건 일도 아니죠, 민영이모. 제가 개인적으로 롱손 그룹 하중용 회장님은 알지 못하지만 주사장님과는 꽤 친분이 있거든요!” 현석이 손을 뻗어 손목에 낀 금시계를 보이며 말했다.그리고 그는 지갑을 들고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섰다.“맞아요, 맞아요. 주사장님과 명함을 주고 받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저희가 간단히 소개를 드릴 수 있는 거니까요. 우리도 같이 가요!” 셋째 고모와 다른 사람이 웃으며 말했다.그리고 그들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문 쪽으로 걸어갔다. 그때 많은 크고 작은 차들은 벌써 호텔 입구 밖에 모여 있었다.인사과든 재무과든 상관없이 고위 간부들과 경영진들 모두 모였다. 고위직이기만 한다면 다들 있었
“하 회장님, 지금 몸이 많이 쇠약하십니다. 어떻게 이런 더러운 자식 앞에서 무릎을 꿇으시는 겁니까? 제가 바로 사람을 불러 이 일을 처리하게 하겠습니다!” 원진이 악랄하게 말했다.회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원진을 쳐다보며 분노가 극에 달했다.그리고 주사장을 향해 소리쳤다. “저 새끼 패버려! 입이 다 부어오를 때까지 두들겨 패!”주사장은 바로 대답했다. “네, 회장님!”그가 손짓을 하자 마자 회장의 개인 보디가드들 여러 명이 바로 앞으로 나오더니 원진을 바닥으로 내쳤다.심지어 경찰봉을 들고 있는 보디가드도 있었다.“회장님! 제가 뭐 잘못한 게 있습니까!?” 원진은 울부짖으며 큰소리로 외쳤다.퍽!요란한 큰 소리가 나고 보디가드들은 이미 경찰봉으로 원진의 입을 강타한 뒤였다. 그러자 원진의 눈과 입은 피범벅이 되었다.원진의 눈은 또한 눈물로 가득 차 있었다. 양옆에 서 있던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자 겁에 질렸고 특히 민영과 다른 여자들은 더욱 그랬다. 이런 장면을 목격한 건 처음이었다.퍽! 퍽! 퍽!보디가드들은 연속해서 지배인을 구타했다.원진의 이빨이 날라가고 있었고 입에서는 피가 쏟아져 나왔다.결국 그는 거의 반쯤 죽을 때까지 두들겨 맞았다. 원진은 땅에 드리 누운 채로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주사장, 지금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누가 김원진한테 그딴 식으로 감히 행동하라 했어?” 하회장이 원진을 힐끔 보고서 묻고는 진용을 쳐다보았다.“제가 방금 전 김원진 보조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감히 그렇게 행동한 이유가 유현석이라는 사람이 일전에 미리 전화를 걸어 그렇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진용의 목소리는 차갑고 엄숙했다.그는 당연히 현석이 누군지 알았고 현석의 아버지 또한 알았다. 하지만 이제 유씨 가문은 끝났다고 봐도 무방했다. 그랬기에 진용은 자연스럽게 그들 모두와 손절을 하고 싶었다.그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경호원들은 이미 현석을 현장으로 끌고 왔다.“주사장님,
“도윤 씨? 벌써 다 드신 거예요?” 나린이 도윤이 나가는 것을 막으려 물었다.그리고 이어지는 생일파티는 방금 전 일어난 일로 인해 상황은 어수선하였다. 그럼에도 그 누구도 감히 아무 말도 꺼내지 못했고 그 동안 민영은 그저 조용히 있을 뿐이었다.“아, 네!”“그렇군요… 그런데, 도윤씨, 저희 엄마께서 무슨 일 하시는 건지 물어봤어요..” 나린이 다정한 말투로 물었다. 하지만 그녀도 궁금해하는 것이 분명했다.어쨌거나 모두가 하회장이 도윤을 어떻게 대하는지 두 눈으로 보았다.“저요? 아! 저도 제가 무슨 일 하는지 궁금한네요!”그 말을 듣자 나린은 그저 대답으로 미소를 지을 뿐이었다. 도윤은 점점 더 미스터리하게 느껴졌다.“그러면… 도윤 씨가 그 성남시에 전설적이고 미스터리하다는 이 대표님이에요?” 나린이 다시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다.그때 민영과 다른 사람들도 나린 뒤로 모여들었다. 모두들 숨을 참고서 도윤을 바라보며 그의 대답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도윤은 그저 쓴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젓고서 대답했다. “그 사람이고 아니고가 중요한가요?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 나린 씨, 며칠 전부터 부탁드리고 싶은 일이 있었어요.. 저를 기꺼이 도와주실 수 있을 만큼 저희가 친구가 되었는지 궁금한데요…”나린에게 묻는 그의 눈빛은 진지했다.나린이 자신을 계속 쳐다보는 모습을 한동안 지켜본 도윤은 자신을 향한 나린의 감정이 이전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훨씬 더 진심이었다.그러자 도윤은 이제 이 질문을 해도 될 때라고 느꼈다. 솔직히 지금 말하지 않고 나린의 감정이 점점 커지게 놔두는 것이 그녀를 다치게 할 것이기에 걱정이 되었다.“그리고, 지금 임 씨 가문이 겪고 있는 위기는요… 이제 곧 필요한 자금이 조달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너무 많은 걱정 않으셔도 되고 모두들 다시 원하시는 대로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도윤이 덧붙여 말했다. 그 말을 듣자, 민영과 다른 사람들은 바로 숨을 깊게 내쉬었다.만약 도윤이
매처럼 생긴 검은 헬기에는 사람이 없었고 현재 자동 조종시스템을 통해 도윤이 있는 위치로 날아가고 있었다. 이걸 본 사람들은 거의 기절초풍했다.이 헬기는… 적어도 200억은 할 텐데…? 이게 도윤씨 거라고?나린은 너무 놀라 손으로 입을 막고 있었다. 도윤은 직접 말하지 않고 모두에게 충분한 대답을 들려주었다.곧, 헬기는 착륙을 했고 도윤은 조종석에 올라탔다.헬기 안에서 나린을 바라보며 미소를 짓고서 말했다. “이게 제 답이에요. 나중에 뭐 필요하신 거 있으시면 김상현 사장님을 찾아가 보세요!”미묘한 웃음을 남김 채 도윤은 두 번 돌아보지 않고 헬기를 타고 멀리 떠나버렸다.“…세..세상에. 정말로 성남시 이대표였어! 이도윤 대표님이었어! 세상에, 우린 곧 부자야! 임씨 가문은 곧 번영할 거야!” 민영이 기쁨에 춤을 추며 소리쳤다.모두가 자축을 하고 있는 사이, 나린만 어찌할 바를 몰라 하는 듯했다… 그녀는 방금 아주 중요한 무언가를 잃은 기분이었다.도윤은 마침내 활기를 북돋는 피 두번째 방울을 얻고 말았다. 속담도 그러하듯, 진정한 일은 기다리는 사람에게 일어나고야 만다!그럼에도 도윤은 지체할 시간이 없었고 바로 작은 병 속에 간직하고 있던 피에서 음기를 느끼려 노력했다. 결과는 아주 놀랍고 희망찼다.‘하늘의 세례를 받으면 나는 빠르게 힘을 키울 수 있어! 그 말은, 이제 더 이상 아린이 앞에서 속수무책하게 당하지 않는 다는 거야! 그나저나, 성수의 서약이 곧 코앞인데… 할아버지랑 다른 명도사 분들은 지금 무얼 하고 계실라나… 성수의 서약이 어디서 열리는 지는 아직도 찾고 계실까..?’할아버지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지만 도윤은 할아버지에 대해 특별한 걱정은 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모수벽도 그 곳에 있었고 모수벽은 도윤이 아는 한 주변에서 가장 강한 인물이라고 말할 정도로 특급 훈련을 받은 사람이었다.그럼에도 그는 도윤의 손바닥 안에 있었고 도윤은 모수벽의 목숨 줄을 할아버지가 좌지우지하게끔 두었다. 그 생각을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