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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2장

“어, 민영 이모, 우중 삼촌 안녕하세요!” 그들에게 다가오며 잘생긴 남자가 인사를 건넸다. 물론, 이 잘생긴 남자는 다름 아닌 현석이었다.

현석은 나린으로부터 생일 파티 초대장을 받자 행복해 미칠 지경이었다.

그 때문에 그는 부자 가문에서 온 차기 대표 분위기를 내뿜으려고 오늘 꽤 신경 써서 옷을 입었다.

민영의 가족들이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그의 노력은 헛수고가 아닌 듯했다. 그 때문에 현석은 살짝 어깨가 으슥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

곧 그들은 현석을 가운데 테이블에 앉혔다.

하지만, 민영은 갑자기 나린이 주변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잠시 현석과의 대화를 중단하고 나린의 룸메이트들을 보며 물었다. “그나저나, 나린이랑 유아는 어디 간 거니? 잠깐 봤는데 애들이 안 보이네!”

“저희가 알기론 맞이할 사람이 있다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룸메이트들 중 한 명이 주스를 마시며 대답했다.

“뭐 하러 갔다고? 현석이는 벌써 왔는데? 누구를 맞이한다는 거야? 현석아, 여기 오는 길에 나린이 못 봤니?” 민영이 살짝 당황하며 물었다.

어쨌거나 오늘 주인공은 당연히 현석이었다.

“흠, 아니요. 이 호텔이 제가 아는 삼촌 거라 저는 이 주변에 올때마다 VIP 통로를 이용하거든요. 아래층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더라면 그냥 정문으로 오는 거였는데요!” 현석이 신이 난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대답했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현석은 임씨 가문의 재정적 위기 상황을 아버지를 통해 들었다. 그렇기에 임씨 가문이 자신을 이렇게 잘 대해주는 이유는 바로 그 일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어쨌거나 모두가 유씨 가문이 성남시 상업지구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

이에 관련하여 성남시 상업 지구 산하에 있던 그의 가문과 같은 회사의 위치는 더 설명이 필요하지도 않았다.

그렇기에 현석은 나린이 여자친구가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오늘 고백을 받아 줄 가능성도 있었다!

“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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