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마무리되자, 도윤과 나미는 세린과 세린의 엄마를 보기 위해 병원으로 돌아갔다.도윤은 병원에 꽤 오랜 시간 있었지만 실망하고 말았다. 전에 옥 장신구를 반응하게 했던 그 사람은 다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의사일지 간호사일지 아니면 병원 관계자 일지에 대해 생각했지만 아침 내내 병원을 돌아다녀보니 그런 사람은 아닌 것 같았다. 이제 달의 중순이 가까워지고 있었기에 불안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거짓말일 것이었다. 결국 만약 그 음기가 강한 여자가 병원 관계자가 아니라면 절대 다시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 도윤은 다시 학교나 대학가로 가기 전에 나미를 학교로 데려다 주었다.솔직한 심정으로 도윤은 이 모든 일이 말이 안된다고 느꼈다. 어쨌거나, 고대표 말에 따르면 처음에 그 사람을 만나지 못할지라도 다시 만나게 될 운명이라고 했다!이런 생각을 해봤자 별로 도움되는 것도 없을 거라고 생각한 도윤은 고등학교와 대학교 여러 개를 돌아다니며 아침 시간 대부분을 보냈다. 결국, 찾으려는 사람은 찾지 못하였다.딱 한군데 대학을 남겨놓고 도윤은 그저 중얼거리며 한숨을 쉴 뿐이었다. “…성남대만 남았네.”그 여자가 그 곳에도 없다면 이제 어디 가서 더 찾아야 할지도 감이 안 섰다.성남대에 도착하자 마자, 학생들이 자신의 차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쳐다보자 약간 민망함을 느꼈다. 이 상태로 오는 게 아니었는데…도윤은 후다닥 차의 경로를 꺾어 대학생때 주로 주차했던 작은 숲 속으로 향했다. 도착하니 자신이 원래 주차하던 자리에 이미 차들 몇 대가 보였다.잠시 차를 멈추어 세우고, 도윤은 화려하게 차려 입은 아름다운 여자들과 다양한 스포츠, 페라리 그리고 고급 승용차들을 가진 돈 많은 어린 남자들이 보였다.또한 두 남자 사이에 갈등이 있는 듯 보였고 그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그들 주위로 모여들었다.귀를 기울여보니 한 남자가 말하는 게 들렸다. “이 싸구려 차를 여기다가 댈 생각을 해? 창피하지
또 다른 엔진 소리를 듣자 학생들은 고개를 돌렸고 람보르기니 한 대가 끼익 소리를 내며 멈추었다. 그러자 바닥에 떨어져 있던 낙엽들이 사방으로 흩날렸다.갑자기 나타난 차로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얼어붙었다.“..저…저거 람보르기니 레베톤이야..?”상황이 너무 꿈만 같아서 모두들 충격 받은 얼굴을 숨기지 못하였다. 잠시 동안 눈이라도 깜빡이면 이 고급 승용차가 사라질까 눈 한번 깜빡일 엄두조차 내지 못하였다.람보르기니 레베톤 한정판은 적어도 30억은 할 뿐 아니라 전설에 따르면 그 정체불명의 돈 많고 어린 남자도 비슷한 차를 가지고 있었다!바로 이 장소에 바로 이 차가 왔다는 사실에 자리에 있던 모두는 그들이 계속 얘기했던 그 전설이 살아 숨쉬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누구도 직접 이 차를 두 눈으로 볼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못했기에 이렇게 놀랄 수밖에 없는 것이었다.재윤은 완전히 어안이 벙벙한 상태였다. 하지만,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이번만큼은 패배를 인정해야 함을 알았다. ‘저 차는.. 엄…엄청 나잖아!” 강우는 속으로 생각하며 도윤의 차가 주차할 수 있도록 바로 자신의 차를 빼기 시작했다. 예전에 늘 하던 장소에 주차를 하자 여자들은 손으로 입을 막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고 도윤이 차에서 내렸다.마음을 진정시키기엔 모두에게 너무나도 흥분되는 일이었다.“오빠! 번호가 어떻게 돼요?”“오빠, 여자친구 있어요?”여자들은 도윤을 둘러싸기 시작했고 다른 남자들은 서둘러 자신의 차로 가서 다른 곳에 주차하기 시작하며 말했다. “형님, 저흰 가보겠습니다!”“잠깐만!” 그들을 바라보며 도윤이 소리쳤다.엄격하고 권위적인 목소리를 듣자 모두가 자리에서 얼어붙었다.그리고 도윤은 차가운 목소리를 유지하며 물었다. “물어볼 게 있는데, 왜 돈이 얼마나 많고를 비교하는 거야?”그 말을 듣자, 남자들은 바로 고개를 숙이며 말없이 있었다. “너희가 돈이 많지만 세상에는 더 돈이 많은 사람이 항상 있다는 거 알았으면 좋겠어!
모두를 떠나보내고 도윤은 다시 제대로 주차를 하면서 오늘날 사회의 문제점에 대해 생각했다.부자라면? 만약 모든 게 돈으로 해결된다면 도윤은 이렇게 찾아다닐 필요도 없을 것이었다.생각을 떨쳐 버리고 도윤은 캠퍼스를 둘러보다가 음기가 강한 여자를 찾으러 계속 걸어 나갔다. 방금 일어난 일은 그저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했고 졸업하고 2년만에 교정에 발을 들이면서 도윤은 향수를 느꼈다.인생은 돌고 도는 회전목마라는 말이 있다. 사람이 돈이 많던 적던 그들 모두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기 마련이다.그 말에 따르면 모든 것은 바로 이 교정에서 시작되었다. 어쨌거나 도윤은 학교를 다니는 도중에 이씨 가문 상속자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무엇보다,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교정에서 만났다.학교 정문 앞 밀크티 가게는 여전히 있었고 가게주인도 같은 사람이었다.가게를 보자 도윤은 당시 미나가 밀크티 가게에 오면서 지갑을 까먹고 가져오지 않은 일이 떠올랐다… 미나를 도와주었고 그게 그들의 첫만남이었다. 당시, 미나와의 관계는 순수하고 순박했다… 둘의 관계에 있어 불안정하거나 아픈 순간이 없었다.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너도 나를 사랑해’ 와 같은 소박한 관계… 물론 좋은 일은 영원하지 않다. 그녀를 만난 순간부터 도윤은 이 씨 가문의 후계자가 되고 싶지 않았다. 선택이 가능하다면 가난하게 사는 편이 나을 것이었다. 어쨌거나 미나는 자신을 돈과 상관없이 대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그 둘은 계속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직장을 구하고 돈을 좀 모으면, 밀크티 가게도 같이 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때쯤이면 결혼 자금도 충분히 모을 수 있고 예쁜 가정을 꾸릴 수 있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완벽할 수 있었다….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그저 쓴웃음만 지어질 뿐이었다. 다시 말해, 과거에는 절대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조차 할 수 없었다.계속 사색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목소리가 들려왔다. “거기, 잘생긴 오빠! 5분동안 그 자리에 서서
그 말을 듣자 도윤이 다가오자 여자들은 감사 인사를 먼저 하였다.그렇다 하더라도 도윤은 여전히 얼떨떨할 뿐이었다. 어쨌거나, 당시 여기서 공부를 하고 있을 때의 추억에 한껏 젖어 있었다.끝내 도윤은 카메라를 건네 받고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자, 준비되셨으면 찍어드릴게요.”“저흰 다 준비됐어요!” 여자들은 서로 웃으며 다양한 포즈를 취했다.준비됐다는 소리를 듣자 도윤은 천천히 카메라를 올려 들었다. 모두 앵글 안에 들어온 것을 확인한 후 말했다. “좋아요, 자, 하나, 둘 셋, 치즈!”갑자기 도윤은 깜짝 놀라면서 온 몸을 떨었고 그 결과, 카메라를 내 던지고 말았다! 모두가 사태 파악을 했을 때 이미 카메라는 바닥으로 떨어진 후였다! 렌즈에 약간 금이 가고 카메라 내부에서 몇 번의 ‘쿵’ 소리가 나면서 자리에 있던 모두는 카메라 내부 부품이 망가졌다는 사실을 알았다. 갑자기 가슴 속에서 엄청나게 이상한 느낌이 들었기에 이런 행동을 한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불과 몇 초 전에 사진을 찍는데 시선이 팔린 동안 옥 장신구가 반응하는 게 느껴졌다!이런 느낌을 처음 받았던 때는 도아를 만났을 때였다. 여자들을 다시 돌아보니 도윤은 방금 카운트 다운을 할 때 무리 가운데 서 있는 긴 머리의 여자를 자세히 쳐다보자 온 몸이 떨렸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제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그 여자가 바로 그 음기가 강한 두번째 여자였다!고대표가 전에 말했듯이 음과 양은 서로를 끌어당기는 경향이 있다. 만약 반대되는 기운이 서로 가까이 오게 된다면 분명 마주치게 될 것이었다.뭐가 됐던 간에, 도윤은 자신이 다녔던 대학에서 여자를 찾는 것이 옳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지금껏 찾고 있던 여자는 성남대 학생이었다!도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여자들 모두 넋이 나간 표정이었다. 입을 떡하니 벌리고 아직도 바닥에 떨어져 있는 카메라를 공포스럽게 쳐다보고 있었다.카메라는 1000만 원짜리였다! 이 남자가 이걸 허공에 내던져버리다니!당연히, 유
그 말을 하는 유아의 목소리는 경멸적이었다.“…그나저나, 이제 사진 찍는 얘기는 구만하고 카메라 문제 먼저 해결하자… 그리고 우리 도미노피자나 다른 식당 가서 밥이나 먹자..” 머리를 가로 저으며 머리 긴 여자가 말했다.“뭐라고? 이렇게 저 남자를 보낸다고? 보상해 달라고 해야지!” 도윤을 쉽게 놓아주지 않으려 하며 유아가 대답했다.“그냥 넘어가!” 무슨 소란이 일어났는지 구경하러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긴 머리 소녀는 다소 민망함을 느낀 목소리로 말했다.그녀는 계속해서 그 남자와 자신의 친구들을 떼어 놓으려 했고 도윤은 재빨리 몸을 돌려 머리 긴 여자를 보고서 말했다. “잠시만요! 연….연락처 좀 받을 수 있을까요? 제가 좀 이따가 꼭 돈 이체해 드릴게요!”그 말을 듣자, 유아와 다른 여자들 모두 벙 쪘다. 이런 망할! 카메라를 떨어뜨려 놓고서 뻔뻔스럽게 나린의 번호를 딸 생각을 하다니! 이런 양심 없는 사람이 다 있나!모두가 보기에 도윤은 일부러 나린의 연락처를 받기 위해 카메라를 떨어뜨린 것이었다! 나린이 우리들보다 훨씬 더 예뻐서? 이 생각만으로 도윤을 향한 여자들의 분노는 커져만 갈 뿐이었다. 나린은 얼른 자리를 벗어나고 싶었다. 더 이상 이 상황에 연루되어 있기 싫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 불편했다.“하하! 저기요, 나린이 우리 과 여신인 건 아세요? 얼마나 많은 돈 많고 젊은 남자들이 얘한테 고백한 줄 아시냐고요? 감히 나린의 번호를 물어볼 생각을 하다뇨!”“맞아요! 만약 좀 전에 사진이라도 제대로 찍어줬으면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있었을지 몰라도 지금은 다 망쳤어요! 이제야 좀 후회가 되시나요?”많은 구경꾼들이 도윤을 조롱했고 도윤은 그저 쓴웃음을 지으며 그들의 조롱을 무시한 채 고개를 저었다.속으로 도윤은 음양의 교류가 교란되어 자신의 마음 평정에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어쨌거나 가야시에서 도아를 만났을 때도 똑 같은 느낌이었다. 도윤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조
“세상에! 현석이야!”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여자들이 갑작스러운 로맨틱한 장면에 놀라며 비명을 질렀다.대부분의 여자들은 이렇게 낭만적으로 놀라는 상황을 꿈 꾸었기에 눈 앞에서 그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게다가 지금 고백하고 있는 사람은 손에 장미 꽃다발을 들고 한 쪽 다리는 무릎을 꿇고 있었다! 아무리 냉철한 여자라고해도 이런 고백을 받는 다면 순수하게 기뻐하며 마음이 사르르 녹을 수밖에 없었다!여자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 일들을 하는 남자들을 좋아한다. 다른 많은 여자들이 보는 앞에서 이런 상황이 실제로 펼쳐지자 여자들은 그저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만을 보냈다. 유아와 나린의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들 모두 나린을 보며 흥분했고 현석을 위해 자리를 약간 내어주었다. 그러는 동안 그들은 핸드폰을 꺼내 이 로맨틱한 장면을 사진찍기 시작했다.이제 혼자 식탁에 앉아 있는 나린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약간 불편해하며 얼굴을 붉힐 뿐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수줍은 어조로 물었다. “현석아 지금 뭐하는 거야?”“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진 나린이 너가 가장 잘 알 텐데… 내가 얼마나 널 오랫동안 좋아했는지 알아줘. 그리고 너만 날 받아준다면 내 남은 인생동안 정말 잘해줄게! 그러니까… 제발 내 여자친구가 되어줘!” 현석이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세상에! 뭐해, 어서 받지 않고!”“받아줘! 받아줘!”이런 진지한 고백을 들으니 구경꾼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일제히 외치는 소리를 듣자 현석이는 바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나린은 이 모든 것을 달가워하는 것 같지 않았다. 점점 낯뜨거워지자 그녀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내가 말했지. 지금 누구랑 사귈 마음 없다고!”그리고 그녀는 가방을 들고 뒤를 돌아 자리를 떠나 버렸다!이런 식으로 그녀가 나갈 것을 예상 못했기에 창피해진 현석은 바로 외쳤다. “잠깐만! 나린아!
“하하! 쟤가 정말로 나를 때리려고 한다면 내가 기꺼이 첫 방은 맞아주지!” 정태가 일어나서 도윤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하며 말했다. 도윤은 이제 어떻게 행동하던 간에 먼저 나린을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자리를 나서기도 전에 갑자기 누군가가 도윤을 불렀다. “거기! 잠깐 기다려!”그리고 단단한 손이 그의 어깨를 잡으려고 하는게 느껴지자 도윤은 고개를 돌려 누가 부르는지 보았고 몸은 본능적으로 방어 태세에 들어갔다.성태의 손이 도윤의 어깨에 몇 센티 닿기도 전에 도윤은 어깨를 약간 기울이며 반동을 주었고 성태는 뒤로 날아가고 말았다!적어도 12개의 테이블과 의자는 쓰러뜨리고 정태는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넘어졌다.“젠장!” 마비된 것 같은 팔을 붙잡으며 대패배를 겪은 기분으로 정태가 소리쳤다. 팀장과 다른 남자들 조차도 이때 다 일어서며 눈꺼풀이 빠르게 떨리며 얼굴에 인상을 쓰었다. 그들은 정태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고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평범한 남자는 그를 이렇게 상대할 수 없었다! 그러니 이 차인 꼬맹이는 얼마나 엄청난 힘이 있는 것인가!“거기, 그만해! 사람을 때리고 그냥 가려는 건 아니지?” 도윤을 잡으려고 두 남자가 다가오기 시작했다.그 모습을 보자 도윤은 그저 아무런 문제없이 그 남자들을 가게 밖으로 내던졌다. “너희 진짜 할 일도 없어?” 도윤은 이제 거리에 뻗어 있는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두 남자를 바라보며 눈길 한번 주지 않고 나가기 시작하며 말했다.“..도… 도윤이 형..?” 날라가면서 도윤의 얼굴을 힐끔 보고서 팀장이 너무 놀라 중얼거렸다. 여전히 깜짝 놀라 얼어붙은 채로, 도윤이 앞으로 걸어오는 모습을 보았다. 익숙한 목소리를 듣자 도윤은 몸을 살짝 떨며 누구인지 보려 고개를 돌렸다. 팀장이 누구인가 보니 내내 무표정이었던 도윤의 표정은 바로 환하게 바뀌며 미소를 지으며 신이나 소리쳤다. “이든이? 이든아, 정말 너 맞아?”“도윤이 형… 정말 형 맞구나!” 이든은 신이 나서
“자 이든아, 내가 애초에 여자한테 작업 걸고 그런 사람은 아니라는 거 너도 잘 알잖아! 그저 저 여자한테 도움 받을 게 있어서 그랬던 것 뿐이야!” 도윤은 고개를 저으며 쓴 웃음을 짓고서 말했다. 이든이 자신을 걱정할까 봐 도윤은 음기가 강한 여자의 피가 필요하다는 자세한 사실은 말하지 않기로 했다. 이든과 후재는 예전에 도윤을 정말 많이 도와줬고 이제 막 안정적인 삶에 정착하였기에 도윤은 그들을 다시 자신의 복잡한 상황에 끼어 넣고 싶지 않았다. 도윤의 성격대로 가장 일반적인 사실만 말하기로 했다. “하하하! 알겠어, 알겠어… 그런 거라면 나를 만나서 천운인 줄 알아! 어쨌거나 몰랐겠기만, 내가 여자 꼬시는 데에는 전문가거든!” 이든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말했지. 꼬시려는 거 아니라고… 그냥 도움 받을 게 있어서 그런 거야!” 도윤은 다정한 말투로 중얼거렸다.“그래, 알겠어.. 알겠어… 어쨌거나 꼬시는 거랑 비슷한 것 같은데?”“…그나저나, 오늘 너를 만나서 천운이라는 건 맞아. 이든아! 어쨌든 너가 별별 꼼수는 다 알고 있는 거 잘 알지! 지금 내가 시간이 없는데 제발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지 좀 알려줘! 내가 뭘 해보기도 전에 나한테 벌써 엄청난 오해를 하고 있어… 진짜 여기서 뭘 어떻게 더 해야 할지 모르겠다니까!” 도윤이 말했다.도윤은 강한 남자였지만 여전히 약점이 있었다. 여자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 어쨌거나 대학생이었을 당시 순수하고 찌질이 같은 학생이었다. 그랬기에 여자들에 너무 익숙지 않아서 여자들을 만날 때면 얼굴을 붉히곤 했다!수아 같은 경우는 그녀와 사귈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우연에 불과했다.이런 점을 고려해 보면 아무런 기본기도 없이 나린의 마음을 얻으려고 했던 도윤은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문제없어! 그런데 말이야… 내가 지금 내 일로 너무 바빠서… 내가 지금 뱀장어 마냥 도망다니는 사람을 잡아야 하거든! 잡으려고 얼마나 많이 시도했는데도 무색하게 계속 내 덫을 빠져나가! 지금까지도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