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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장

“평균 이하라고 말하는 것도 많이 쳐준 거예요! 그런데 무슨 그 사람이 부자예요? 아마 어디선가 일하는 그냥 직장인일 거예요!”

시현은 그런 남자 따위가 자신의 남편과 비교가 될 리 없을 거라고 확신했다.

동료들이 어떤 대답도 하기 전에 갑자기 학생들 무리가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너무 크게 소리를 치는 바람에 거의 비명소리처럼 들렸다!

“…뭐야?” 말을 더듬거리며 시현과 동료들은 소란이 일어나는 정문 쪽을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바로 학생들이 왜 비명을 질렀는지 알게 되자 선생님 무리는 바로 눈이 휘둥그레 지며 너무 놀라 비속어를 내뱉었다. 특히, 시현은 손으로 입을 가린 채로 다른 선생님들 보다 더 놀란 눈치였다.

“와, 진짜 끝내주는 차다!” 모두 충격과 부러움으로 소리쳤다.

‘끝내주는 차’ 라고 말하고 있는 그 차는 수십억은 족히 넘는 차였다. 사실, 람보르기니 스포츠 차보다 100배는 더 멋있었다! 차는 학교 내 건물로 천천히 들어오고 있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다는 학칙을 무시한 채 모두 그 값비싼 차를 사진찍기 바빴다.

“람보르기니다! 30억짜리!” 시현의 남편은 입을 쩍 벌린 채 중얼거렸다.

“저거 누구 차야? 여선생님들 중에 누구 남편 차인 건가? 아니면 학부모 중 한 명인가?” 아직도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며 한 남교사가 말했다.

“제가 알기론 저 차 한정판이에요! 우리 나라에 들어온 게 100대 미만이에요!” 사람들 속에서 차에 대해 박식한 누군가가 소리쳤다.

이 모든 일이 벌어지는 동안 시현의 표정은 바로 어두워졌다. 당연히 남편의 BMW 7시리즈가 관심을 받아야 하는데 저 차가 다 망쳐 놓았다!

“..당신 아는 사람 많잖아, 혹시 저 차주 누구인지 알겠어?” 시현이 물었다.

그 말을 듣자, 다른 여선생은 다시 한번 질투가 났다. 어쨌거나 다들 시현의 남편이 얼마나 능력 있는 사람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게, 성남시에 돈 좀 있는 사업가들 여럿 알지만 또 내가 범접할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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