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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장

“세상에! 현석이야!”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하고 있던 여자들이 갑작스러운 로맨틱한 장면에 놀라며 비명을 질렀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이렇게 낭만적으로 놀라는 상황을 꿈 꾸었기에 눈 앞에서 그런 상황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게다가 지금 고백하고 있는 사람은 손에 장미 꽃다발을 들고 한 쪽 다리는 무릎을 꿇고 있었다! 아무리 냉철한 여자라고해도 이런 고백을 받는 다면 순수하게 기뻐하며 마음이 사르르 녹을 수밖에 없었다!

여자들은 일반적으로 이런 기분 좋은 서프라이즈 일들을 하는 남자들을 좋아한다.

다른 많은 여자들이 보는 앞에서 이런 상황이 실제로 펼쳐지자 여자들은 그저 부러움과 질투의 시선만을 보냈다. 유아와 나린의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였는데 그들 모두 나린을 보며 흥분했고 현석을 위해 자리를 약간 내어주었다. 그러는 동안 그들은 핸드폰을 꺼내 이 로맨틱한 장면을 사진찍기 시작했다.

이제 혼자 식탁에 앉아 있는 나린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약간 불편해하며 얼굴을 붉힐 뿐이었다. 그러자 그녀는 수줍은 어조로 물었다. “현석아 지금 뭐하는 거야?”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진 나린이 너가 가장 잘 알 텐데… 내가 얼마나 널 오랫동안 좋아했는지 알아줘. 그리고 너만 날 받아준다면 내 남은 인생동안 정말 잘해줄게! 그러니까… 제발 내 여자친구가 되어줘!” 현석이 진지한 목소리로 말했다.

“세상에! 뭐해, 어서 받지 않고!”

“받아줘! 받아줘!”

이런 진지한 고백을 들으니 구경꾼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다. 주변 사람들이 일제히 외치는 소리를 듣자 현석이는 바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나린은 이 모든 것을 달가워하는 것 같지 않았다. 점점 낯뜨거워지자 그녀는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 “내가 말했지. 지금 누구랑 사귈 마음 없다고!”

그리고 그녀는 가방을 들고 뒤를 돌아 자리를 떠나 버렸다!

이런 식으로 그녀가 나갈 것을 예상 못했기에 창피해진 현석은 바로 외쳤다. “잠깐만! 나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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