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은 정말로 나린이 이든이 말한 대로 행동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든의 말에 따르면, 나린이 같은 여신 같은 여자애들은 고양이와 쥐 같은 게임을 즐긴다고 했다.다시 말해, 쫓고 쫓기는 관계, 밀당을 즐긴다는 것이다. 자신들에게 진심으로 잘해주는 사람 같을 경우 더 좋아한다.이를 유념한 채로 이든의 추측에 따르면 오늘 아무리 도윤이 나린의 목숨을 구해줬다고 한들, 나린은 그에게 연락처를 처음에 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마 헤어지기 전에 잠깐의 대화가 전부일 것이라고 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헤어지진 않을 것이고 도윤이 자신에게 좀 더 얘기할 수 있겠냐고 물어봐 주기를 기다릴 거라고 했다. 그래서 여신과 같은 여자들을 좋아하는 일은 버거운 일인 것이다. 어쨌거나, 이런 여자애들은 밀고 당기는 일을 너무나도 즐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린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든이 예측했던 것과 거의 맞아떨어졌다. 이 모습을 보자 도윤은 좀 전에 이든이 알려준 대사를 하나하나 읊어 나갔다.그리고 도윤은 태연한 표정을 하며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네. 두 분다 좀 전에 큰 일이 있으셨으니, 푹 쉬시는 게 좋겠어요. 저도 오늘까지 친구한테 줄 선물을 준비해야 해서 먼저 가보겠습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그렇게 말을 하고, 도윤은 천천히 돌아서서 침착하게 걸어 나갔다. 그리고 만약 이든의 말이 맞다면, 나린은 분명히 다섯을 세기 전에 도윤을 부를 것이다.‘하나… 둘… 셋…’도윤이 마음 속으로 ‘다섯’을 세자 마자, 나린이 갑자기 소리쳤다. “잠…잠깐만요, 도윤 씨! 도윤 씨, 잠깐만요!”…이게 진짜라고?!“…네? 나린 씨, 무슨 일이죠?” 도윤이 물었다. “그게… 도윤 씨.. 그 기술들 다 어디서 배우신 거예요…? 혹시.. 저도 여자를 위한 호신술 좀 배우고 싶어서요! 저한테 추천해 주실만한 동작 같은 거 있으신가요..?” 나린이 물었다.그 말을 듣자, 유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덧붙여 말했다. “저…저도 배우고 싶어요!”“..네?
물론, 도윤은 미나가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유일했다는 것과 절대로 다른 남자들을 자신과 똑같이 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정신을 차리고 도윤은 달의 중순까지 3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스스로 되뇌었다. 마음에 새기며 약간 더 초조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오늘밤 이든과 정말로 이 문제에 대해 의논하고 싶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작이 좋다는 것이었다. 그 둘은 다음 문제를 의논하기 위해 만나야 했다.“있잖아, 나린아, 도윤 씨가 너한테 실제로 관심이 없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어쨌거나, 너가 호신술 가르쳐 달라고 말 했는데, 공개 연락처를 주다니!” 잠시 뒤 유아가 말했다.“그게 뭐 문제 있나? 나는 진짜 배우고 싶어서 그런 건데! 그런데, 아까 우리 구해줄 때 진짜 용감하고 영웅 같지 않았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도윤 씨한테 우리가 모르는 면이 있는 것 같아… 정말 점점 알고 싶다니까!” 나린이 미소를 지으며 다정히 말했다. “..오? 그럴 수도… 우리 한번 구해줬다고 해서 지금 도윤 씨한테 반한 거야? 강한 남자라는 거엔 동의하지만, 아마 부자는 절대 아닐 거야! 정말로 이 모든 일이 운명이라고 해서 사귀고 싶다고 해도 그 사람 가족은 어떡할 건데?” 나린이 좋은 점과 안 좋은 점 모두 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유아가 물었다.“지금 가문 내에서 일어나는 많을 일들로 당분간은 연애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런데 솔직히 나는 누군가와 사귀는 건 너가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 그 말은, 너 가문 경제적 위기를 해결해 줄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거야! 그러니까 도윤씨 말고 현석이 같은 사람을 생각해봐!”“어쨌거나, 현석이 가문이 상장된 공기업 운영하잖아, 안 그래? 진짜 어마어마한 부자라니까! 너가 여자친구가 되겠다고만 했어도 너 가문 경제적 위기를 분명 도와줬을 거야. 다시 말하겠는데 도윤 씨랑 사귀는 건 지금 너 문제에서 아무 것도 도움 줄 수 없어!” 걸어가며 세세하게 상황을 분석하며 유아가
순식간에 다음 날이 밝았다.재정적 위기를 맞고 있음에도 나린의 가문은 나린의 20번째 생일 파티 준비에 큰 의의를 두었다. 어쨌거나 나린이 행복하게 생일을 축하 받는 것이 가족들에겐 중요했다.그랬기에 처음에는 작게 하려 했지만 결국 큰 가문 행사로 바뀌고 말았다.축하 장소 자체는 나린의 부모님이 그날만을 위해 예약한 롱손 국제 호텔 내에 있는 30명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곳이었다.연회에 초대된 30명의 사람들 중에는 나린의 가문 사람들, 동기들 그리고 사촌들 그리고 큰 삼촌 셋째 삼촌을 포함해 친척들 여럿이 있었다. 그들은 가족들의 불운을 퇴치하려 파티를 가능한 축제 분위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새언니랑 둘째 오빠! 나린이 같은 예쁜 딸 있는 게 축복인 거예요! 또 얼마나 착해! 아마 두 사람은 나중에도 나린이랑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거예요!” 나린의 셋째 고모가 미소를 지으며 나린의 부모님을 보며 말했다.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다고? 행복할 게 뭐 있겠어? 지금 우리 집안 재정적 상태가 얼마나 엉망인지 알고 하는 소리야? 지금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우중이 씁쓸하게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그 말을 듣자, 나린의 큰 삼촌과 셋째 삼촌도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그런데 너무 걱정은 마… 솔직히 사업이 우리가 처음 생각했던 것 만큼 잘 되지 않는 건 맞는데, 우리 회사에 투자할 사람만 잘 찾는 다면, 이번 위기 잘 넘길 수 있어!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유씨 가문 차기 대표가 우리 나린을 지금 쫓아다니고 있다며. 다들 유씨 가문이 어느 정도 재력인지 알지?”나린의 셋째 고모가 갑자기 화제를 바꾸자 모두의 관심이 나린에게로 쏠렸다.사실, 나린의 큰 삼촌과 셋째 삼촌은 자신들에게 이득이 되는 일만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 점을 고려한다면 그들은 왜 나린이 같은 어린 애 생일 파티에 왔을까?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나린이 잠재적으로 가문에 가져다줄 이익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 민영 이모, 우중 삼촌 안녕하세요!” 그들에게 다가오며 잘생긴 남자가 인사를 건넸다. 물론, 이 잘생긴 남자는 다름 아닌 현석이었다.현석은 나린으로부터 생일 파티 초대장을 받자 행복해 미칠 지경이었다.그 때문에 그는 부자 가문에서 온 차기 대표 분위기를 내뿜으려고 오늘 꽤 신경 써서 옷을 입었다.민영의 가족들이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을 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니 그의 노력은 헛수고가 아닌 듯했다. 그 때문에 현석은 살짝 어깨가 으슥해지지 않을 수 없었다.곧 그들은 현석을 가운데 테이블에 앉혔다.하지만, 민영은 갑자기 나린이 주변에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잠시 현석과의 대화를 중단하고 나린의 룸메이트들을 보며 물었다. “그나저나, 나린이랑 유아는 어디 간 거니? 잠깐 봤는데 애들이 안 보이네!”“저희가 알기론 맞이할 사람이 있다고 아래층으로 내려갔어요!” 룸메이트들 중 한 명이 주스를 마시며 대답했다. “뭐 하러 갔다고? 현석이는 벌써 왔는데? 누구를 맞이한다는 거야? 현석아, 여기 오는 길에 나린이 못 봤니?” 민영이 살짝 당황하며 물었다.어쨌거나 오늘 주인공은 당연히 현석이었다.“흠, 아니요. 이 호텔이 제가 아는 삼촌 거라 저는 이 주변에 올때마다 VIP 통로를 이용하거든요. 아래층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더라면 그냥 정문으로 오는 거였는데요!” 현석이 신이 난 얼굴을 감추지 못하고 대답했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현석은 임씨 가문의 재정적 위기 상황을 아버지를 통해 들었다. 그렇기에 임씨 가문이 자신을 이렇게 잘 대해주는 이유는 바로 그 일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았다. 어쨌거나 모두가 유씨 가문이 성남시 상업지구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었다.이에 관련하여 성남시 상업 지구 산하에 있던 그의 가문과 같은 회사의 위치는 더 설명이 필요하지도 않았다.그렇기에 현석은 나린이 여자친구가 되는 건 시간 문제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오늘 고백을 받아 줄 가능성도 있었다!“오? 그래
“아니야! 어쨌거나, 오늘 온다고 말 했었어! 너가 말한 거 다 내가 어제 생각했었던 거야! 그래서 지금 호텔 입구에서 마중 나온 거야!” 나린이 말했다. 이런 아름다운 외모와 세심한 성격까지 갖추어지니 나린은 여신인 게 틀림없었다.유아가 말한 것처럼, 나린도 도윤이 이런 5성급 호텔에 한번도 와 보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니 분명히 기가 죽고 부담감을 느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린은 호텔 입구에서 만나서 같이 들어가자고 말을 했었다!하지만 아침 9시에 같이 만나기로 했었는데 지금 9시 40분이 다 되어가는데 도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사실, 나린의 카톡도 안 보고 있었다!그 때문에 나린은 도윤이 정말로 안 오는 건지 생각하게 되었다.또한 친구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던 것이 떠올랐다. 그 친구가 누구지? 혹시 친한 여자인 건가? 나보다 더 좋아하는 누군가가 있는 건가?만약 도윤이 그저 그런 평범한 남자였다면 나린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었다. 하지만 도윤은 그냥 평범한 남자가 아니었다.몇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는 정말 강하고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지금 여러 사람들의 영웅적 존재이기도 했다. 정말로 엄청난 사람이었다.그래서 나린은 도윤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는지 없는지 생각할 때마다 다소 애매하게 느껴질 뿐이었다. 여자들에게 있어 이건 일상과 같은 일이었고 특히 여신과도 같은 나린은 더욱 그랬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도 했다.그 순간, 현석, 민영과 유아의 룸메이트들이 호텔 입구로 도착했다. “나린아! 여기 있었구나! 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나 좀 전에 VIP 통로로 들어갔었어!”방금 호텔 입구에 오기 전에 너무 걱정스러운 얼굴을 하고서 기다리고 있는 나린의 모습이 보였다. 어제 자신을 거절했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을 비교해 보니 현석은 바로 엄청난 만족감을 느꼈다.그러자 민영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린아, 현석이가 너 주려고
도윤이 보기로서니 도아는 돈에는 큰 관심이 없었지만 나린은 약간 돈에 관심이 있는 눈치였다. 이에 대해 생각하니 도윤은 만약 나린이 자신이 재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감정이 진심이 아닐까 봐 걱정되었다. 그렇게 된다면 성공적으로 활기를 북돋는 피를 얻는다고 하더라도 그에게는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 그래서 오늘 고급 승용차를 끌고 가지 않는 이유였다. 심지어 이든도 나린에게 재정적 상황을 공개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 때문에 도윤은 오늘 그저 2000만원 정도 하는 평범한 차를 끌고 갔다. 하지만, 세상에, 이른 아침에 이렇게 차가 막힐 줄은 상상도 못했다!천천히 운전을 하는 도중 도윤의 앞 차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다! 이를 보고 도윤도 재빨리 브레이크를 밟았다.앞에 있는 차를 간신히 박지는 않았지만 도윤의 차가 앞으로 살짝 흔들리자 곧 뒤에서 무언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뒤에 있던 누군가가 실수로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밟은 게 분명했다!자신의 차 뒷부분을 누가 박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도윤은 바로 고개를 돌렸고 뒤에는 모자를 쓰고 포르쉐를 몰고 있는 다소 예쁘장하면서 요염한 여자를 보았다. 교통 체증에 갇혀 있을 뿐 아니라 이제 차까지 망가지고 말았다! 도윤은 이렇게 좌절스러울 수 없었다!그것도 모자라 담배를 피우고 있던 여자는 손에 핸드백을 들고서 차에서 내려 도윤을 향해 걸어오며 소리쳤다. “이 새끼야! 운전할 때 눈 똑바로 안 떠? 그렇게 차를 갑자기 멈추면 어떡해?” “뭐라고요? 저기요 아줌마, 제 차를 박은 당신 잘못이 명백하거든요?” 도윤은 이 어이없는 여자에게 정말 할 말을 잃었다.‘아줌마’ 라는 말을 듣자, 여자는 순간 당황했다. 1초 뒤, 표정이 흉측하게 변하며 온 몸을 떨기 시작했다. “감…감히 나보고 아줌마? 이런 싸가지도 없이! 너처럼 거지 새끼들 많이 봐 왔어! 니 차를 보고 내 차랑 비교를 해 봐! 내가 경고하겠는데, 상황 파악 똑바로 해서 나한테 배상해야 할 거야! 안 그러면
건장한 남자들이 갑자기 도윤을 에워싸며 그를 폭행하려 하자 도윤은 이들이 이러는 게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여자는 굴욕을 되갚기 위해 도윤의 뺨을 두 대 정도 세게 치려고 깡패들이 도윤을 붙잡고 있길 기다렸다. 정말 놀랍게도 남자들 중 한 명이 도윤에게로 달려오는 순간, 도윤은 그저 그의 배에 가볍게 발차기를 내려 꽂았고 그 120kg 남자는 20m 밖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중년 남자의 허머 창문이 박살이 났기 때문에 모두들 두 눈을 휘둥그레 뜨고 쳐다볼 뿐이었다.유리 조각들은 도로 사방에 퍼졌고 여자는 충격을 받아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여자의 남편도 이런 상황에 당황하고 말았다. 어쨌거나 모두들 도윤은 그저 찌질한 어린 남자일 뿐이라고 생각했었지 그 누구도 그가 이렇게 강하리라고 상상도 하지 못했다.자신의 동료에게 닥친 일을 두 눈으로 보자 남아 있던 깡패들은 감히 한발자국도 움직일 엄두를 내지 못했고 또 당연하기도 했다. 부상당한 남자는 공 모양으로 웅크리며 입에서는 거품이 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도윤이 단 한번의 발길질로 동료를 거의 죽일 뻔했다! 이 엄청난 파워를 보고 섣불리 행동할 수 있다면 멍청이일 것이다. 그 누구도 공격하지 않는 것을 보자 도윤은 핸드폰으로 시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차 사고가 일어나고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방금 전 교통 체증에 더해, 이미 시간은 9시 40분이 넘었다. 그 말은 도윤과 나린이 만나기로 한 시간은 훌쩍 넘었다는 말이었다. 나린이 계속 그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을 게 분명했고 어제 이든이 말에 따르면 여자는 남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을 싫어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당시 미나를 기다리게 했던 것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안타깝게도 도윤은 제 시간에 나오지 못했고 실종전에 미나를 볼 수도 없었다.만약 나린을 이렇게 오랫동안 호텔에서 기다리게 한다면 그저께 잘 만들어 놓았던 좋은 이미지는 모두 물거품이 되어버릴 것이었다! 이 생각만으로 도윤은 극도로 긴장이
헬기는 대놓고 도윤의 차가 있는 곳으로 착륙했다.어안이 벙벙했다!중년남성과 여자는 그저 넋을 놓고 쳐다보았다. 이유는 즉 헬리콥터 옆면에 ‘성남시 상업지구’ 라고 쓰인 큰 글자 몇 개가 붙여 있었기 때문이다.이 남자는 성남시 상업 지구 멤버였고 그 지위는 낮지 않은 듯 보였다.젠장!이건 말도 안돼!중년 남성은 바로 식은땀이 쏟아져 나왔다.“이 대표님!”젊은 남자가 공손하게 헬기 조종석에서 내렸다. “음. 먼저 나 대신해서 내 차 좀 다시 운전해. 그리고 내가 손 봐주기 전에 여기 이 깡패들 뒷조사 좀 해봐.” 도윤은 핸드폰을 넣으며 지시했다. “네, 맡겨주세요, 이대표님!” 젊은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도윤이 막 자리를 뜨려고 할 때 그는 칼을 들고 있는 깡패 한 명을 보았고 그는 도윤의 허리를 막 찌르려고 했었다.이제 감히 움직일 엄두조차 나지 않아 식은땀을 흘리며 그 자리에 얼어붙어 있는 남자를 힐끔 쳐다보았다. 떨떠름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이…이 대표님..”짝!도윤이 뺨 한 대를 때리자 그 남자는 날라가고 말았다.“덩치는 산만해가지고 이런 작은 칼을 가지고 다니네. 누구 겁주려고?”도윤은 다시 한번 할 말을 잃었다.이제 모든 뒤처리를 부하들 손에 맡겨야 했다.그리고 조종석에 앉아서 헬기를 몰았다.도로에 있던 사람들은 충격으로 온 몸을 떨고 있었다. 이 광경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리고 도윤은 헬리콥터를 조종했고 당연히 가는 길 내내 막히는 건 없었다.곧 도윤은 롱손 국제 호텔에 도착했다.하지만 눈에 잘 띄게 헬리콥터를 아래층에 주차하지 않고 호텔 옥상에 바로 주차할 뿐이었다.그리고 그는 서둘러 아래층으로 내려갔다.나린에게 전화를 한 후 도윤은 나린이 호텔 입구에서 아직도 자신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도윤씨, 왜 호텔 안에서 나와요?”호텔 안에서 뛰쳐나오는 도윤을 보자 나린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오! 저 뒷문으로 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