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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장

“제가 당신한테 왜 거짓말을 하겠어요? 제가 한 모든 말은 사실입니다! 정말 저는 당신이 찾고 있는 그 사람이 아닙니다!” 도윤이 아린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서 말했다.

그녀의 반응을 보니, 이 모든 일이 더 확실해졌다. 도윤이 구했던 사람은 흰 옷을 입은 여자가 아니었다. 흰 옷을 입은 진짜 그 여자는 아직 해양 궁전에 있을 가능성이 컸다.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자 도윤은 이 여자에게 신이 어디 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 게 낫겠다고 느꼈다. 흰 옷을 입은 진짜 그 여자를 찾기 전까지는 비밀로 하기로 했다.

“상관없어! 난 너 말 안 믿어! 어쨌거나, 우리는 내일 결혼하는 거야! 이제 답해 줄 수 있어?” 순간적으로 도윤을 보는 눈이 부드러워지며 아린이 물었다.

“결혼은 게임이 아니에요. 애초에 저희 둘 사이에는 사랑이라는 것도 없어요… 이 점을 생각하면 어떻게 저희가 결혼을 합니까?” 도윤이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했다.

“그래 게임이 절대 아니야. 그 부분엔 동의해. 뭐가 됐건, 지금 우리 둘 사이에 할 얘기가 더 있어? 너 마음 속에 있는 단 한 사람이 너가 사랑하는 사람인 거야?” 아린이 눈썹을 치켜 뜨며 물었다.

도윤이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자 아린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그래. 그렇게 해. 너가 무슨 말 하는 지 알아. 그런데 너가 지금 나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나중에도 사랑하지 않을 거라는 법은 없잖아! 내가 언젠가 너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만들 거야!”

그리고 아린은 빠르게 도윤의 어깨와 이마를 모두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그러자 도윤은 온 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꼼짝도 할 수 없었다!

여왕처럼 우아하게 행동하는 아린을 보고서 도윤이 물었다. “저한테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

“정말 간단해. 너 몸에 가장 큰 차크라 세 개랑 내면 힘을 봉인 했을 뿐이야! 그렇기에 너는 지금 그냥 일반인에 불과해. 있지, 생각할 시간을 좀 더 줄게. 만약에 일을 진전시키기 위해 힘을 되찾고 싶다면 정말 뭐가 맞는지 깨닫고 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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