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마의 기법은 영혼 흡입기로 알려져 있었다. 기법을 사용함으로써 도윤은 상대방의 생명력을 자신의 것으로 빨아들일 수 있었다. 당연하게도 더 많은 영혼을 빨아들일수록 더 많은 힘과 에너지를 얻었다. 경호원 그 누구도 도윤이 이런 악마 같은 기술이 있었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도망치기엔 너무 늦었다. 같은 기술로 도윤은 나머지 남자 여섯 명의 생명력을 흡입했고 그들 모두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그러자 먼 곳을 응시하고 있는 도윤의 눈에는 굳은 결의가 느껴졌다. 이제 힘의 30%를 갓 채웠지만 도윤은 자신이 100%로 채우더라도 결코 여전히 아린의 상대가 되지 않을 것임을 알았다. 그래서 가능한한 멀리 아린에게서 도망쳐야만 했다. 어쨌거나 흰 옷을 입은 여인을 찾는 일이 시급했다.그렇지만 아린이 절대적인 힘을 가졌기에 그것도 쉽지 않을 것이었다.잠시 생각을 좀 하다가 그는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기 위해 고대표를 찾아가기로 했다. 어쨌거나 지금까지 고대표가 했던 예언들은 다 실현되었다. 다음 점을 치기 전에 고대표가 처음에 해줬었던 예언을 보자면 도윤이 만날 거라고 예언했었던 사람은 아마 아린이 맞는 듯했다.모든 일에 대한 예측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고대표는 도윤의 다음 여정에 대한 좋은 나침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떠나기 전에 먼저 배 대표님이랑 다른 사람들을 구해야 해!’ 도윤은 성주술사들이 사는 땅으로 향하기 시작하며 혼자 생각했다. 산 아래에 도착하자 마자, 경호원이 소리치는 소리에 도윤은 바로 멈춰섰다. “잠깐! 지금 뭐하는 거야? 성주술사 땅에 이렇게 쉽게 침입할 수 있을 것 같아?”하지만 도윤은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신속하고 결단력 있게 경호원에게 달려들어 순식간에 그의 목을 부러뜨렸다! 그 모습을 보자 다른 경호원들은 공포에 눈이 휘둥그레졌다.“탁승수 어딨어?”; 도윤은 경호원들 중 한 명을 붙잡고 차갑게 물었다.“둘…둘째 영주님은 지금 저택에서 친구분들과 술자리하고 계십
아버지 허락이 떨어지자 젊은 남자는 도윤에게로 걸어오며 경멸적인 목소리로 조롱하며 말했다. “우리 성주술사 세계에는 오직 복종만이 있다는 거. 협상이란 건 한번도 했었던 적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거야! 보아하니 타협을 하러 온 것 같은데 잘못 짚었어! 앞으로 절대 잊어버릴 수 없게 내가 가르쳐주지! 우리 둘 볼 일이 끝내면 아버지가 질문에 결국엔 답하게 될 거다!”웃음을 터트리더니 그는 바로 도윤에게 돌격할 준비를 했다.하지만 도윤은 그보다 훨씬 더 빨랐다. 한번의 신속한 움직임으로 젊은 남자의 머리를 잡고서 그의 몸을 가격했다.목에서 피가 뿜어져 나오고 목이 잘린 시체가 땅에 떨어지자 다른 사람들은 눈 앞에 광경을 믿지 못하며 눈을 휘둥그레 떴다.“…뭐…뭐야.” 아직도 충격으로 얼어붙은 표정인 아들의 머리를 옆으로 던지자 승식이 소리쳤다.그 순간 모두가 엄청난 충격을 받아 테이블에서 감히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사태에 승식은 얼떨떨하면서 고통스럽고 심장이 찢어질 것 같았다. 곧 그는 간신히 정신을 차리며 온 몸을 떨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마음이 아파 몹시 괴로워하며 승식은 울부짖었다. “아….아들…아….”그는 도윤이 이렇게 강할 줄이야 상상도 못했다! 하지만, 지금 와서 후회하기엔 이미 너무 늦었다.도윤이 이미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죽여버렸다!그때 비명소리가 방을 가득 메웠고 춤을 추고 있던 여자들은 공황 상태에서 재빨리 정신을 차리고 이 곳을 벗어나기 시작했다! 방금 전 도윤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었던 하인조차도 도윤의 어마무시한 힘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는 바로 도망가기 시작했다.절망스럽게도 몇 발자국도 못 가서 도윤이 그를 잡는 것을 느꼈다! 도윤이 깊은 숨을 들이마시자 공포감은 그가 마지막으로 느낀 감정이 되었다.그러자 하인은 수백만개의 폭발이 온 몸에서 일어나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지금 제 자리에 서 있었지만 그의 몸의 구멍에서 이상한 붉은 연기가 나오자 사람들이 공포스럽게 쳐다
그 후 도윤은 용섭과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그들 역시 도윤이 고대 마력 기법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동안 인질로 붙잡혀 있던 상태였다.다행히 승식은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무슨 짓을 하진 않았다.하지만, 병세가 치료되었다 하더라도 90세 노인에게 피로, 공포 모든 고문들이 버거운 건 당연했다. 모두를 풀어주고 도윤은 용섭이 한 동안 혼수상태였다는 것을 알았다.모두 저택으로 떠나기 시작하자 지칠 대로 지친 상연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저나, 선생님… 이러고 또 떠나실 건가요..? 그러면, 이제 어디로 가실 건가요…?”“고대표를 찾아갈 거야. 더 이상 문성섬에 있을 수 없어! 걱정은 마. 내가 이씨 가문 경호원들을 시켜서 배 대표님이랑 다른 사람들 전부 안전히 모천시로 모셔다 드리라고 할 거야.” 도윤은 무념무상한 눈을 보이며 말을 했다.지금 당장 아린은 도윤에게 너무나도 강했다. 할 수 있을 때 빨리 도망가지 않는다면, 그녀는 도윤을 손쉽게 영원히 가두어 둘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미나와 둘째 삼촌을 계속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도윤은 알고 있었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도윤은 당장 이 곳을 벗어나야 했다…“선생님, 제가..”상연은 도윤에게 함께 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잠시 생각을 하니 자신이 도윤에게 짐 밖에 더 되지 않을까 싶었기에 말을 하다 멈추었다. 상연의 어깨를 토닥이며 도윤이 말했다. “무슨 말 하고 싶은 지 알아. 하지만 너도 중요한 할 일이 있다는 거 알지? 배 대표님이랑 민지는 네 보살핌이 필요해. 그리고, 채라도… 내가 곧 채라를 구할 방법을 찾을 거야. 그나저나, 다들 여기를 우선 떠나. 내가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면 꼭 시간을 내서 너랑 같이 배대표님과 민지를 치료할게.”그 말을 듣자 상연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선생님도 항상 몸 조심하세요!”“그럼! 일단은 여기서 인사하자! 몸 조심하고!” 대답을 하고 도윤은
성공적으로 문성섬에서 탈출을 하자 도윤은 할리 도시 상하산으로 가는 바닷길로 향했다.하지만, 머지않아 누군가가 자신의 기운을 추적 중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자신을 쫓고 있는 사람을 아무리 피하려고 애써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정말로 미나랑 둘째 삼촌을 찾지 못할 거라는 신의 계시인가..?’ 도윤은 불안해하며 속으로 생각했다.도대체 아린이 가진 초인적인 힘은 뭐인 걸까..? 솔직히 말하자면 아린은 도윤이 대명 말고 만난 정말 최상급 도사였다. 정말로 공포 그 자체였다!지금 자신이 얼마나 불리한 위치에 있는지를 알면서도 조금이라도 희망이 있다면 마지막 힘까지 짜내어 최선을 다해야 했다.상하산 아래에 마침내 도착했을 때는 아침이었다.그때 그의 기운을 가둔 사람이 점점 더 가까이 있다고 느껴졌다. 하지만, 상하산에 도착하자 깜짝 놀라고 말았다. 교회가 텅텅 비어 있었다!주변이 너저분했기에 도윤은 이 곳에 있던 사람들이 오래 전에 건물에서 도망친 건 아닐까 생각했다. 뭐든 해보고 싶었기에 교회 안에 남은 기운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했지만 자신 말고는 영혼으로 느껴지는 기운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어떻게 이런 일이.!” 도윤은 그때 고대표가 그를 데려 갔었던 방 안에 서서 허무함과 허탈감을 느낀 듯 보였다.지금 상황은 숱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누군가가 불까지 지른 기분이었다. 목을 녹이기도 전에 그 위에 찬 물을 한 바가지 끼얹은 것이다.그러니까 그렇게 많은 일을 겪은 후에 지금 도윤이 어떠한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 말하자면 그렇다는 것이다.하지만 이렇게 갑자기 고대표와 사람들이 떠나버렸다는 것에 가장 크게 놀랐다. 애초에 왜 떠나버린 것이었을까..?그때, 갑자기 한 아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도….도윤이?…”즉시 경계 태세에 들어간 도윤은 그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거실에서 들려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온 정신을 곤두세우며 주변을 느껴보아도 어느 곳에도 생명체는 느껴지지 않았다.“도..도윤아…” 바퀴
“그리고 고대표님이 말씀하셨는데 너가 지금 꼼짝 없이 잡혀 있다고 하더라도 속상해 하거나 힘들어하지 말래. 왜냐하면 이건 그냥 너 운명이거든! 그리고 그 운명은 하루 아침만에 끝나는 게 아니라고 하셨어. 그리고 너가 진심으로 알고 싶어하는 그 답도 짧은 시간내에 알 수는 없다고 하셨어. 이 모든 건 불가피한 거야. 그러니 이 점을 명심하고 네 앞에 놓인 고난과 역경을 용기 있게 마주해!” 주니가 설명했다.그 말을 듣고 도윤은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교회에서 고대표를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고대표는 그의 점을 쳐주었고 도윤은 당시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고대표가 해준 모든 말들은 천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도윤은 그저 후회가 들고 부끄러울 뿐이었다.“아, 그리고 너의 숙명적 관계는 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끈끈하대! 너가 그 여자랑 마주치고 맞서고자 한다면, 주변 사람들만 다칠 뿐이라고 하셨어! 고대표님은 정말 오랜 시간동안 너가 찾아오기를 기다리셨지만… 너가 너무 늦게 온 거야! 알고 계신 것들을 너에게 알려 주시려 비밀스레 말을 전할 수도 없었어. 만약 그렇게 했다간 운명을 어지럽힌 죄로 큰 대가를 치러야 했을 거거든! 아 그런데도 이 숙명적 관계를 깨는 게 완전히 불가능한 건 아니야!”“명심해 그 여자는 일반인이 아니야! 오히려 엄청 강력한 집단의 일원이지! 그런데 그 여자가 강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 매달 10일, 15일사이에 기운과 숙명적 관계가 엄청나게 약해지거든! 그 기간동안 힘이 가파르게 감소해버리니 기회를 잘 활용해서 그 여자를 상대해야 해!”다시한번 고개를 끄덕이며 도윤은 주니가 하는 말을 가슴 속 깊이 새겼다.“그 기간동안 약해진다고 하더라도 내가 보기엔 내 내부의 힘만으로 그 여자를 상대하긴 무리야.” 도윤이 살짝 인상을 쓰며 대답했다.“당연하지! 너의 내부의 힘은 아직 하늘로부터 세례를 받지 못했어! 너도 알겠지만 보통 내부의 힘은 기능적인 측면이 없고 하늘
푸른 언덕들이 버려진 고대 도시로 들어가자, 구부러진 버드나무 한 그루가 되살아나고 원기를 되 찾는다라… 도윤은 이 문장을 보자 바로 가장 남쪽 끝에 위치한 가야시로 알려져 있는 도시가 떠올랐다. ‘고수들은 계속해서 성공과 실패에 부딪히고 사람들은 모두 사느라 바쁘다.’ 이 문장에 있어서 도윤은 아무 것도 떠오르지 않았다. 어쨌거나, 가야시는 너무 낯선 곳이었다. 시의 절반은 분명 도윤이 나고 자란 성남시를 암시하고 있었다.그의 추론이 맞다면 그가 찾고 있는 세 가지는 가야시와 성남시 두 곳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그나저나, 도윤아, 고대표님이 너가 하늘의 세례를 아직 안 겪어봐서 강한 음의 기운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셨어. 그렇다고 하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마!”“대표님이 너한테 옥 장신구 두개를 남기셨거든. 하나는 너 몸에 있는 양의 기운을 잠시나마 숨겨줄 거야! 그러면, 그 여자가 잠시 동안 너를 추적할 수 없어! 그렇게 되면 너는 서둘러서 찾고자 하는 장소로 가야 돼. 장신구 지속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거든!”“그리고 이 장신구는 비달석이 그 도시에 있는지 없는지 아는데 도움이 될 거야. 주변 지역에 있는 것 같으면 이 장신구가 빛을 내기 시작해! 그럼 비달석을 훨씬 더 빨리 찾을 수 있어. 하지만 너가 지켜야 하는 한 가지 조건이 있어! 그 돌을 찾을 때까지 절대 내부의 힘을 사용해서는 안돼. 고대표님이 정말로 강조하셨어! 꼭 조건을 명심해야 해! 자, 이제 시간이 별로 없으니 서둘러서 떠나!” 주니가 말했다. 말을 마치자 마자, 주니의 입에서 작은 상자 두개가 나왔고 그 안에는 주니가 도윤에게 말했던 옥 장신구 두 개가 있었다.그녀의 입에서 상자 두개를 받고 도윤이 대답했다. “알겠어!”“좋아, 이제 서둘러! 안 그러면 너무 늦고 말 거야!” 주니가 재촉했다.문 앞에 서고서 도윤은 잠시 꼼짝을 않고 있다가 뒤를 돌아 물었다. “그런데, 고대표님이 너한테 어디로 간다고 말씀하셨어? 내가
“…도대체 뭘 어떻게 한거지..? 다시 내부의 힘을 얻었을 지라도 나한테서 양의 기운을 숨기는 건 불가능 할 텐데…! 분명 누군가가 도망치는 걸 돕고 있는 게 분명해! 왜… 도대체 누가 도윤이가 나한테서 도망치는 걸 돕는 거야? 그녀의 어마무시한 살기만으로 교회 전체가 살얼음판처럼 느껴지며 분위기는 확 바뀌었다. 도윤이 마침내 산 아래로 도착했을 때, 그는 몸을 돌려 마지막으로 상하산을 바라보았다… 이제 불길에 휩싸여 있는 모습만이 보일 뿐이었다! 불길은 너무 거세서 이미 산 나머지 지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었다.새벽이면 모두 불에 타 엉망이 될 게 분명했다. 그러면서 도윤은 가슴 속 깊이 고대표에 대한 존경심을 느꼈다. 어쨌거나 그가 예언한 모든 것들이 사실이었다.그렇다면 고대표가 도윤에게 주변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했던 말은 그에게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일까..?그게 뭐가 됐던 간에, 도윤은 머리를 싸매고 생각해본다 하더라도 바로 답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당장은 그런 생각을 하지로 않기로 하고 도윤은 어둠을 틈타 할리 도시 항구까지 도망을 갔다. 내부의 힘을 사용하지 못 할지라도 여전히 신체적으로는 강했다. 곧 항구에 도착했다. 배를 타고 육지로 돌아오고 가능한 한 빨리 가야시로 가는 직행 열차에 올라탔다.마침내 가야시에 발을 디뎠을 때는 3일이 지난 후였다.가야시는 고대 시대 중심가에서 볼 수 있는 작은 마을과 비슷했고 거리에는 고대 건물들이 줄지어 있었다. 도시 안에 전통 민속 예술품도 굉장히 많이 보였다.예를 들어 길 가에서 전통 간식을 파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인형극 공연을 하는 사람들을 거리에서 볼 수 있었다.그때, 고급스러워 보이는 차 한 대가 길가에 멈춰 섰다.차를 보자, 길을 걷던 사람들이 즉각적으로 피했다. 어쨌거나 비싸 보이는 차였기에 이름 있는 가문 출신의 돈이 좀 있는 젊은 남자나 여자가 분명했다. 그런 생각을 하자 보행자들 중 그 누구도 불필요한 시비에 휘말릴까 두려워
도윤이 항상 원했던 삶은 평범한 삶이었다.하지만 그가 지금 있는 곳은 가야시였고 음기가 강한 사람을 찾기 시작했다. 적어도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는 장소들을 돌아다녀야 했다. 다시 말해, 지하철역이나 번화가들처럼 유동인구가 많은 곳 말이다.이 생각이 들자 도윤은 지금이 찾아다니기에 딱 좋은 시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도윤이 보기에 가야시는 활기찬 도시였고 주변을 돌아다니자 판매자 조상들로부터 내려오던 작은 펜던트들을 파는 노점상들이 보였다. 그들 중 몇 몇은 1970년대 라디오처럼 보이는 것도 팔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소 신이 난 표정으로 한 노점상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선생님, 제발요! 제 아픈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 돈이 급히 필요해요! 이 옥은 제 조상들로부터 수차례 걸쳐 내려온 물건이라니까요! 제 어머니께서 저한테도 물려주셨지만 지금 어쩔 수 없이 파는 거예요! 그냥 1000만원에 팔게요! 1000만 원이요!”인파에도 불구하고 도윤은 또렷하게 귀에 꽂히는 목소리를 정확하게 들었다. 무슨 일이 일어난 듯하여 도윤은 관중을 비집고 들어가 직접 보려 했다. “뭐라고? 지금 이 깨진 옥을 1000만 원이나 달라는 거야? 잘 들어. 내가 수도 없이 많은 옥을 봐왔는데 이건 가짜야! 감히 날 속이려 하다니! 이 정도 수준으로 1000만 원이라고? 지금 당신 때문에 열 받으니까 단 한 푼도 못 주겠고 한 대 맞아야겠어!” 판매자를 발로 차기 시작하면서 젊은 남자가 말했다.판매자는 중년 남성처럼 보였고 옆에는 어린 딸이 서 있었다. 젊은 남자가 자신의 옥을 가져갈까 봐 그는 바로 무릎을 꿇고 빌기 시작했다.보아하니 도윤은 무슨 상황인지 어림짐작이 되었다. 그러니까 이 남자는 몸이 많이 안 좋은 딸을 치료하기 위해 돈이 간절히 필요해서 치료비를 벌기 위해 조상이 대대로 물려준 옥 펜던트를 헐값에 팔려고 했다. 판매자인 젊은 남자는 펜던트가 마음에 들었지만 돈을 주지 않으려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