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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5장

그 후 도윤은 용섭과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였다. 그들 역시 도윤이 고대 마력 기법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동안 인질로 붙잡혀 있던 상태였다.

다행히 승식은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무슨 짓을 하진 않았다.

하지만, 병세가 치료되었다 하더라도 90세 노인에게 피로, 공포 모든 고문들이 버거운 건 당연했다. 모두를 풀어주고 도윤은 용섭이 한 동안 혼수상태였다는 것을 알았다.

모두 저택으로 떠나기 시작하자 지칠 대로 지친 상연은 물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나저나, 선생님… 이러고 또 떠나실 건가요..? 그러면, 이제 어디로 가실 건가요…?”

“고대표를 찾아갈 거야. 더 이상 문성섬에 있을 수 없어! 걱정은 마. 내가 이씨 가문 경호원들을 시켜서 배 대표님이랑 다른 사람들 전부 안전히 모천시로 모셔다 드리라고 할 거야.” 도윤은 무념무상한 눈을 보이며 말을 했다.

지금 당장 아린은 도윤에게 너무나도 강했다. 할 수 있을 때 빨리 도망가지 않는다면, 그녀는 도윤을 손쉽게 영원히 가두어 둘지도 모른다.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미나와 둘째 삼촌을 계속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도윤은 알고 있었다.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도윤은 당장 이 곳을 벗어나야 했다…

“선생님, 제가..”

상연은 도윤에게 함께 가고 싶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잠시 생각을 하니 자신이 도윤에게 짐 밖에 더 되지 않을까 싶었기에 말을 하다 멈추었다.

상연의 어깨를 토닥이며 도윤이 말했다. “무슨 말 하고 싶은 지 알아. 하지만 너도 중요한 할 일이 있다는 거 알지? 배 대표님이랑 민지는 네 보살핌이 필요해. 그리고, 채라도… 내가 곧 채라를 구할 방법을 찾을 거야. 그나저나, 다들 여기를 우선 떠나. 내가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긴다면 꼭 시간을 내서 너랑 같이 배대표님과 민지를 치료할게.”

그 말을 듣자 상연은 그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알겠습니다. 선생님도 항상 몸 조심하세요!”

“그럼! 일단은 여기서 인사하자! 몸 조심하고!” 대답을 하고 도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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