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죽고 싶어 환장했어? 놓지 못해?”여자는 머리채가 잡히자 정신을 놓고 말았다.가방을 옆으로 돌리며 자신의 머리채를 잡고 있는 사람을 가방으로 때리려 했다.그러다 다른 사람을 가방으로 치게 되었고 그 사람은 바로 그녀의 얼굴에 엄청 세게 뺨을 때렸다.짝 소리가 엄청 크게 났다.뺨을 맞고서 여자는 핑핑 도는 듯한 기분을 느꼈고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비틀거리며 근처에 빵을 파는 노상으로 가더니 진열되어 있던 빵을 다 엉망으로 만들었다.여자에게 뺨을 내리친 사람은 다름 아닌 도윤이었다.좀 전의 상황을 다 보고서 도윤은 너무 화가 나서 더는 참고 있을 수 없었다.살면서 거만한 사람들을 많이 봤지만 이 정도로 갑질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이 여자는 사람의 아픔과 약점을 이용해서 즐거워하고 있었다. 도윤은 이런 잔인한 여자가 사람들을 괴롭히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젠장! 효린아!”젊은 남자도 당황하고 있었다. 모든 일이 너무 순식간에 전개가 되었고 남자가 뭔가 할 시간이 없었다.내 여자가 지금 가야시에서 누군가한테 맞았다고?맞았다고?이게 가능하기나 해? 도대체 누가 감히?하지만, 정신을 차리고서 돈 많은 젊은 남자는 도윤을 보고 소리쳤다. “이 개새끼가! 진짜 죽고 싶어 환장했어? 감히 내 여자를 때려? 너 내가 누군지 알아?”그때 거리에 있던 행인들은 뒷걸음치고 있었다.지역민들은 이 돈 많은 젊은 남자가 누구이고 얼마나 파워가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방금 눈 앞에 광경에도 감히 말 한마디 못하고 있었던 것이었다.이 낯선 남자는 지금 정의감에 불타서 이렇게 행동한 것 같지만 상대를 잘못 잡았다! 강성민의 일에는 관여하지 않았어야 했다!지난번에 누군가가 실수로 성민을 화나게 한 적이 있었는데 성민은 실제로 하룻밤만에 그의 가족 모두를 죽여버렸다.행인들은 모두 그저 이 사건을 속으로 조용히 떠올리고 있을 뿐이었다.“이 옥은 진짜가 맞아. 저기 저 남자는
성민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때려 눕혀!”성민은 뒤에 남아 있던 보디가드들에게 소리쳤다.즉시 보디가드들이 달려 나오며 도윤을 향해 돌진하려 했다.“잠깐!”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보디가드들이 걸어 나와 그들을 제지했다.“너흰 누구야?!” 성민이 그들을 쳐다보며 소리쳤다.“설씨 가문에서 왔습니다.” 보디가드들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대답했다.“뭐?”서둘러 권총을 내리는 성민의 몸은 약간 떨리고 있었다.“그래서, 설씨 가문이 여기 왔다는 거야?” 성민이 희미하게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설 씨 가문은 가야시에서 강씨 가문보다 훨씬 더 영향력 있고 권력 있는 몇 안되는 가문 중 하나였다. 성민이 막 나가는 건 사실이었지만 이 세계는 규칙을 잘 따라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자신이 건들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동시에 절대 건드려서는 안되는 사람도 있었다.“이 사람 건들지 마십시요. 그리고 이 부녀도요! 이 사람들 모두 설 씨 가문 큰아가씨 보호 하에 있는 분들입니다.” 보디가드가 말했다.“참나. 설씨 가문 큰아가씨라고? 나는..”성민의 여자친구는 천천히 일어나며 막 폭발하기 직전이었지만 성민이 그녀에게 경고의 눈빛을 보내자 멈춰섰다.“그런 거라면 알겠습니다. 설씨 가문 큰 사모님이 말씀하신 거라면 강씨 가문에서 말씀을 들어 드려야죠. 그리고 이 사람들 그냥 떠돌이 개 같은 거예요. 사모님이 말씀하신 거라면 제가 그냥 보내주겠습니다.”성민은 고개를 끄덕이며 싸늘하게 미소를 지었다.그리고 그 여자의 말을 따라 그들을 보내주었다. 하지만 도윤에게로 걸어가서 속삭였다. “야, 조심하는 게 좋을 거야. 기다려. 내가 언젠가 꼭 갚아줄 거니까.”그리고 성민은 아내를 데리고 자리를 떠났다. “선생님, 여기 2000만 원입니다. 큰아가씨께서 주셨습니다. 옥 펜던트를 산 값이라고 생각하라고 하십니다.”보디가드는 중년 남성에게 2000만 원이 가득한 상자를 건넸다. “먼저 이 돈으로 딸아이 병부터 고치십시요
도윤이 큰아가씨의 차를 뒤쫓아가는 모습을 보고 많은 보디가드들이 당황하였다.도윤이 뭐라고 소리치는 지는 들을 수 없었지만 큰아가씨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에 그들은 서둘러 차에 시동을 걸어 도윤을 쫓았다.도아의 차는 계속 앞으로 전진했고 도윤은 계속 쫓았다.차 안.“언니, 우리 차 타기 전에 저 남자 봤어?” 리아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어떤 남자 말하는 거야?” 도아는 앵두 같은 입술을 살짝 벌리며 살짝 인상을 쓰며 물었다. “그 부녀를 도와줬다는 이유로 강성민이 권총을 겨눴던 그 남자 말이야!” 리아가 말을 하며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었다.“그 남자? 아니. 왜?”“언니는 눈치 못 챘겠지만 방금 그 남자가 언니 보고 완전히 넋이 나갔어! 그 자리에 얼어붙어서 완전 바보 같아 보였다니까! 하하하! 차에 타기 전에 그 남자 표정을 봤는데 너무 웃겼어! 언니가 마스크를 안 내려서 다행이지. 만약에 내렸으면 언니 미모에 완전히 반해서 지금쯤 기절했을지도?”리아가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하며 깔깔 웃었다.“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너 밖에 없을 거다..” 도아가 그저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때, 도아는 갑자기 그 남자를 향해 고개를 끄덕일 때 그 남자의 알 수 없는 얼굴 표정이 떠올랐다. 정말로 멍청하고 넋이 나간 표정이었고 지금 생각하자니 웃음이 나왔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그녀의 입꼬리는 둥그런 모양을 내며 아름답게 올라갔다.“꽤 잘 생겼었어. 그리고 착해 보이기도 했고. 이병현보다 훨씬 더 나아! 저런 남자가 진짜 좋은 남편감인데. 안 그래?”“아! 조용히 해! 내 약점 그만 들춰내!”“그러려고 한 건 아니고! 언니, 근데 정말 솔직히 말해봐. 언니는 사랑에 대한 환상이 있어? 좀 진지하게.. 언니한테 이거 물어보고 싶었어!”“사랑에 대한 환상이라고? 이걸 어떻게 설명하지… 사실, 나는 인생을 통틀어서 항상 반시후 같은 남자가 어디 없나 생각했었어… 자기 이모에게만 사랑에 빠졌잖아. 평생
차를 따라잡을 때까지 포기 안 할 작정인 듯했다.리아는 손으로 입을 막으며 말했다. “세상에! 저렇게 사랑에 눈이 먼 사람이 이 세상에 있을 줄이야! 언니, 정말 언니보고 첫눈에 반했나 봐!”도아는 얼굴이 빨개지고 말았다. 그녀의 아름다운 외모와 완벽한 성격으로 어렸을 때부터 쫓아다니는 사람이 많았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는 처음이었다.도아는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언니, 차 세우고 언니한테 뭐라고 하는지 들어보는 거 어때? 하하하! 쟤 좀 봐. 갑자기 이야기 하나가 떠오르네. 첫눈에 반해서 거지가 부자 아가씨를 좋아하게 된 거야. 그래서 자기 마음을 표현한다고 젊은 여자 차를 졸졸 쫓아가서 러브레터를 줬어. 그런데 그 여자 가족 사람들한테 죽기 전까지 맞고 말았지! 세상에, 처음부터 비극적인 운명이었던 걸까..” 리아가 흥분하며 말했다. “우리가 차를 왜 세워? 괜한 일 만들지 마! 이제 앞으로 그런 드라마 그만 좀 봐. 너한테 하나도 도움 안되니까!” 도아가 화가 난 척하며 말했다. “맞습니다! 도아 아가씨, 리아 아가씨, 요즘 같은 세상에 사람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는지 알 수가 있어야 말이죠. 저 젊은 남자가 어떤 이유로 저희 차를 쫓고 있는지 저희가 어떻게 압니까!”그때 운전기사가 운전을 계속하며 말을 했다.“조용히 하고 운전에 집중해.” 도아가 차갑게 말했다.뒤에서 도윤은 계속해서 차를 뒤쫓고 있었다.도윤은 자신이 잘못 본 게 아님을 알았다. 흰 옷을 입은 여자처럼 두 사람이 똑같이 생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었다.자신이 잘못 본 게 아니다.그 여자는 상하산에서 봤었던 여자랑 같은 여자인 듯했다.뒷모습, 눈 그리고 눈의 생김새까지 똑같았다.분명 그 여자야! 이번에도 놓쳐선 안돼.곧, 차는 설씨 가문 저택 앞에 멈춰섰다. “도아 아가씨, 저 꼬맹이가 여기까지 쫓아왔는데요. 먼저 리아 아가씨와 들어가세요. 제가 저 사람을 막겠습니다!”도아를 위해 차 문을
리아는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드라마를 보며 너무 놀라 손으로 입을 틀어막았다.심지어 이 장면을 놓치고 싶지 않아 서둘러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다.이 남자가 이렇게 미친 사람이었을 줄 아무도 몰랐다. 보자마자 달려와서 도아를 와락 껴안을 줄 누가 상상이라도 했겠는가?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진짜 정신나간 짓이었다!“저… 저는 아니…”잠시동안 가만히 있다가 도아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약간 제지를 했다.그 목소리로 도윤도 바로 정신이 들었다.미니의 목소리가 아니었다.도윤은 바로 손을 뗐다.도아는 얼굴에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고개를 돌리며 약간 미안한 듯한 얼굴이었다.그제서야 도윤은 그녀의 전체 얼굴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 뒷모습, 체형 그리고 눈이 정말로 미나와 많이 닮아 있었다.하지만, 이 여자도 정말로 아름다웠지만… 미나는 아니었다. 도윤의 착각이었다.도윤은 크게 놀랐고 그의 눈에는 절망감과 허탈함이 보였다.이제서야 한 줄기의 빛을 본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열심히 그녀를 뒤쫓아온 것이었다. 단지 빛 아래의 또다른 심연일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이 여자가 어떻게 미나일 수 있겠어? 미나는 태양 조직 사람들한테 납치 되었는데..“이 개새끼가! 감히 우리 큰아가씨께 이런 무례하는 행동을 해!? 오늘 죽을 줄 알아!”모든 경호원들은 정신을 차리며 불같이 화를 냈다.도아는 엄청 아름다웠기에 수많은 남자들이 청혼을 하며 쫓아다녔지만 지금 배경도 지위도 모르는 일반인이 그녀를 안고 말았다!질투심 때문이든 책임감 때문이든 이 경호원들은 그저 도윤의 심장을 도려내고 싶을 뿐이었다.그때 경호원들은 도윤을 때리려고 손에 방망이를 들고 있었다. 도윤은 엄청난 희망을 품고 있다가 지금 크게 낙담한 상태였다. 마음이 텅 빈 것 같았고 매를 맞으면서도 아무런 고통도 느껴지지 않았다. “세상에! 정말 그 비극적인 이야기가 실제로 재현되다니! 거지는 그 돈이 많은 여자에게 사랑에 빠졌지만 아
방금 전 도아를 껴안았을 때 심장에 이상한 느낌이 든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었다.그때 도윤은 자신 앞에 있는 이 여자가 엄청난 음기를 가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마침내 만나고야 말았다.이 여자의 활기를 북돋는 피를 몇 방울 얻는다면 성남시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다. 도윤은 이제서야 완전히 마음이 진정되었다. “도아, 리아 너희 둘 다 집에 들어와. 이제 밖에 못 돌아다닐 줄 알아. 지금 너랑 엮인 저 사람 좀 봐! 너희 아빠를 보려 가려던 참이었어. 지금 사업 업무를 보고 계시니까 너희 둘은 집에 들어와서 쉬고 있어. 내일 심씨 가문에서 축하 연회가 열릴 거야. 내가 듣기론 비공개 VIP를 초대했다고 하더라. 심씨 가문 전체가 이 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니 내일 너희도 연회에 가는 게 좋을 거 야. 그러니 어서 준비해!” 설씨 여사가 도아의 어깨를 토닥이며 말했다.자리를 떠나려고 할 때 그녀는 도윤이 아직 안 나갔다는 사실을 알았다.“병관아! 지금 일을 어떻게 처리하는 거야? 저 자식 꼴도 보기 싫으니까 두 번 다시 우리 집 앞에 얼씬도 못하게 해!”말을 마치고 도윤을 경멸하는 눈빛으로 째려보더니 자리를 떴다.경호원들 중 가장 리더인 병관은 살며시 목뼈를 풀고서 도윤을 손봐줄 준비를 했다.도윤을 막 때리려고 할 그때..“멈춰!”도아가 소리쳤다. “그냥 풀어줘. 그냥 내보내라고!”“하지만.. 도아 아가씨… 사모님께서..” 병관과 나머지는 무언가 찝찝한 느낌이 들었고 오늘 도윤을 패버리지 않는다면 이 기분을 떨쳐 버릴 수 없었다.하지만, 도아가 말을 했기에 따를 수밖에 없었다.“이 자식! 가라고 한 거 안 들려? 왜 아직도 있어?” 병관이 차갑게 고함을 쳤다.도윤은 고개를 들고서 도아를 힐끔 보고는 말했다. “오늘 여기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는 정말로 사과드립니다. 혹시 제 변명 들어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가 오늘 그렇게 무례하게 행동한 이유는 딱 한가지 이유뿐이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 착각했습니다
“이자식이! 강 씨 가문을 건들고도 이렇게 편하게 쉬고 있어? 이 정도 대범하려면 목숨이 아홉 개 정도 되는 거야?”그때 18명의 남자들은 손에 마체테를 들고 도윤을 둘러쌌다.코웃음을 치며 무리 중 대머리인 리더가 말했다. “아마 지금 죽을 만큼 공포스러울 거야. 강 씨 가문이 어떤 집안인지 이제 똑똑히 알았겠지만 숨기엔 너무 늦었어! 감히 강대표님 여자에게 손을 댔으니… 오늘 여기서 죽을 운명인가 보다”남자들 여러 명이 지들끼리 낄낄거리며 웃어댔다. “너희들을 여기서 다 보고 좋네. 내 말 좀 들어봐. 상대방이 기꺼이 요청을 수락할 수 있도록 하려면 어떻게 부탁을 해야 할까? 그런데 이미 상대방한테 오해가 쌓여 있어서 어떻게 말을 꺼낼지 모르겠단 말이지..” 도윤은 남자들 일행을 보며 질문을 던졌다.지금 미친듯이 절망적인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었다.도윤은 충동의 감정으로 도아를 껴안았고 아마 도아에게 추근덕대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다.그렇게 충동적이지만 않았더라면 도윤이 간곡히 부탁을 하면 피 한 방울을 기꺼이 줬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 모든 상황이 다소 민망해졌다.더군다나 도윤은 여자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에 서툴기도 했다.이제 어쩌지?도윤은 그들에게 물어볼 수밖에 없었다.그러자 대머리와 나머지는 당황한 얼굴로 서로 눈빛만 주고받을 뿐이었다.그들이 여기 온 이유는 이 꼬맹이를 죽이기 위해서였다. 바지에 오줌을 지리진 않더라도 적어도 어느 정도의 반응은 보여야 하는데.. 뭐지?어쨌거나 이 남자들 무리는 강대표가 평소에 데리고 다니는 평범한 보디가드들이 아니었다. 모두 강 씨 가문에서 엄청난 값을 치르고 데려온 최상위급 보디가드들이었다. 이 18명의 남자들 모두 용병에 버금가는 실력을 소유하고 있었고 적어도 한사람당 30에서 40명은 죽여본 사람들이었다.어떤 평범한 상황에서도 그들이 입을 여는 순간 살기 가득한 기운이 풍겨져 나왔고 그걸로 그들은 무슨 행동이 더 필요하진 않았다. 하지만, 지금 그
큰 소리 몇 번이 더 나며 도윤을 더 손봐주려고 뒤를 따라온 병관과 나머지는 방망이를 손에 꽉 쥐지 못했다. 마치 사전에 연습이라도 한 듯 모든 방망이가 땅으로 떨어졌다.그들의 머릿속이 새하얘졌기 때문이었다. 그들 모두 얼굴에 당황하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 역력했다.병관은 충격으로 침만 꼴깍 삼키며 눈을 휘둥그레 뜰 뿐이었다. 갑자기 목이 타기 시작했다.이 꼬맹이는 너무 잔인했다! 너무나도 잔인했다!다른 남자들도 속으로 중얼거리며 숨이 턱 막힐 뿐이었다.남자들을 처리하자 도윤은 이제 식은땀 범벅이 되어 있는 대머리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자신을 쳐다보자 대머리는 극도의 공포를 느낄 뿐이었다.그때 순간적으로 하체가 축축하고 따뜻해지는 느낌이 들었다.대머리는 바로 무기를 땅에 내려놓고 무릎을 꿇으며 빌었다. “선..선생님..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세요!”“내 질문은 똑같아. 내가 어떻게 상대방에게 용서를 구하고 도와 달라고 말할 수 있냐니까? 너가 답을 알고 있을 것 같아서 그래.”도윤은 대머리에게로 걸어오더니 발가벗겨진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마치 어린 애를 애틋하고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어른처럼 말이다. “제… 제 생각에는 그럴 기회만 있다면… 상대방을 도와주면 될 것 같아요.. 여자들은 보통 마음이 여리잖아요. 선생님이 기꺼이 도와주시기만 한다면 그 마음을 이해해서 더 이상 어떠한 악감정도 안 갖을 겁니다!” 대머리가 서둘러 대답하며 침만 꼴깍 삼켰다.“오, 그런 방법이!”도윤은 생각에 잠기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의 머리를 치며 말했다. “답을 알면서 왜 내가 아까 물어봤을 때 대답 안 했어?”대머리는 너무 무서워서 오줌을 지리기 일보직전이었다.“생각이.. 안… 안 났습니다!”“강대표한테 전할 말이 있어!”“네…네.. 선생님… 뭐라고 전해 드릴까요?”“똑바로 살라고… 전해…”말을 마치고 도윤은 뒤를 돌아 자리를 떴다.병관과 나머지를 지나쳐 걸으며 도윤은 당연히 이 남자들이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