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040장

“다들! 한번에 공격해!” 일섭이 소리쳐 명령했다.

모 씨 가문 사람들은 충혈된 상대편의 눈을 보며 일섭의 명령에 따라 도윤에게 돌진해 그를 에워쌌다.

사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무술가들은 모 씨 가문 내에서 최상위 등급은 아니었다. 그저 일반 모씨 가문 사람들보다 기술이나 능력 면에서 뛰어날 뿐이었다. 그러니, 그들이 도윤의 제대로 된 적수가 될 리가 만무했다.

도윤은 이제 마치 채소 다듬듯 눈 앞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손 쉽게 공격하고 죽이고 있었다.

그의 눈 앞에 서 있는 서 있는 누구든 잔인한 죽음을 맞이했다.

“너…너무 강해… 정말 말도 안 돼!” 침을 꼴깍 삼키며 일섭이 소리쳤다. 도윤에게 조금이라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사람이 얼마나 많든 중요한 게 아니었다.

혼란에 틈타, 일섭은 아까 그 자리 그대로 누워 있는 태규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걱정스레 물었다. “둘, 둘째 대표님! 괜찮으십니까?”

“다…다 끊겼어… 내 동맥들이 다 끊어졌다고!” 태규가 고통을 삼키며 소리 질렀다.

점점 더 많은 비명 소리가 잇따르고, 모 씨 가문 사람들 대부분이 몰살당했다.

모씨 가문 사람들 몇 명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인생에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이런 대학살 현장을 마주친 적은 없었다. 오늘 밤 살아나가지 못할 것 같음을 직감하고서 그들은 자신의 자식들을 꼭 껴안고 계속 공포에 비명을 지를 뿐이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저흰 이도윤의 적수가 안됩니다! 너무 강해요! 둘째 대표님, 여기서 피하십시오! 일단 목숨을 구하는 게 먼저입니다!” 점점 많은 모 씨 가문 사람들이 송장처럼 나가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일섭이 초조함을 느끼며 소리쳤다.

“안, 안 돼!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태규가 저항하며 이를 바득 갈았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셋째 대표님까지 돌아가신 마당에 대표님은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일단 가장님이 돌아오시면 다음에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자리를 뜨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