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윤이 상태를 보자 수아는 마음이 불편했다. 어쨌거나, 도윤에 대한 마음은 싱숭생숭 했다. 하지만, 수아는 자신이 도윤을 싫어하지만 그 마음보다 아직도 좋아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을 알았다. “제발…제발 일어나…!” 고통스럽게 울며 수아는 도윤이 옆에 천천히 주저 앉았다.이 사람은 한때 자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준 사람이었다… 그는 그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었다. 그 사랑이란 자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도 잃을 수 있는 마음이었고 수아는 사귀는 내내 그런 기분을 느꼈다.“도윤아… 너가 날 싫어하는 거 알아… 그래, 그때 나랑 사람들이 다 너를 괴롭혔지… 난 정말 그때 어쩔 수 없었어… 정말 무시 받고 천대 받는 생활을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았어… 나 어렸을 때, 제일 무서웠던 게 다른 사람들이 날 무시하는 거였단 말이야! 사람들이 나를 부러워하고 동경하길 바랬어..! 그런데 내가 이렇게 권력을 얻고 보니 다 쓸모 없더라. 내 마음 속엔 오직 항상 너뿐이라는 거 깨달았어… 도윤아… 제발… 제발 죽지 마, 이도윤!” 수아는 눈물을 흘리며 도윤의 가슴팍에 기대어 말했다. 그때, 의식이 없던 도윤이 갑자기 얼굴을 찡그리기 시작했다.잠시 후, 도윤의 몸은 갑자기 붉은 빛으로 빛나고 있었다!놀라서 머리를 들자, 수아는 도윤의 몸에서 갑자기 뜨거운 기운이 솟구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러는 동안, 수아의 손은 도윤의 가슴에 놓아져 있었기 때문에, 너무 고통스러워 수아는 재빨리 손을 뗐다. 마치 뜨거운 다리미에 손을 갖다 댄 느낌이었다! 놀라움과 고통 속에 비명을 지르던 수안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도윤을 지켜보며 뒷걸음질을 쳤다.‘뭐…뭐야…? 이게 도대체 뭐야? 왜 이렇게 몸이 뜨거워?’수아가 방금 일어난 일에 침착하게 생각하려고 하는 그때, 붉은 빛은 금세 바래지고 도윤의 얼굴은 다시 창백해졌다.방금 일어난 일에 어리둥절한 상태로 있을 때, 영진이 갑자기 그녀에게로 다가와 말했다. “시간 다 됐어요, 수아 아가씨
“둘째 대표님, 오늘 이 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먹질 않아요! 그 뿐만 아니라, 얼굴에 완전 험상궂은 표정을 하고서 체인을 물어 뜯고 있어요! 3일 전에 저희가 산에서 데려왔을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건 아닐까요?” 다른 사람들이 점심을 즐기고 있을 때 태규의 하인이 말을 했다. “무슨 일이 있었다고? 글쎄, 난 모르겠는데. 아픈 거면, 수의사 불러서 한 번 봐 달라고 해!” 태규가 비아냥거리며 말했다.하지만 말이 끝나자, 하인이 몸을 떨며 말을 했다. “둘..둘째 대표님! 큰일 났어요! 대표님 개 두 마리가 방금 죽었어요! 무슨 일인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미친 것처럼 행동하더니 그 둘이서 입에 거품을 물고 있었습니다!”하인은 둘째 대표가 얼마나 개들을 아끼는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불필요한 문제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 바로 태규에게 보고하였다.“뭐라고? 당장 데려와!” 태규는 초조해하며 대답을 했고 모씨 가문 나머지 사람들도 그를 따라 뒤뜰로 갔다. 뒤뜰에는 약 100마리의 개가 있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르게, 모두 오늘 굉장히 난폭해 보였다! 많은 개들은 심지어 쇠로 된 철창을 갉아먹기도 했다잠시 동안 그 자리에 있으면서 태규는 다른 세 마리의 개가 죽는 것을 목격하며 혼란스러워했다.“당장 수의사한테 전화해서 뭐가 문제인지 봐 달라고 해!” 태규가 명령을 했고 다른 모씨 가문 사람들도 혼란에 빠졌다.이게 다 무슨 일이지? 개들이 마치 다가오는 재앙을 감지라도 하고 있는 듯 했다.모든 개들이 진정되지 않자, 수의사조차 그들을 다치지 않게 하며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 했기 때문에 제대로 된 진단을 내릴 수 없었다. 밤이 다가오고 있었고 개들 중 절반이 가까스로 살아있었다.그 무렵, 영진의 아는 사람이 영진이 다소 의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을 보았다. 눈썹을 치켜 뜨며, 그가 소리쳤다. “야, 개들이 미쳐간다는 소리 들었어? 걔네들이 마지막으로 갔던 곳이 에버 숲이었으니까 분명 거기랑 관련이 있을
“지금 이게 무슨 짓이야? 도와주세요! 도와…” 수아가 더 소리치지 못하게, 영진은 흰 수건으로 그녀의 입을 막았다! 수아는 그에게 벗어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발버둥쳤지만, 시야가 서서히 흐려졌다. 곧, 그녀는 움직임을 멈추었다.같은 시간. 깊은 잠에 빠져 있던 도윤의 귀가 갑자기 떨리기 시작했다. 아직도 지하 감옥 안에 있었던 도윤은 천천히 눈을 떴다.그러자, 그의 눈은 잠깐동안 형광 녹색으로 반짝이더니 곧 정상으로 돌아왔다.지하 감옥 안이 칠흑같이 어두웠음에도 도윤은 자신이 아주 작은 세세한 것들조차 볼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고 말았다.뿐만 아니라 크게 향상된 청력 기능에 기분 좋게 깜짝 놀랐다. 원한다면 아주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분명하게 들을 수 있었다!일어나 앉아서 도윤은 천천히 두 발로 일어나며 근육을 움직이려 제자리에서 점프를 했다.피부를 보자, 도윤은 피부에서 흘러나온 검은 얼룩 자국이 여러 개 있는 것을 보았다. 그가 생각하기에 깨끗해진 그의 몸에서 나온 불순물이었다. ‘괜히 성스러운 피라고 말한 게 아니었군… 심장과 기질이 안정됐을 뿐 아니라 전보다 강해진 느낌이야!’ 도윤은 기뻐하며 속으로 말했다.이제 그의 내부 힘이 3일 전에 비해 두 배로 늘었다고 말하는 건 과언이 아니었다.‘성스러운 여우 피를 마시게 되면 모씨 가문한테 복수를 하려고 여기 온 건데… 그 사람들이 자기 집까지 나를 데려오고 구해주기까지 했네!” 도윤은 비웃으며 속으로 생각했다.아차, 그는 수아를 구해야 했다!지난 3일동안 도윤이 거의 꼼짝도 못하는 상태였지만 그의 정신은 무의식과 달랐다. 사실, 그는 그 기간동안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자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조금 전 수아가 도와 달라고 소리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수아에 대해 생각하자, 그는 수아가 지난 밤 자신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도윤은 수아의 말을 듣고 감동받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할 수 없었다.수아가 1년전 자신의 목숨을 살려주었던 일과
“제, 제발! 살려줘! 날 죽이지 마!” “..살려 달라고? 너 모 씨 가문 사람이잖아, 아니야? 모 씨 가문 사람은 다 죽어야 돼!” 으르렁거리며 도윤은 손에 힘을 주었고 이제는 익숙해진 뼈가 부서지는 소리가 들렸다.도윤은 생기가 없어진 영진의 시체를 바닥에 던지고 있을 때, 수아가 힘 없이 침대에 앉으며 도윤에게 물었다. “도, 도윤아… 너….너… 괜찮아?!”“그럼, 나 괜찮지!” 도윤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나저나, 나 일단 너 방 좀 빌려서 샤워 좀 해도 될까?”잠시 후 모 씨 가문 사람 모든 구성원들이 저택의 회의실에 모였다.“이런 쓸모 없는 것들! 너네 다 똑같아! 개들 몇 마리도 못 봐?!” 지금 이성을 잃은 태규가 고함을 치고 있었다. 태규는 개들을 훈련시키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기에 그 개들은 자신만큼 중요한 존재였다. 이 때문에, 가문 내 모두가 그가 왜 이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여기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너네 다 꺼져!” 태규가 소리치자 수의사들 무리가 바로 두려움에 떨며 줄행랑쳤다.태규가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을 때, 한 노인이 옆으로 걸어와 말했다. “뭔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일섭이라는 노인은 모 씨 가문의 비서 실장이었을 뿐 아니라 그는 로건시 모 씨 가문의 다른 구성원들 중에서 가장 힘이 세고 영향력 있는 인물이었다.“이번에는 또 뭐야?” 태규가 언짢은 기분으로 호령 치듯 물었다.“사실대로 말씀 드리자면.. 에버 숲을 다녀온 이후로 한 번도 마음이 편했던 적이 없었습니다. 보세요, 3일만에 저희 가문 개들 절반 이상이 광견이 되어서 죽어버렸다는 사실만 해도 그렇습니다. 이 모든 불길한 징조가…. 제가 솔직히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일섭이 바로 대답했다. 손을 저으며 태규가 말했다. “빨리 말해봐”“..그게, 곧 모씨 가문에게 안 좋은 일이 들이닥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아마 이도윤이 일을 저지를 것 같습니다! 그
“…뭐?”그 말을 듣자 모두가 놀라며 앞 뜰을 내다보았다. 어둠 속에, 두 형체가 그들의 저택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한 명은 남자 한 명인 듯했고 그 남자 뒤를 따라오는 다른 실루엣은 형광 녹색 눈을 가진 듯한 강아지 한 마리였다.달빛이 그 둘을 비추자, 모두가 누구인지를 알아보고 숨을 깊이 들이마시었다.“이, 이도윤?!”“어떻게 밖으로 나간 거지? 의식 불명 상태 아니었어?” 모 씨 가문 사람 중 한 명이 말했다.“그게 중요해? 그보다, 우리 다 쟤가 어디 있는지 알았으니 잘된 거 아니야? 이제 쟤를 찾는데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잖아!” 다른 모씨 가문 사람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모두가 이 상황에 대해 한두 마디씩 하고 있을 때, 정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아무렇지 않게 걸어 들어오며 도윤은 얼굴에 미소를 띠며 물었다. “자, 오늘 모 씨 가문 사람들 모두가 여기 있는 거지?”도윤은 미소를 지었지만 그를 본 모두는 등골이 오싹해졌다. 모 씨 가문 사람들은 마치 악마의 얼굴을 마주한 것 같았다. “꼬맹이, 너무 거만한 거 아니야? 너가 엄청나다는 그 소문 난 안 믿어. 내가 진정한 모 씨 가문의혈통의 힘이 어떤지 보여줄 테니 그만 우쭐대!” 도윤에게 공격하려 달려나가며 모 씨 가문 젊은 남자가 소리쳤다.하지만, 그의 주먹이 도윤의 얼굴에 닿기도 전에, 도윤은 그의 손을 꽉 움켜쥐었다. 그 자리에 얼어붙은 채로, 젊은 남자는 단 한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다! 그리고 몇 초 뒤 큰 천둥 소리가 들려왔다. 도윤은 손바닥으로 그의 얼굴을 바로 내리쳤다! 엄청난 힘은 젊은 남자를 바로 뒤로 날아가게 하면서 동시에 뼈를 산산조각 냈다.남자의 시체가 바닥에 날아가 바닥에 떨어질 때, 그가 던져지는 경로 쪽에 놓여 있던 물건들은 다 바닥에 떨어지고야 말았고 그 남자는 방 저쪽 편 벽에 몸이 부딪히자 힘없이 떨어졌다.“..뭐, 뭐야!?”그들의 눈꺼풀이 미친듯이 떨리고 있었고 모두들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소문은 진
“다들! 한번에 공격해!” 일섭이 소리쳐 명령했다. 모 씨 가문 사람들은 충혈된 상대편의 눈을 보며 일섭의 명령에 따라 도윤에게 돌진해 그를 에워쌌다.사실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무술가들은 모 씨 가문 내에서 최상위 등급은 아니었다. 그저 일반 모씨 가문 사람들보다 기술이나 능력 면에서 뛰어날 뿐이었다. 그러니, 그들이 도윤의 제대로 된 적수가 될 리가 만무했다.도윤은 이제 마치 채소 다듬듯 눈 앞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손 쉽게 공격하고 죽이고 있었다.그의 눈 앞에 서 있는 서 있는 누구든 잔인한 죽음을 맞이했다.“너…너무 강해… 정말 말도 안 돼!” 침을 꼴깍 삼키며 일섭이 소리쳤다. 도윤에게 조금이라도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면, 사람이 얼마나 많든 중요한 게 아니었다.혼란에 틈타, 일섭은 아까 그 자리 그대로 누워 있는 태규에게 달려갔다. 그리고 걱정스레 물었다. “둘, 둘째 대표님! 괜찮으십니까?”“다…다 끊겼어… 내 동맥들이 다 끊어졌다고!” 태규가 고통을 삼키며 소리 질렀다.점점 더 많은 비명 소리가 잇따르고, 모 씨 가문 사람들 대부분이 몰살당했다.모씨 가문 사람들 몇 명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인생에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지만 그 어느 누구도 이런 대학살 현장을 마주친 적은 없었다. 오늘 밤 살아나가지 못할 것 같음을 직감하고서 그들은 자신의 자식들을 꼭 껴안고 계속 공포에 비명을 지를 뿐이었다.“더 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저흰 이도윤의 적수가 안됩니다! 너무 강해요! 둘째 대표님, 여기서 피하십시오! 일단 목숨을 구하는 게 먼저입니다!” 점점 많은 모 씨 가문 사람들이 송장처럼 나가 떨어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일섭이 초조함을 느끼며 소리쳤다.“안, 안 돼!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야!” 태규가 저항하며 이를 바득 갈았다.“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셋째 대표님까지 돌아가신 마당에 대표님은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일단 가장님이 돌아오시면 다음에 어떻게 할지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자리를 뜨세
혼수 상태에서 깨어나서 수아를 구하고 도윤은 바로 유상에게 명령을 해 부하를 데리고 오라고 했다. 도윤은 또한 영혼 궁전의 군사용 통신 위성 기술을 활성화시킬 것을 지시했다. 군사용 통신 위성 기술은 일단 화재가 시작되면 모씨 가문 사람들을 모두 저택 안에 가둘 수 있는 가장 효과 빠른 방법이었다. 도윤은 그들 누구도 살아나갈 틈을 주지 않았다.“몇 명이 저희 눈을 피해 도망간 것 같지만, 현재 대략적인 위치 추적이 가능합니다, 젊은 주인님” 유상이 보고했다.“좋습니다. 마지막 한 놈까지 다 처리하세요. 지옥이 뭔지 보여줄 테니까…” 불타오르는 저택을 바라보는 도윤의 몸은 방금 죽은 사람의 혈흔으로 가득했다. 타오르는 불꽃을 보며, 도윤은 입술을 오므리며 악의에 찬 미소를 짓지 않을 수 없었다.그때 유상의 심장은 빠르게 뛰고 있었다.‘.. 젊은 주인님께서 성스러운 피를 드시고 나니 이렇게 바로 손쉽게 기질을 제어하시는 구나… 그런데 왜 젊은 주인님에게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거지…? 지금 내뿜는 아우라가 평소와는 달라… 너무 소름 끼치는군!”밤새도록 불길이 타오르는 가운데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수아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유상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생각에서 벗어났다. 로건시에서의 겨울은 막바지에 다다랐기 때문에, 아침이 찾아왔을 때는 몹시 추웠다.“대표님, 여기.. 물 있습니다” 심하게 부상 당한 태규에게 일섭은 배낭에서 물 한 병을 건넸다.창백한 태규의 얼굴은 이제 한마디 조차할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 보였다.태규와 부하들은 밤새 도망다녔다. 통신 기구가 다 끊긴 것도 모자라, 그날따라 로건시에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 보이지 않았다. 이 지옥 같은 곳에서 벗어나려고 차를 잡으려 했기에 그들에게 이는 큰 재앙과도 같았다.결국, 그들은 엄청 비싸 보이는 고급 승용차를 마주쳤고 일섭이 그 차를 보자마자, 도로에 뛰어들어 차를 멈추게 했다.그들은 가장이 돌아오길 기다릴 수 있는 어떠한 쉴 수 있는 공간이 절실이 필요했다.
수아는 고개를 숙이며 감히 한 마디 조차하지 못한 채로 입을 꾹 닫고 있었다.“이도윤, 모 씨 가문이 너무 했다는 건 지금에서야 인정하지만, 그렇게까지 했어야 했나? 이런 식으로 우릴 고문하고 모욕하길 바라는 거야? 이만했으면 충분하니 제발 우릴 그냥 놔줘..” 자리에서 일어나 일섭이 타협하려 했다. 하지만, 도윤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로 그저 찻잔만 만지작거리고 있었다.“그만 하십시오!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제가 죽이겠습니다!” 정신적 고통에 지친 모 씨 가문 부하 중 한 명이 소리치더니 도윤에게로 달려갔다. 하지만, 유상의 명령에 따라 도윤의 부하 중 한 명이 도윤을 바로 호위했다.“내가 듣자 하니, 모태식이 로건시에 막 도착했다 하던데… 곧 여기로 달려오겠구만.” 도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그 말을 듣자, 태규와 일섭은 약간 마음이 일렁이고 있었다. 마침내 그들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희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가장이 곧 이곳으로 올 것이었고 도윤과 맞설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가장, 모태식뿐이었다.“그런 거라면, 너는 우리 가문의 위대한 대표님이시자 가장이신, 모태식 대표님과 맞서야 할 거야! 우리 가문 사람들을 그렇게 많이 살해했으니, 너가 어떻게 해명할지 참 궁금하군..” 일섭이 대답했다.태규도 기대를 품으며 일섭의 손을 잡고 있었다. 그는 이 씨 가문에게 모 씨 가문이 받은 고통의 100배를 갚아주겠다고 스스로 맹세했기에 마음이 벅차오르고 있었다.“그런데, 안타깝게도 너희들은 아무도 그 싸움을 직접 못 볼 것 같네. 혹시 사형수들이 죽기 전에 먹는 ‘마지막 만찬’ 이라고 들어 봤어? 음, 모쪼록 식사를 즐겼기를 바래… 다 먹었으면, 이제 어서 스스로 자결하길 바래. 너희들 누구도 이 식당에서 살아서 못 나가게 될 거야.” 도윤이 차갑게 말했다.그 말을 듣자, 일섭의 눈꺼풀이 심하게 떨리고 있었고 태규는 절망 속에 빠졌다.태규는 그저 시간을 조금 더 끌고 싶었다… 시간만 있다면, 아버지가 곧 와서
검은 공기 바람이 부는 것을 바라보며 도필이 소리쳤다. “힘…힘이…!”도필은 너무 놀라 꼼짝도 못 하자, 도윤은 그 기회를 틈타 소리쳤다. “공격…!”그렇게, 순간 빛이 반짝이며 하늘 천체를 비추었다…! 순간적인 에너지가 솟아오르며 사방으로 퍼지자, 도필의 악령 주술은 순간 먼지가 되며 줄어들고 있었다!“안 돼…!” 도필이 고통스럽게 소리치자, 그가 서 있던 땅은 갈라졌고, 먼지구름은 사방으로 퍼졌다! 혼란스러웠지만… 잠시 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정적이 찾아왔다.도윤은 피를 토해내고 있었고, 의식이 없었다. 몸은 얼음장처럼 차가웠다….삼 년 후, 성남시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띤다.“우리 딸, 오늘 동생 결혼식이네… 일찍 가 있을까? 너무 오랫동안 꾸미는 거 아니야?”“알겠어, 아빠… 그런데, 둘째 삼촌이 가서 준비를 돕고 있는 거 아니야? 그건 그렇고, 우리 동생 정말 고생 많이 했는데, 결혼식에서 내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줘야지!” 도희가 대답했다. “도필 씨, 도희 그냥 화장하게 놔둬요. 우리 먼저 호텔에 가 있어요!”“흠… 창헌이한테 연락해서 준비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확인해야겠군!”오늘은 도윤의 결혼식이다. 성남시 차기 대표로서, 전체 상업 거리는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다. 도윤은 미나와 결혼을 하고, 수없이 많은 사람이 두 사람을 축하해 주러 왔다…“우리 아들 좀 잘 챙겨줄래, 상준 씨? 뭘 그렇게 불안해하는 거야? 그만 좀 떨어!” 중년 여성이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말한다. “하지만, 도윤 씨 결혼식인데 어떻게 내가 흥분하지 않겠어? 도윤 씨가 우릴 북 사막으로 데려가 주지 않았더라면, 우린 절대…”“세상에, 우리 지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기로 약속했잖아! 도윤 씨는 천사의 유물을 얻을 기회를 포기했고, 창대명 도사님과 나머지 사람들은 각자 자기 자리로 돌아갔어! 오늘은 도윤 씨 결혼식이야. 이제부터 도윤 씨 소원대로 미나 씨와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는 거라고! 그러니
’최상급 악령 도사는 오랜 시간 동안 이도필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 도사는 환생하기 위해 네 할아버지 몸을 사용해 왔던 거야! 이 순환이 오랫동안 반복되었고, 최상급 악령 도사는 이미 음기를 가진 많은 사람들을 잡았지만, 다행히 이건 실패했단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자, 태양신 세력, 즉 태양 조직은 최상급 악령 도사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게 최선을 다해 압력을 넣고 있었던 거야!’‘최상급 악령 도사가 활개를 치고 다니는 것을 막기 위해서, 태양 조직은 음기를 가진 사람들을 납치해 왔지! 이제 어떤 상황인지 이해하겠니?’ 대명이 설명했다.‘…그게 진실이었군요… 그러면, 미나는 괜찮아요?’ 도윤이 물었다.‘괜찮습니다. 하지만, 재결합은 이도윤 씨가 지금 저 사람을 파괴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있습니다!’ 흰 제복을 입은 여자 한 명이 대답했다. 정말 다행이었다… 알고 보니, 태양 조직은 악당 조직이 전혀 아니었다! 그들은 둘째 삼촌, 미나, 그리고 레오 같은 사람들은 정말 선한 의도에서 납치한 것이었다! 그들은 이도필의 계획을 좌절시키려는 의도로 최선을 다해 이 모든 일을 계획한 것이다… 정말로 고마운 존재였다.그뿐만 아니라, 최상급 악령 도사는 좋은 의도로 도윤의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을 상대할 수 있는 유일한 강력한 것이었다! 도윤이 이해한 바에 따르면, 도필을 밖으로 나오게 하기 위해, 대명은 일부러 그에게 이 모든 사실을 말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도필은 자신의 승리를 절대적으로 확신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차치하고, 도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현재, 그는 적어도 최상급 악령 도사의 힘의 80%를 갖고 있을 것이다…! 최상급 악령 도사는 1000년 전, 고대 시대에 신들에게 죽임을 당한 거대 악마였다. 안타깝게도, 악마는 부활할 날을 기다리며 숨어있는 동안, 자기의 원초적 원기와 원초적 악령의 내부 알약을 합치는
가슴이 불타오르는 느낌이 들었고, 잠시 후, 입에서는 피를 뿜었다. 정말로 막강한 악령 힘이었다…!사악하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조롱하며 말했다. “태양 조직에 대해 더 알아내기 위해 네 지배력을 이만큼 키웠다는 거 잘 알아. 하지만, 악령 지배자가 항상 더 강하지! 정말로 천사의 유물이 네게 절대적 힘을 줄 거라 생각했어? 정말 웃기는구나! 이번에는 네 헤라클레스 원기가 널 구하지 못할 거야!”눈썹을 찡그리며 도윤이 쏘아붙였다. “…당신 정체가 뭐야? 어떻게 나를 그렇게 잘 알고 있지? 아니, 내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는 어떻게 알았어?”크게 웃으며, 죽음의 악령 도사가 말했다. “오, 곧 내가 누군지 알게 될 거야! 하지만, 그 전에, 내가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가져가야겠어! 제물로 바쳐진 원초적 악령 내부 알약이 자리를 잘 잡기 위해서는 네 헤라클레스 원초적 원기를 파괴해야 하거든…!”그 말을 듣자, 도윤은 더 인상을 찡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일에 대해 아는 건 이 세상에 한 사람뿐이었다… 그건 바로…!“…이도필, 당신이야!?”“하하! 그걸 아는 데 이렇게 오래 걸리다니! 널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기 위해 당시, 너가 똑똑하기를 바랐었지. 알기나 해? 그나저나, 잡담은 네 불사 영역을 먼저 파괴한 후 하도록 하지! 너와 달리, 난 눈앞의 황금 기회가 있을 때, 놓치지 않을 거거든.” 도필은 거대하게 변신하며 도윤을 향해 주먹을 겨냥했다. 누은 곳에서 보아도, 도윤은 그 공격이 한 번에 병사 천 명은 죽일 수 있는 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도윤은 너무 큰 부상을 입었기에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정녕 이렇게 죽는다는 말인가…?!자포자기하며 흙을 꽉 쥐고서 도윤은 막 포기하려 했다… 하지만, 갑자기, 황금색 빛이 반짝였다. 그 후, 폭발음이 들리고, 12개의 황금 빛이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냈다! 그 폭발은 너무나 강해서 풍강과 블란노이 도사 조차도 날아가고 말았다!도필은 당황한 채 눈을 휘둥그레 떴
“…이 주술… 뭔가 익숙한데…” 풍강이 중얼거렸다.“같은 생각이야. 고대 흑용 세력의 소멸 주술 같아!” 도윤이 대답했다. “아, 그래서 이렇게 익숙하게 느껴졌군… 그런데, 이 주술 사라진 지 꽤 오래됐는데? 넌 어떻게 알고 있어?” 풍강이 놀라 물었다. 이 주술은 풍강의 말처럼 고대 시대 말에 사라진 전설적인 주술 중 하나였다. 이름만으로, 이 엄청나게 강력한 주술은 디투스 영역의 사람들을 상대할 때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결국, 디투스 영역의 지배자들은 흑용 세력을 파괴했고, 그에 따라 다른 세력들의 기이하고도 특별한 주술들이 전부 파괴되었다… 물론, 그들은 미래에 그 어떤 존재도 그들에게 위협을 가할 수 없게 하려는 의도로 확실하게 모든 것을 파괴했다…. 뭐가 됐든, 도윤은 바로 대답했다. “어디 책에서 읽은 적이 있어. 하지만, 책에는 주술을 깨는 법에 대해선 나와 있지 않았어. 그러니 어떻게 이 주술을 깰 수 있지? 물리적은 힘은 소용없을 것 같은데…”“나도 같은 생각이야.” 풍강이 대답하자, 도윤은 인상을 찡그렸다. 이런 고대 주술을 걸 수 있는 상대를 마주치다니…갑자기 낯선 목소리가 들리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너희 둘 꽤나 똑똑하네! 그나저나, 우리 집 문 앞까지 오다니, 이도윤, 대단한데?”그리고서, 한 거대한 형체가 주술 위에서 피어오르는 뱀과 같은 연기 위에 나타났다.고막이 터질 것 같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며 도윤이 대답했다. “당신, 날 알아?”“물론이지! 너가 여기 왜 왔는지도 아는 걸! 머리 없는 장군 무덤에서는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을지라도, 오늘 여기서 내가 확실하게 끝내주지!” 검은 형체는 연기에서 뛰어내리며 땅으로 착지했다! 그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땅은 흔들리는 것처럼 느껴졌고, 주술 안에 갇힌 사람들 모두가 침만 꼴깍 삼킬 뿐이었다. 하지만, 이슨 도사가 소리치자 모두들 정신을 똑바로 차렸다. “사…사부님! 제..제발…! 저희를 살려주세요…!”
도윤의 물음을 듣자, 이슨은 그들이 찾고 있는 약초의 표본 몇 개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잠시 후, 도윤의 눈꺼풀이 떨렸다. 어쨌거나, 그들이 보여준 표본은 고대 마녀에게서 온 약초들이었다… 다시 말해, 이 약초들도 도윤이 찾고 있는 것이었다!물론, 상준도 바로 알아차리고서 말했다. “이…이건…”두 사람이 약초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것을 보고, 흑운이 말했다. “…도윤 님, 제가 보기에 이 약초 전문가가 저희가 찾고 있는 그 안유영 씨 같은데요?”“…흠, 상준 씨가 시간이 맞지 않다고 해서 안유영 씨라고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중요한 단서인 건 맞아요. 이슨 도사, 당신 사부에 대해 좀 더 말해주겠어?” 도윤이 이슨을 다시 바라보며 물었다. “전 정말로 잘 몰라요…! 저희 사부님은 항상 그림자 형태로 저희 앞에 나타나세요. 그래서, 저희들 중 그 누구도 사부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어요!” 이슨이 고개를 가로 저으며 대답했다. “…사실이야?”“제 목숨을 걸고 맹세해요!” 이슨이 침을 꼴깍 삼키며 소리쳤다. “…그래, 알겠어. 그 약초 전문가를 직접 만나게 우리를 협곡으로 안내해!” 도윤이 팔로 세 사람을 잡고서 대답했다. 그러자, 세 사람은 하는 수 없이 그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켰다…하지만, 협곡 입구에 도착하자, 누군가 소리치는 소리가 들렸다. “멈춰!”그러고 나서, 땅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갑자기, 검은 제복을 입고서 복면을 쓴 남자 18명이 갈라진 땅 사이에서 뛰어올랐다! 그중 한 명은 앞으로 걸어 나오며 말했다. “나쁜 사람이 아닌 것은 잘 알겠는데, 우리가 할 얘기가 있는데, 걔네들 그냥 놓아주는 거 어때?”에워싸여진 것을 보며, 도윤은 그들의 기운이 이슨 도사의 기운과 비슷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흠, 이슨보다 조금 더 강했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도윤이 물었다. “…걔들이 누군데?”침을 한 번 더 꼴깍 삼키며 이슨이 대답했다. “…이..이 사람들은 십팔 불지옥 쥐예요… 능력을 하나로 합칠 수 있고,
“플센, 이 배신자…!” 다른 세 도사들이 화가 나서 얼굴을 붉히며 소리쳤다!하지만, 블란노이 도사와 풍강이 움직이기 시작했기에 화낼 틈도 없었다! 모두가 예상했듯, 이 세 도사를 쓰러뜨리기까지 딱 한 번의 라운드만 필요할 뿐이었다.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이슨이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당…당신들은 도대체 누구죠…?!”“그건 너가 알 것 없어. 조금 전에 너희 네 사람이 무엇을 하려 했는지 말이나 해.” 도윤이 패배한 세 남자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당신이 뭔데? 내가 그렇게 쉽게 복종할 것 같아?” 이슨이 으르렁거렸다. 그 말을 듣자, 도윤은 손을 올렸다… 그리고 잠시 후, 블란노이 도사가 그의 팔을 부러뜨리자, 이슨 도사는 등골을 오싹해지는 울음소리를 냈다.“다른 팔다리는 무사히 하고 싶으면, 내가 말을 반복하게 하지 마.” 도윤이 으르렁거렸다. 이제 겁에 질린 상태로, 고통스러운 남자가 대답했다. “말… 말할게요! 말할게요! 저희는 죽음의 악령 도사 수호자이고, 그 약초 전문가에게 희귀 약초를 받으려고 여기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여자는 지금까지 마법에 걸린 협곡에 숨어 있어서 가까이 갈 수조차 없었어요….!”“그 약초 전문가라는 게 정확히 누구야?”“저…저도 잘 몰라요…! 제가 아는 것이라곤 그 여자가 약초와 주술에 통달했고, 몸이 불편하고 나이가 많다는 것뿐이에요! 수십 년 동안 그 협곡에 있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어요…!”그 말을 듣자, 도윤은 살짝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먼저, 유영은 나이가 많지 않았고, 기껏해야 이곳에 10년 있었다…. 또 다른 막다른 길일까…?노이 도사가 고개를 가로 저으며 입을 열자, 도윤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멈추었다. “그 여자는 우리가 찾으려는 사람이 아닌 것 같으니, 이 사람들을 보내주고, 다시 직접 두 사람을 찾는 게 좋겠어.”“…그렇게 서두를 필요 없어. 그런데, 나는 왜 죽음의 악령 세력을 처음 들어보지? 당신들 악령 지배 세계에 속해
도윤이 보기에 그들은 모두 악령 지배자들이었다. 어쨌거나, 그들의 기운은 일반 지배자인 도윤과 악마 지배자인 풍강과는 달랐다. 주철이 준 책에서 악령 지배자에 대해 읽은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잠시 후, 살짝 인상을 찌푸리며 풍강이 말했다. “그러니까, 약초 여자를 잡고 싶어하는 거지… 그 여자가 우리가 찾는 사람 아니야?”풍강은 도윤과의 여정 내내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현재 그가 바라는 건 도윤이 찾고자 하는 사람을 가능한 한 빨리 찾아내는 것이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 꼬맹이가 얼마나 더 그의 삶을 통제할지 어떻게 알겠는가!상준이 바로 대답했다. “저도 도윤 씨와 같은 생각이에요. 어쨌거나, 유영이는 약리학뿐만 아니라, 각종 기법과 주술에 뛰어나요!”도윤이 고개를 끄떡이자, 블란노이 도사는 비웃으며 말했다. “우리 이 얘기를 왜 하는 거야? 진작에 나한테 맡겼더라면, 내가 이미 저 남자들을 싹 잡아서 모든 사실을 불게 했을 거야!”턱을 긁으며 도윤이 대답했다. “…그래, 그럼, 그렇게 하자!”네 사람은 악령 지배자가 맞긴 했지만, 그들의 명백하게 힘은 통제 가능했다… 제복 입은 남자들은 술을 다 마신 후, 나가려 자리에서 일어섰다… 밖은 눈으로 덮여 있었지만, 그들 중 그 누구도 발자국을 남기지 않았다…조금 걸은 후, 한 나이 든 남자가 말했다. “얘들아, 우리가 협곡으로 들어갈 수 없으니, 악령의 불을 사용해서 그곳 전체를 불태워 버리는 건 어때?”“나도 그 생각했었지만, 우리가 여기 있는 것들을 모두 불태우면, 우리조차도 목숨을 잃고 말 거야! 결국, 그 과정에서 그 여자가 갖고 있는 희귀한 약초들도 다 불탈 거고! 하지만, 방금 너가 말해서 다시 생각해 보니… 악령의 불꽃을 신중히 사용한다면, 추가적인 피해 없이 그 여자를 진압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리더가 고개를 끄떡이며 대답했다. 네 도사의 이름은 이슨, 테런, 이본, 플센이었다. 새로운 계획을 떠올렸지만, 얼마 가지 않아 그들은 발걸음을
이 여정의 목적은 두 가지였다. 먼저, 고대 마녀의 후손인 안유영을 찾아야 했다. 유영을 찾는 것만으로도 도윤은 도필의 은신처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 이제 손안에 들어온 음 알약이 이 모든 노력에 도움이 되길 바랐다…두 번째 목적은 제룰의 지시에 따라 유산을 가져와야 했다. 어쨌거나, 유산을 얻어야 도필과 태양신 세력에 맞설 기회가 생겼다.도윤의 지배력은 현재 수련 세계를 통틀어 높은 것 중 하나이긴 했지만, 도필이 악령 지배자라는 사실과 태양신 세력이 이미 디투스 영역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었다.다시 말해, 도윤은 그들에게 개미에 불과했고, 그들과 마주하기 전에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하는 이유이기도 했다. 도윤은 이제 풍강과 블란로이 도사를 부하로 데리고 있었지만,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고 느꼈다. 잠시 후, 도윤과 일행들은 북 사막에 도착했다. 음 알약과 양 알약은 연결된 기운을 가지고 있었기에, 나침반 역할을 했고, 도윤은 길을 잃지 않고 알맞은 방향으로 갈 수 있었다…세르스 산맥 북 사막에 도착하자, 그 이끌림은 특히나 더 강해졌고, 도윤이 말했다. “보아하니, 안유영 씨가 가까이 있는 것 같군요.”그렇게 도윤과 일행들은 가장 가까운 마을로 향하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목을 축이며, 풍강이 말했다. “그 여자가 가까이 있으니, 내가 소리 전달 기법을 사용해서 적어도 1000km 정도에서도 들릴 수 있는 고함을 지르겠어! 그러면, 그 여자는 분명 우리가 왔다는 것을 알게 될 거야!”“마풍강, 너가 그런 짓을 하면,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 봤어? 이 지역 전체를 휩쓸 생각이야?” 흑운이 비아냥거리며 말했다. “이 지역에 적어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거 알고 있어? 천천히 마을 구경이라도 할까?” 마풍강이 쏘아붙였다. 한숨을 내쉬며 도윤은 고개를 가로젓고서 상준을 보며 말했다. “상준 씨와 유영 씨 아이에 비밀 암호라도 있을까요…? 벌써 며칠 동안 이곳에 있었는데, 지금쯤이면, 유영씨가 상준 씨
이제 세 사람이 아홉 황금 띠로 진압되자, 다른 거물급 지배자들은 자기들은 그런 천사의 유물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았기에 그저 부러운 눈빛으로 도윤을 바라볼 뿐이었다. 어쨌거나, 도윤이 블란노이 도사를 쓰러뜨렸는데, 그들에게 무슨 힘이 있겠는가?그 순간, 풍강은 휘청거렸지만, 두 발로 간신히 일어섰다. 물론, 감히 도윤에게 함부로 움직일 생각은 하지도 않았다. 그 대신 공손하게 말했다. “이도윤 씨, 당신은 정말로 남달라요…! 왜 아직도 당신에게 저희 도움이 필요한지 의문일 뿐입니다. 당신은 장군 무덤 비밀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면서 천사의 유물을 갖고 있는 사람이에요!” “오, 그건 신경 쓸 것 없어. 이 세 명이 얼마나 강한지 알기에, 북 사막에서 찾을 사람이 있는데, 그때 아주 중요한 조수 역할을 할 것 같아! 말이 나온 김에 말하자면, 내 손아귀에서 벗어나려고 날 죽이려 하는 생각은 자제하는 게 좋을 거야.”“먼저, 내가 죽게 된다면, 이 천사 유물은 너희의 원초적 원기를 바로 산산조각 낼 거야! 게다가, 너희들이 내 시체에서 아홉 황금 띠를 가져간다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잖아! 뭐가 됐든, 너희들 원초적 원기를 지키고 싶다면, 나를 지키는 게 최선이야!” 도윤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이 자식이…!” 세 남자가 도윤을 쳐다보며 으르렁거렸다…!풍강이 두 주먹을 불끈 쥐며 분노를 표출하자, 노이 도사가 물었다. “북사막에서 누굴 찾고 있는 거지?”“한 모녀를 찾고 있어!” 도윤이 대답했다. 이제 도윤에게는 음 알약이 있었기에, 더 이상 유영을 찾지 못할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일단 유영을 찾아내면, 고대 마녀의 주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진행된다면, 도필의 은신처도 갈 수 있을 것이다!도윤은 도필의 지배력이 얼마나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대명의 말로 도필이 악령 지배기법을 시작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 점을 염두에 두고,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