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033장

‘…내가 잘못 본 건가?’ 노인은 미심 쩍어하며 속으로 생각했다.

그는 태규에게 이를 일러주고 싶었지만 경솔하진 않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방금 전에 태규가 자신에게 화를 한번 냈기도 했었다. 무슨 말을 하던지 간에, 태규의 심기는 더 건드는 꼴이었다.

‘..그래 내가 잘못 본 걸 거야!”

어쨌거나 모 씨 가문은 도윤을 찾아다닌 지 꼬박 1년만에 도윤을 잡았다. 다시 말해, 노스베이 이씨 가문에 맞설 최적의 협상카드를 손에 넣은 것이었다.

이에 대해 생각하자 로건시 모 씨 가문은 행복해 미칠 것 같았다.

“이 꼬맹이 이리저리 잘도 숨어 다녔지! 얼마나 많이 돈을 쓰고 인맥을 썼는데 보람이 있군. 오늘 드디어 잡아내고야 말다니!”

“하하하! 로건시 모 씨 가문은 이제 모든 지역을 거느릴 수 있게 될 거야! 이도윤이 이 씨 가문 유일한 상속인이고 이도진이 가장 아끼는 아들인데 우리가 이씨 가문 재산을 손에 넣는 건 시간 문제야!”

모 씨 가문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 일에 대해 떠들고 있을 때, 조 씨 가문에서 주로 일을 했었던 임시 보디가드가 그들이 하는 말을 우연히 듣게 되었다.

잠시 동안 그들이 하는 말을 듣고 나서, 그는 재빨리 방으로 뛰어 들어가 문을 열고 말했다. “아가씨, 대박 소식입니다!”

그 의문 속 ‘아가씨’는 다름 아닌 보디가드가 들어올 때 화장을 하고 있던 수아였다.

손씨 가문과 모씨 가문 사이에서 큰 사건이 있었기에, 조씨 가문은 당연히 윤식과의 협상 계획을 없었던 일로 할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수아는 윤식의 집을 나와야 했고 그래서 지금 잠시동안 모씨 가문 저택에서 머물고 있는 것이었다.

“무슨 소식?” 수아가 물었다.

침을 꼴깍 삼키며, 보디가드가 대답했다. “이씨 가문 이도윤에 대한 소식이에요! 제가 들었는데, 모씨 가문 사람이 이도윤을 찾아 나선지 꼬박 일년만에 드디어 행방을 찾아서 오늘 잡았대요!”

그 말을 듣자, 수아 손에 들려 있던 화장품 팩트가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졌고 그녀는 온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