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연예계에 오래 발 담고 있는 고인물인데, 어찌 윤세라와 같은 연예계에 갓 들어온 계집애와 경력을 비교할 수 있겠는가.투자금이 적다며 아무런 이유 없이 추가 투자를 하는 투자자를 본 적이 없고, 추가 투자만 해도 수백억 원에 이른다.무슨 할 때는 제대로 해야 하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다고? 다 개소리다!누가 자기 돈을 내버리겠는가?전혀 이치에 맞지 않고, 이 허풍은 좀 지나치다. 만약 조금이라도 합리적이었다면, 그녀도 속았을지 모른다. 이진우의 외모에 속아 사기 당할 수 있다.하지만 그녀는 이 사실을 밝히지 않았고, 이진우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고싶었다.만약 천홍이 지난번 윤세라를 따라 지난번 강북시의 그 사적 모임에 갔더라면, 그녀는 분명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당시 강북시의 유명인사가 아닌 사람이 누가 있었겠는가? 재산이 몇 천억에서 몇 조다!이진우가 그런 돈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 섞여 갓 유명해지기 시작한 연예인을 속일 수 있을까?“안 될 게 뭐가 있겠어요!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투자를 할 테니 세라 씨는 연기만 잘 해주시면 돼요. 돈이 모자라다면 추가로 투자하겠습니다!” 진우가 당당하게 말했다.“진우 씨, 정말 감사해요! 지난 번에 저를 한 번 살려주셨는데 이번에 또 살려 주시네요. 제가......제가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윤세라가 진우에게 절을 하며 말했다.윤세라는 당연히 진우의 말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그녀는 진우의 능력을 본 적이 있고, 진우의 몇 백억에 달하는 스포츠카에 타본 적이 있었다.진우는 서둘러 윤세라를 일으켜 세웠다.이게 뭐하는 거지?!다른 사람이 보게 된다면 빅 뉴스 감이다.어떤 신진 4대 여신 중 하나인 윤세라가 모르는 남자에게 절을 하다니.무조건 신문 1면에 도배되는 것은 따 놓은 당상이다!진우는 유명해지고 싶지 않다!천홍도 서둘러 세라를 일으켜 세워 품에 안았다.그녀는 세라가 갑자기 이런 생동을 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이때 두 중년 남자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한 사람은 키가 크고 말랐으며, 한 사람은 키가 작고 뚱뚱했다!한 사람은 윤세라가 준비하는 영화의 유명한 감독 마찬욱이고, 다른 한 사람은 윤세라와 처음에 이야기를 나누었던 왕 사장이다.“마 감독님!”“마 감독님!”윤세라와 천홍이 동시에 소리쳤다.그들은 마찬욱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마찬욱은 오늘 제작 발표회를 연 거장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일류 감독이라 윤세라 같은 차세대 스타와는 레벨이 달라 범접하기 어려운 존재다.마찬욱이 유명한 감독이 아니었다면, 그녀들도 이렇게 힘들게 투자자를 찾을 필요 없이 영화를 찍지 않으면 그만이다."세라 씨, 소개시켜줄게. 이 분은 왕 사장님이시고, 우리 영화에 관심이 많으셔." 마찬욱이 윤세라에게 말했다."마 감독님, 세라 씨와 이야기했었는데, 세라 씨는 저희 회사가 이 영화에 투자하는 것을 원하지 않나 봅니다!" 왕 사장이 무언가 의미심장하게 말했다."네? 이게 무슨 일이야! 윤세라 씨, 빨리 왕 사장님께 사과 안 해? 지난 번 투자자가 윤세라 씨 때문에 투자금 철회해서 이번에 어렵사리 한 분 찾은 건데 또 투자를 무산시키고 싶은 거야? 윤세라 씨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연예계에 계속 있고 싶지 않은 가봐? 연예계에 그만 있고 싶으면 미리 말해. 내가 도와줄 테니까!" 마찬욱이 윤세라 면전에 대고 꾸짖었다.마찬욱은 윤세라가 사실 마음에 들지 않았다. 뒷세력도 없고, 접대도 원하지 않고 계속 연예계에 있고 싶은 건가?지난 2년간 연예계에서 인맥이 좀 있는 매니저 진홍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녀는 국내 신진 4대 여신이 될 수 있었을까? 어림도 없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이런 반항적인 것을 좋아하는 투자자들이 있는데, 이제 막 데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청순한 어린 스타가 이런다면 눈 앞의 왕 사장 같은 이런 사람들에게는 정복감과 성취감을 더 느끼게 할 것이다."마 감독님! 이미 새 투자자를 찾았습니다!" 윤세라가 억울함을 참
만약 여러 명의 투자자의 의견이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도대체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지?단독으로 투자한다면, 번거로운 일이 많이 없어지고 한 사람에게만 잘 보이면 되기 때문에 그들이 제일 좋아하는 상황이다."감독을 바꾸고 싶은데 됩니까?" 진우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예???" 마찬욱은 멍한 표정을 지었다.마찬욱 뿐만 아니라 윤세라와 천홍도 경악했다.그들은 이진우가 이런 요구를 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마찬욱도 순간 반응했다.분명 자신이 윤세라를 혼내서 이진우에게 미움을 산 게 틀림없었다.상대방의 면전에서 상대방의 여자를 꾸짖다니. 이건 상대방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 아닌가?마찬욱은 이때 일찍 상황을 파악하고 후회했다.이제 어떡하지?그는 이 영화 프로젝트의 제작자이지만, 투자자가 이 프로젝트의 핵심이다.투자자가 투자를 하지 않으면 이 프로젝트는 계속될 수 없을 것이고, 반대로 그가 없다면 다른 이름있는 감독을 부르면 될 것이다.이진우가 정말 이 영화의 투자자가 되어 감독을 바꾸겠다고 한다면 사실 말 한마디면 되는 일이다.이유는 간단하다. 이 프로젝트는 그를 떠나 다른 감독에게로 넘어갈 수 있지만, 이진우라는 투자자를 떠나서는 도저히 진행될 수가 없다."이......이진우씨! 제가 방금 사실......”마찬욱이 설명을 하려고 했지만 말을 마치기도 전에 진우가 끼어들었다."감독님을 바꿔줄 수 있습니까? 진우가 윤세라와 천홍을 바라보며 말했다."바꾸려면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천홍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진우가 천홍의 말을 막고 말했다." 바꿀 수 있으면 됐습니다. 천홍 씨가 세라 씨의 매니저 아닌가요? 이 일은 천홍 씨께 맡길게요. 초기 투자 비용으로 2천억 하고, 모자르면 계속 추가 투자하겠습니다."이때 진우의 핸드폰이 울렸다."여보세요!" 진우가 전화를 받아 말했다."사장님, 사장님의 서명이 필요한 계약서가 몇 가지 있습니다! 지금 호텔에 계신가요?"
마찬욱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방금 이진우가 뭐라고 했지?먼저 2......2천억을 투자한다고?나중에 부족하면 계속 추가로 투자하고?만약 그가 이 투자금을 사용해서 영화를 찍는다면, 그는 이 영화를 국내외로 흥행시킬 자신이 있다.그렇게 되면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적으로 유명한 감독이 될 수 있을 것이다.마찬욱은 현재 국내에서 유명한 감독으로 국제 유명 감독과는 한 글자 차이밖에 나지 않지만, 신분 지위 차이가 많이 난다.제작 발표회를 연 국제적으로 유명한 감독을 보면 그의 영향력이 얼마나 강한지, 자신이 열 명이라도 비교가 안 된다.하지만 자신이 이제 곧 잘릴 것 같다!이 영화는 계속 자신이 제작자로 나서고 있었지만, 자금만 확보된다면 천홍이 작가, 제작자와 감독을 섭외한다면 정말 문제될 것이 없는 것 같다.이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자신이 국제적인 감독으로 승진할 기회를 이렇게 눈뜨고 다른 사람에게 빼앗긴다는 말인가?이 순간, 마찬욱은 혈압이 오르며 머리가 어지러웠다.그는 자신의 입이 왜 이렇게 방정인지 원망했다!만약 지금 주변에 수많은 연예계 관계자들이 없었다면, 그는 이진우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을 것이다.이 기회를 얻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이진우의 용서를 받기 위해서였다.이진우는 단연 갑부인데, 그는 이미 이진우에게 미움을 샀다.만약 앞으로 이진우가 그를 막는다면, 그가 연예계에 계속 있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었다.유재찬과 천홍은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고, 다음 일은 두 사람이 만나서 처리하면 된다. 진우도 더 이상 간섭할 생각이 없었다.2천억 정도의 작은 투자를 그는 아예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를 통해 영화 쪽으로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일을 다 처리한 후, 유재찬은 아래층으로 내려가 계속 바쁘게 일을 했다. 현재 퇴근할 시간을 넘겼으나, 그는 처리해야할 계약서도 있고, 진우가 주는 월급이 다른 회사보다 다섯 배나 많았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야근을 했다.
유감스럽게도 천홍은 이진우가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사기꾼이라고 생각했지만, 다행히 이 말을 입 밖으로 내뱉지 않았다.지금 그녀는 자신의 얼굴이 빨개진 것 같았다.“너......너 이 계집애 왜 진작 말 안 했어!” 천홍이 얼굴이 빨개져서는 말했다.“내가 지난 번에 말했잖아요! 근데 언니가 별로 관심이 없었던 거지. 아이구......홍이 언니, 언니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요?” 윤세라가 천홍의 얼굴을 보며 물었다.“아니야! 괜찮아! 나 화장실 좀 다녀올게. 너 먼저 이진우 씨랑 이야기하고 있어봐!” 천홍이 얼굴을 가리고 도망쳤다.천홍은 화장실에서 세수를 하고 거울에 비친 자신을 보고 있었다.서른이 넘은 나이에 몸매 관리를 잘 해서 소녀 못지 않았고, 소녀답지 않은 성숙함이 느껴졌다.세수를 하고 나니 민낯도 연예인 못지 않게 나쁘지 않았다.그녀는 자신의 몸매에 자신이 있었고, 많은 어린 사람들이 그녀 같은 이런 성숙한 여자를 좋아한다.하지만 자신이 이진우를 유혹하지 못한 것 같았다!설마 이진우가 세라 같은 청순한 여자만 좋아하는 건가?이진우 같은 이런 완벽한 남자에게, 그녀도 마음이 움직였다.올해 그녀는 만 서른셋으로, 그녀도 믿고 의지할 사람을 찾고 싶었고, 이진우와 같은 부잣집 도련님과 어떻게 되는 것은 바라지 않지만, 상대방이 가끔 자신을 생각하기만 하면 되고, 만약 아이를 낳을 수 있다면 더 완벽하다.안타깝게도 이진우는 그녀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았다.진우는 그가 성숙한 미녀의 눈에 띄었다는 것을 아직 알지 못했다.사실 그를 노리는 미녀가 어디 한 사람뿐이겠는가.그는 지금 구석에 앉아 마지막 기부식을 기다리고 있었고, 윤세라는 옆에 앉아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마찬욱은 몇 번이나 그에게 다가가고 싶었지만, 진우와 윤세라가 함께 웃고 떠들고 있어서 마찬욱은 경솔하게 다가가 해명에 성공하지 못해 오히려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봐 두려웠다.사실 이런 제작 발표회는 국내 영화계 안에 상류층
영화가 끝났고, 황진만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여러분이 이 영화를 감명 깊게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당시 촬영을 하면서 수 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그래서 저는 이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이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고 아낌없이 기부해 주셔서, 희망을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저 황진만은 오늘 밤 모인 모든 돈과, 영화로 얻은 수익금으로 영화 속에 나온 곳에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학교를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환진만이 인사를 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진우는 박수를 칠 때, 마음 한 구석에 좋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학교를 짓는다고?나도 지을 수 있겠는데?돈을 기부하는 것은 호화 포인트가 오르지 않지만, 자신이 돈을 다른 것으로 바꾼 후에 기부하면 된다!마치 지난 번 강북시 자선 파티에서 자신이 200억을 기부했는데도 호화 포인트가 오르지 않았고, 나중에 사촌 여동생 강수민에게 200억을 이체해 주었을 때도 호화 포인트가 오르지 않았다.하지만 자신이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 두 채를 사서 작은 이모와 큰 고모에게 선물을 했을 때는 호화 포인트가 올랐었다.다시 말해, 자신이 만약 학교를 지어 그 곳에 기부를 한다면, 호화 포인트가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이렇게 하면 백운 국제 투자회사의 명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화 포인트도 얻을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에 나온 가난한 산골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예전에 그는 자신이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 외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두 차례 이런 파티에 참석한 뒤에야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힘들게 살고, 더 힘들게 공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는 이제 능력이 있으니, 도울 수 있는 한 많이 돕기로 했다!이어서 기부식이 있었다.대형 스크린에 QR코드 하나가 나타났고, 핸드폰을 꺼내
백운 국제 투자회사는 설립 두 달 만에 단숨에 이름을 알렸다.모두들 이 회사에 돈이 도대체 얼마가 있는지 주시하고 있었는데 20조를 기부해서 학교를 세우겠다고 발표하다니.많은 언론에서 백운 국제 투자회사 소유 자산에 대한 통계를 내기 시작했고, 이 통계는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백운 국제 투자회사의 이름으로 두 달 만에 80조 가까이 투자했다.이게 무엇을 말해주느냐고?이는 백운 국제 투자회사가 최근 두 달 동안 60조여원을 투자했고, 지금도 매일 2천억씩을 투자하고 있다는 뜻이다.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금액으로, 자본금과는 다르다.자본금이 200조인 회사가 40조의 현금을 보유할 수 있는가?분명 없을 것이다!백운 국제 투자회사가 뿌린 돈은 정말 말도 안 되는 금액이다.두 달 동안 60조 원이 넘는 돈을 썼고, 지금도 20조를 꺼내어 자선 활동을 하려고 하는데 이게 80조가 넘는다.백운 국제 투자회사는 돈이 도대체 얼마나 있는 걸까?아무도 모른다.사장 이진우의 배후 세력과 자료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백운 국제 투자회사는 유명해져서 자연히 더 많은 인재들이 모이고, 투자를 필요로 하는 더 많은 회사들과 협력하게 될 것이다.강서 지방의 외진 작은 동네.민지는 자신의 방에서 화를 내고 있었다.한 달 동안 그녀의 부모님이 그녀에게 여러 명의 남자를 소개시켜 주었는데 조건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녀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오늘 또 어떤 사장님의 아들을 만났는데, 듣기로는 집에서 근처 동네에 슈퍼마켓 몇 개를 열었다고 한다.상대방은 그녀를 매우 좋아했지만, 그녀는 아무 관심이 없었고, 마음 속으로는 여전히 최세후를 생각하고 있었고, 그와 함께 했을 때를 생각하면 정신이 혼미해질 때가 있다.민지의 아버지는 거실에 앉아 TV를 보고 있었고, 민지의 어머니는 밥을 차리고 있었다.“민지야! 나와서 밥 먹어!” 민지의 어머니가 밥을 차려 놓고 민지의 방을 향해 소리쳤다.“엄마! 나 배 안 고파요!” 민지가
TV를 보니, 전국의 시청자와 수많은 언론을 마주한 최진주는 긴장하는 표정 없이 자유롭게 말을 했다.최철주와 이춘영은 최진주가 변했다는 것을 알았다. 더 이상 이 집을 생각하고, 때려도 가만히 있고 욕을 해도 말대답하지 않는 말 잘 듣는 착한 딸이 아니다.예전에는 최진주가 2년가까이 계속 매 월 가족들에게 400만 원씩 보내주었지만, 이 두 달 간은 최진주가 돈을 보내주지 않아 세 사람은 매우 고생스럽게 살아왔다.한 달에 400만 원은 이 가난한 시골 마을은 말할 것도 없고, 작은 도시에서도 아무나 쉽게 벌 수 없는 돈이다.2년동안 최진주가 보내준 돈만 1억 가까이 되는데 그들이 돈을 아낌없이 쓴다고 해도 이 가난한 시골에서 다 쓸 리 없지만, 최세후 이놈이 제구실을 못하고 몇 년 전 도박을 해서 최진주가 보내온 학비를 탕진하고 빚까지 졌고, 나중에 민지를 만나고 나서야 더 이상 도박을 하지 않았다.하지만 이 빚은 갚아야 했다!그래서 최철주와 이춘영이 2년 동안 계속 최세후 대신 돈을 갚았고, 게다가 몇 년 동안 이 두 사람은 밭에 나가 일을 하지 않고 매일 마작을 하고 술을 마셨기 때문에 집에는 돈이 전혀 없었다.매달 최진주가 돈을 보내주는 날짜만 기다리며 살았고, 이 두 달 동안 최진주는 돈을 한 푼도 보내지 않아 그들은 한순간에 생활이 어렵게 되었다.가족 모두 어쩔 수 없었다. 최진주를 찾고 또 찾아도 찾을 수 없었고, 굶어 죽을 수는 없으니 농기구를 주워 들고 계속 일을 했다.그러나 몇 년 동안 농사일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랜만에 하려고 하니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최진주가 언제 돈을 보내줄 지 매일 두 달 동안 동네 은행에만 수십 번 왔다 갔다 해서, 은행 직원들도 부부에게 짜증을 냈다.이제 최철주 가족은 온 동네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대상에서 온 동네 사람들이 비웃는 대상으로 바뀌었고,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찾기는커녕, 모든 책임을 최진주에게 돌렸다.최세후를 포함한 부부 모두 최진주를 원망하고 있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