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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장

“세라야, 이분은?” 천홍이 물었다.

세라에게 이런 친구가 있다니? 그녀가 어떻게 전혀 몰랐지?!

그녀는 윤세라와 항상 함께 있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듣기 거북하겠지만, 그녀는 세라의 몸에 몇 개의 점이 있는지도 안다.

게다가 세라의 SNS에 있는 친구들도 거의 다 아는데, 이진우라는 사람은 들어본 적이 없었다!

이진우를 회사에 입사시켜 잘 꾸며 데뷔시키기만 한다면 분명 돈이 될 것이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다.

이진우의 지금 이 모습이라면 무조건 여성들의 시선을 끌어당길 것이다.

그녀가 다시 꾸며 주기만 한다면 이진우가 중고등학생의 아이돌이 될 것이라고 그녀는 장담한다.

광고만 찍어도 유명해져서 몇 년만 돈을 벌어도, 앞으로 그들이 평생 먹고 살 수 있을 것이다.

“홍이 언니, 이쪽은 이진우씨. 지난번 강북시에서 나를 구해준 분이에요.” 윤세라가 대답했다.

“이진우 씨군요! 안녕하세요! 세라 매니저 천홍입니다!” 천홍은 오른 손을 내밀고 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난 번 강북시에서 있었던 일을 그녀는 세라에게 들었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막 떠오르는 스타로서 남에게 유리하게 이용당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이나, 몸만 망치지 않으면 된다.

“홍씨 안녕하세요!” 진우도 오른 손을 내밀어 천홍과 악수했다.

진우는 이어서 말했다. “세라 씨가 저를 잊지 않았으면 됐습니다! 무슨 은인은 은인이에요. 사실 제가 한 건 아무것도 없는 걸요! 방금 제가 들었는데 세라 씨 영화 찍으시는데 투자가 필요하다고요?”

“네! 맞아요! 예전에 투자하기로 한 투자자가 투자금을 철회해서 아직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는데 금액이 좀 커서 아직 못 찾았어요.” 윤세라가 씁쓸하게 말했다.

“제가 투자할게요!”

윤세라는 순간 멍해졌다가 기뻐서 물었다. “진우씨도 영화 투자하세요?”

“예전엔 투자해보지 않았는데! 이제 해보려고요!”

윤세라는 곰곰이 생각해보고 말했다. “진우 씨 처음 투자하시는 거라면 작은 영화에 먼저 투자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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