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275장

영화가 끝났고, 황진만이 다시 무대에 올랐다.

“여러분이 이 영화를 감명 깊게 보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도 당시 촬영을 하면서 수 없이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아이들을 조금이나마 돕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이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고 아낌없이 기부해 주셔서, 희망을 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 황진만은 오늘 밤 모인 모든 돈과, 영화로 얻은 수익금으로 영화 속에 나온 곳에 아이들의 비바람을 막아줄 수 있는 학교를 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진만이 인사를 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진우는 박수를 칠 때, 마음 한 구석에 좋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학교를 짓는다고?

나도 지을 수 있겠는데?

돈을 기부하는 것은 호화 포인트가 오르지 않지만, 자신이 돈을 다른 것으로 바꾼 후에 기부하면 된다!

마치 지난 번 강북시 자선 파티에서 자신이 200억을 기부했는데도 호화 포인트가 오르지 않았고, 나중에 사촌 여동생 강수민에게 200억을 이체해 주었을 때도 호화 포인트가 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강서역 인터내셔널 레지던스 두 채를 사서 작은 이모와 큰 고모에게 선물을 했을 때는 호화 포인트가 올랐었다.

다시 말해, 자신이 만약 학교를 지어 그 곳에 기부를 한다면, 호화 포인트가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하면 백운 국제 투자회사의 명성을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화 포인트도 얻을 수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에 나온 가난한 산골 아이들을 도울 수 있다.

예전에 그는 자신이 사회의 가장 밑바닥에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열심히 공부하는 것 외에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두 차례 이런 파티에 참석한 뒤에야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보다 더 힘들게 살고, 더 힘들게 공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제 능력이 있으니, 도울 수 있는 한 많이 돕기로 했다!

이어서 기부식이 있었다.

대형 스크린에 QR코드 하나가 나타났고, 핸드폰을 꺼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