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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5화

두 시간 후 세 가지의 물건이 지성그룹으로 전달되었고 물속에서 계속 꿈틀거리는 한 마리의 말거머리도 함께 도착했다.

“물건은 이미 구해왔어. 이제 네가 어떻게 도련님의 체내에 있는 단독을 해결하는지 보겠어.”

한 국의가 차갑게 웃으며 그 세 물건을 엄진우에게 건넸다.

“가서 물 한 대야 떠와.”

엄진우는 옆에 있는 예우림에게 지시했다.

곧 예우림은 물 한 대야를 떠왔다.

바로 엄진우는 그 세 가지 물건을 모두 물 대야에 던져 넣었다.

“네가 지금 뭐 하는 거야.”

세 국의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이 세 물건은 진귀한 보물인데 엄진우가 이런 식으로 사용하다니 그야말로 낭비 그 자체였다.

보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가슴이 아팠다.

“잘 지켜봐요.”

엄진우는 그들을 무시한 채 손바닥을 물 위에 얹었다.

진기가 물속에 잠긴 세 물건을 모두 산산조각 내고 물속에 녹아들게 했다.

세 국의는 크게 숨을 들이마셨다.

“어쩌면 우리가 들어본 적 없는 비방일지도 몰라. 침착해, 침착하자!”

그들은 심장병이 발작하지 않도록 자신을 끊임없이 위로했다.

하지만 엄진우의 다음 행동이 그들의 눈을 크게 뜨게 만들었다.

“당장 그만둬!”

“네가 지금 뭘 하려는 거야?”

“너 미친 거 아니야!”

세 국의가 놀라서 소리쳤다.

그러나 엄진우는 그들을 무시하고 살아 움직이는 말거머리를 물 대야에 집어넣었다.

말거머리는 마치 용이 바다로 들어가는 것처럼 흥분하며 헤엄쳤다.

탁했던 물은 곧 맑아졌고 그 안에 있는 약물들은 모두 말거머리에 의해 흡수되었다.

그 말거머리는 이제 아기 팔뚝만큼 두꺼워졌다.

세 국의가 놀라서 입을 다물지 못하는 것을 보며 엄진우는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저었다.

“나도 이렇게 하고 싶진 않았어요. 당신들이 10년 된 말거머리를 구하지 못해서 이렇게 인위적으로 키울 수밖에 없었어요.”

엄진우가 손을 펼치며 말했다.

세 국의는 가슴을 들썩거리며 당장이라도 심장마비가 올 것 같았다.

그들은 엄진우가 이 세 물건을 어떻게 사용해 윤세명을 치료할지 상상해 보았지만 말거머리를 먹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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