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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화

“원래는 몇 년 더 숨기려고 했는데 네가 나타났으니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

이패왕은 이를 악물었다.

한 명의 외공종사는 창해시같이 작은 곳에서는 이미 충분히 왕 노릇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경종사는 더더욱 보기 드물어 군대에서는 장군 직함도 달 수 있었다!

이것이 바로 이패왕의 호문이 창해의 3대 거물을 무시하고 미친 듯이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했다!

원래는 내경대만원에 진입한 뒤 이제 한 발만 더 나아가면 내경을 돌파해 대종사가 될 수 있었다!

그때가 되면 설령 창해시의 가장 두려운 세력인 4대 고대 무가라고 해도 그의 앞을 가로막을 수는 없었다!

“이 이패왕은 창해의 왕이 될 남자다! 오늘 네 머리로 내 첫 번째 디딤돌로 삼아주마!”

이패왕은 음험한 얼굴을 했다. 우선 엄진우를 죽인 뒤 다시 정 선생을 죽일 생각이었다!

바닥에 엎드린 채 머리가 산발이 된 마이단은 더더욱 기뻐하며 말했다.

“이패왕… 저 자식을 죽이면… 우리 재단의 지분 10%를 주겠어요!”

“저 자식을 죽여요, 갈기갈기 찢어버려요!”

“좋습니다!”

이패왕이 거칠게 위압을 시전하자 주변의 벽면에 거미줄 같은 균열이 생겨났다!

그는 한 걸음씩 엄진우에게 다가가더니 그를 깔아보며 말했다.

“느껴지느냐? 너와 나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실력의 차이가 있다! 너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섬뜩한 절망과 공포를 맛보게 해주마!”

“너를 내 발밑에 짓밟을 것이다! 이 보잘것없는 버러지 같은… 윽!”

이패왕의 말이 채 반이 이어지기도 전에 별안간 안색이 돌변하더니 왈칵 피를 토해냈다. 다시 보니 눈앞에 있는 엄진우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

“언제부터 바닥을 기는 버러지가 감히 코끼리를 비웃을 수 있게 됐지?”

이패왕의 눈의눈의 엄진우는 별안간 보잘것없는 버러지에서 거대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

그의 동공이 순식간에 커다래지더니 목소리마저 떨리기 시작했다.

“이 기운은 외경, 아니 내경, 나와 비슷해! 아니, 나보다… 더….”

엄진우의 수행은 한 번 또 한 번 돌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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