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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화

“호문의 이패왕 씨와 재단의 마이단 씨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프론트는 부럽다는 말투로 말했다.

“그 사람들 오늘 호텔 전체를 통으로 빌렸어요. 지금 777번 룸에서 술 마시고 계세요. 지금 엄청 비싼 술들을 마구 주문하고 있다니까요!”

엄진우는 그 말에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엘리베이터에 오른 뒤.

복도에 호문의 보디가드들이 가득 서 있는 것이 보였다. 하나같이 체구가 우람했다.

엄진우는 그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듯 담담하게 그들을 지나쳐 곧장 777번 룸으로 향했다.

“어이! 거기 너 뭐야? 여긴 아무도 못 들어가!”

여럿 거한들이 그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다음 순간, 그들의 몸은 순식간에 갈기갈기 찢어지며 사방으로 튀었다!

“킬러다!”

사람들의 안색이 순식간에 돌변했다.

“시끄럽긴!”

엄진우는 눈빛 하나 바뀌지 않은 채 담담하게 기세가 등등한 호문의 호위들을 향해 다가갔다.

1분도 되지 않아 복도에는 온통 피와 살로 가득했다!

엄진우는 피투성이라고 가득한 머리를 든 채 소리 없이 777번 룸 앞으로 향했다.

안에서는 광롼의 파티가 이어지고 있었다.

이패왕은 단숨에 비키니르 입은 여자들을 불렀다. 심지어는 분위기를 위해 스트립쇼까지 시작했다!

“졌어! 졌으니까 하나 벗어!”

“뭘 부끄러운 척이야! 만진다고 닳는 것도 아닌데!”

쿵!

한바탕 소란 속에서 엄진우는 발길질로 대문을 박찼다.

피투성이의 머리통은 마치 팽이마냥 그들의 테이블로 떨어지더니 회전하기 시작했다.

“꺄악!”

현장에 있던 모두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

엄진우는 아무 말도 없이 가장 가까이에 있는 남자를 잡더니 그대로 상대의 머리를 으깨버렸다!

가장 원초적인 폭력이었다!

“왜 예우림을 노린 거지?”

그는 안쪽에 있는 사람들을 보며 이를 악물며 말했다.

이패왕은 분노하며 대답했다.

“저 자식이 엄진우입니다! 예우림의 옆에 있는 말단 직원인데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여기! 사람 없어? 당장 저 자식 끌어내서 개 먹이로 던져!”

하지만 그가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밖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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