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몇 년 더 숨기려고 했는데 네가 나타났으니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다!”이패왕은 이를 악물었다.한 명의 외공종사는 창해시같이 작은 곳에서는 이미 충분히 왕 노릇을 할 수 있었다.하지만 내경종사는 더더욱 보기 드물어 군대에서는 장군 직함도 달 수 있었다!이것이 바로 이패왕의 호문이 창해의 3대 거물을 무시하고 미친 듯이 세력을 확장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도 했다!원래는 내경대만원에 진입한 뒤 이제 한 발만 더 나아가면 내경을 돌파해 대종사가 될 수 있었다!그때가 되면 설령 창해시의 가장 두려운 세력인 4대 고대 무가라고 해도 그의 앞을 가로막을 수는 없었다!“이 이패왕은 창해의 왕이 될 남자다! 오늘 네 머리로 내 첫 번째 디딤돌로 삼아주마!”이패왕은 음험한 얼굴을 했다. 우선 엄진우를 죽인 뒤 다시 정 선생을 죽일 생각이었다!바닥에 엎드린 채 머리가 산발이 된 마이단은 더더욱 기뻐하며 말했다.“이패왕… 저 자식을 죽이면… 우리 재단의 지분 10%를 주겠어요!”“저 자식을 죽여요, 갈기갈기 찢어버려요!”“좋습니다!”이패왕이 거칠게 위압을 시전하자 주변의 벽면에 거미줄 같은 균열이 생겨났다!그는 한 걸음씩 엄진우에게 다가가더니 그를 깔아보며 말했다.“느껴지느냐? 너와 나 사이에는 넘을 수 없는 실력의 차이가 있다! 너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섬뜩한 절망과 공포를 맛보게 해주마!”“너를 내 발밑에 짓밟을 것이다! 이 보잘것없는 버러지 같은… 윽!”이패왕의 말이 채 반이 이어지기도 전에 별안간 안색이 돌변하더니 왈칵 피를 토해냈다. 다시 보니 눈앞에 있는 엄진우에게 엄청난 변화가 생긴 것을 발견했다!“언제부터 바닥을 기는 버러지가 감히 코끼리를 비웃을 수 있게 됐지?”이패왕의 눈의눈의 엄진우는 별안간 보잘것없는 버러지에서 거대한 존재가 되어 있었다.그의 동공이 순식간에 커다래지더니 목소리마저 떨리기 시작했다.“이 기운은 외경, 아니 내경, 나와 비슷해! 아니, 나보다… 더….”엄진우의 수행은 한 번 또 한 번 돌파를
마이단과 방세진 두 사람은 산발이 된 채 얼굴에는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손발도 전부 잘린 채 입안에는 유리 조각이 가득했다.그들은 마치 개처럼 엄진우의 발밑에 엎드려 꼬리를 흔들며 동정을 구걸해 엄진우가 그들을 얼른 죽여주기만을 바랐다!듣기 싫게 말하자면 그들은 걸어 다니는 시체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소 비서님, 오셨어요? 대표님은 어떻게 됐어요?”소지안을 본 엄진우는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놀란 소지안은 소름이 돋아 몸을 떨며 말했다.“당신 정말 큰 사고 쳤네요! 호문과만 척을 졌으면 제가 도와줄 수라도 있었을 텐데! 지금 당신이 상대한 건 무려 마이단이에요! 전 세계 최고위 재벌 가문의 딸이요!”엄진우는 별거 아니라는 듯 말했다.“최고위 재벌이요? 허, 당시에….”“당시에 뭐요?”소지안이 참지 못하고 얼른 물었다. 이내 엄진우는 말을 멈추며 말했다.“별거 아니에요, 괜찮아요! 소 비서님 걱정하지 마세요. 제가 한 짓은 제가 감당할 수 있어요. 절대로 두 분 연루되게 하지 않을게요.”당시 자신이 명왕이었을 땐 각국의 재벌들뿐만 아니라 해외의 여왕과 공주들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침대로 기어 올라와 제발 사랑을 달라고 애원했었다.그 말이 턱 끝까지 차올랐지만 기밀이 새어나갈까 끝내는 말문을 멈추었다.소지안의 눈빛이 순간 어두워지더니 한숨을 쉬었다.“당신은 정말 순진하네요. 동시에 호문과 마이단을 뒤집어버렸으니. 지금쯤 이 소식, 미친 듯이 퍼져나가고 있을 거예요!”그시각,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전체 무장을 한 채 뒤늦게 현장에 도착했다.“누구야? 손 들어! 움직이지 마!”선두에 있는 것은 바로 조연설이었다. 긴 머리는 어깨 위로 늘어트린 채 검은 스타킹을 차림의 그녀는 날카로운 눈빛을 하고 엄숙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오늘의 그녀는 옅은 화장을 하고 있었지만 뚜렷한 이목구비를 완벽하게 보여주었다.특히 그 흰색 제복은 그녀의 굴곡지고 풍만한 그녀의 몸매를 조금도 감추지 모샜다.“조 과장님? 왜 또 당신이에
“자극적인 일이요? 어떤 일이요?”엄진우는 그 말이 전혀 감히 잡히지 않았다.그에 소지안은 불쾌한 듯 입술을 뾰로통하게 내밀었다.“눈앞에 이렇게 아름다운 미인이 있는데, 안 보여요?”“듣기로 로얄호텔의 스위트 룸의 킹사이즈 침대가 아주 괜찮다던데, 저와 함께….”소지안은 매혹적인 눈빛을 하며 슬며시 스타킹을 신은 다리를 엄진우의 허리에 가져다 대며 슬쩍 문질렀다.“성인들이 좋아하는 일들을 하는 거예요!”“걱정마세요, 이 일은 오직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오직 당신과 저 말고는 아무도 모를 거예요! 우림이에게도 절대로 알리지 않을게요!”엄진우는 행여 자신이 충동을 못 이겨 상대와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소 비서님, 제가 보기엔 저희… 크흠! 예 대표님을 보러 가는 게 나을 것 같아요!”소지안은 그 말에 푸흡하고 웃음을 터트렸다.“하하! 땀 흘리는 것 봐! 농담이에요! 자 얼른 우림이 보러 가요!”엄진우는 한숨을 내쉬었다.“농담이었구나!”하지만 그는 소지안의 아무렇지 않다는 표정 속에 눈에 띄지 않는 슬픔이 언뜻 스친 것은 알아채지 못했다.자신의 매력이 예우림보다 못한 걸까?분명 자신이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안겼는데, 이 남자는 아직도 아무것도 모른 척하고 있었다!역시, 여자가 남자를 쫓는 건 면사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일이었다!그녀는 몰래 속으로 반드시 예우림이 후회하기 전에 엄진우를 손에 넣겠다고 결심했다.그와 동시에.로얄호텔의 참사는 계속해서 퍼져나가고 있었다!호문의 이패왕은 실종되었고 마이단은 병원으로 보내져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식물인간이 되어버렸다!남편인 방세진은 병원으로 이송되는 도중 스스로 호흡기를 제거하여 자살해 버렸다!온 창해시, 심지어는 강남에까지 작지 않은 파란이 일었다!저 먼 해외에서 한 정장 차림의 노인이 화를 내며 신문을 내동댕이쳤다.“도대체 누가 이렇게 겁도 없이 감히 이단에게 손을 대! 이건 우리의 체면을 바닥에 두고 짓밟는 짓이잖아!”“최고 정예 부대를 창해
“대표님, 깨셨어요?”시야에 들어온 것은 바로 엄진우였다. 그는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계란죽을 건네며 말했다.“지금 몸이 너무 약해졌어요. 앞으로는 절대로 야근하시면 안 돼요!”“엄진우 씨? 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요?”예우림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상대의 걱정어린 얼굴을 보자 왠지 가족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기억 속에, 그들은 창해 국제 파티에 있어야 하는 거 아니었나?아니! 마이단이 그녀를 모함했고 그녀에게 맞아 기절까지 한 뒤 손발이 잘리고 얼굴이 망가졌었다!거기까지 생각하자 호흡이 가빠진 예우림은 벌떡 자리에서 일어나 거울로 걸어갔지만 자신의 몸은 멀쩡하기 그지없었다!심지어 얼굴은 전보다 상태가 더 나아져 있었다!“이게 어떻게 된 거지! 설마 이 모든 게 다 꿈인가?”자신의 얼굴을 움켜쥔 그녀는 중얼거리며 말했다.별안간 찌를듯한 눈빛이 엄진우에게로 향했다.“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요? 절 병원에 데려다주고 죽 좀 끓였다고 해서 사진 일을 그대로 넘어가 줄줄 알아요?”엄진우가 정색하며 말했다.“제가 당신을 구해준 겁니다.”“우림아! 깼구나!”그때 소지안이 하이힐 소리를 내며 들어오더니 흥분하며 말했다.“잘됐다! 밤새 얼마나 마음 졸인 줄 알아? 다시는 못 깨어날까 봐 엄청 걱정했어!”“지안아, 이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예우림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소지안이 반짝이는 눈으로 말했다.“내가 소씨 가문의 힘을 빌려서 네 복수를 해줬어! 이패왕과 미아단도 그에 맞는 처벌을 받았고!”예우림은 몸을 흠칫 떨더니 감동에 젖어 말했다.“지안아, 정말 고마워! 이번에 네가 없었다면 난 아마 더는 여기에 서 있을 수 없었을 거야!”“엄진우 씨!”거기까지 말한 예우림은 별안간 엄숙한 목소리로 말했다.“지안이가 당신에게 병간호를 부탁한 거죠?”“사람이란 도덕이 있어야 하는 거예요. 무슨 공이든 다 빼앗으려고 급급해할 게 아니라요! 지안이가 아니었다면 당신에게 속을 뻔했네요!”엄진우도 멍해졌다.“진짜로 제가 한 거예
엄진우는 어쩔 도리가 없어 문을 박차며 말했다.“예! 갑니다. 이제 됐습니까?”그와 예우림 사이의 신뢰가 이토록 얇을 줄은 몰랐다!기왕 저 여자가 자신을 믿어주지 않겠다고 하니 자신도 더 이상 회사에 남을 필요는 없었다.어차피 자신도 전에 예우림에게 진 빚을 전부 갚은 참이었다!예우림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나와 저 사람은 끝내는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닌 거야. 간극이 너무 커…. 부디 앞으로는 착실하게 살아가면서 조신한 여자와 가정을 꾸리고 평온하게 살아갔으면 좋겠어!”그 광경에 소지안은 다급해져서 말했다.“우림아, 너도 참. 엄진우 씨는 사실 너를 위해 아주 많은 일을 한 거 알아 몰라?”“네가 마이단에게 맞아서 거의 죽어갈 때, 의사마저도 사망 판정을 내렸을 때, 엄진우 씨가 기를 쓰고 너를 저승 문턱에서 구해냈단 말이야!”예우림이 놀란 얼굴로 말했다.“진짜?”소지안은 힘껏 고개를 끄덕였다.“응!”자신의 몸이 이렇게 회복할 수 있었던 게 다 그 녀석의 공이었다니!“게다가, 그 사진에 대해서도 물어봤어. 그 진미령이라는 여자가 엄진우에게 불순한 의도를 품고 일부러 각도를 틀어서 그런 사진을 뿌린 거야. 사실 엄진우는 그 여자의 방에서 몇 분 안 있다가 바로 나왔어.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거기까지 생각한 예우림은 입맛이 썼다. 그녀는 붉어진 얼굴로 말했다.“지안아, 아니면… 나 대신 저 사람 다시 데려와 줄 수 있어?”“하하! 우림아, 네가 쫓아내 놓고 지금 나더러 해결해달라는 거야?”소지안은 깔깔거리며 웃었다.“안돼! 가려면 네가 가야지!”예우림도 다급함에 두 눈만 부릅떴다.“난 그 사람 상사잖아! 내가 어떻게…. 사실 난 남자와 일 이외의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별로 없어서. 난… 말을 잘 못 하겠어!”“우림아, 왜 이렇게 더듬더듬해? 너답지 않게!”소지안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는 짓궂게 물었다.“너 설마, 연애하고 싶어진 거야?”“어딜 봐서?”예우림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소지안은 입을 가리며 웃
예우림은 분노를 터트리며 말했다.“갑자기 뜬금없이 저를 불러오더니 저를 해임시키기 위한 것이었어요?”“저에게 일이 생겼을 때 예씨 가문에서는 절 도운 적 있어요? 겨우 목숨을 건져서 살아나왔더니 이제 와서 계산기나 두드리다 저에게 전부 뒤집어씌우고 쫓아내려고요?”예우림의 그 말에 예씨 가문 사람들은 전부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그게 무슨 태도냐. 우리를 탓하는 것이냐? 네가 친 사고를 왜 우리가 아랫사람인 너를 위해서 메워줘야 하는 것이냐!”“그러게나 말이오! 버릇없는 것. 여기 있는 사람들 다 네 윗사람들이고 그룹의 원로급 인사들이야! 정말로 대표이사 자리에 앉았다고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아?”“해임시켜! 무조건 해임시켜!”그 살벌한 광경을 본 소지안은 화들짝 놀라 얼른 밖으로 피신한 뒤 조용히 엄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엄진우 씨, 있어요? 우림이에게 문제가 생겼어요!”……상석에 앉은 예홍찬은 얼굴을 굳히며 마름 기침을 했다.“정국아, 우림이는 네 딸이니 네가 한마디 하거라.”예정국이 자리에서 일어나 경멸 어린 얼굴로 말했다.“우림아, 너에게 아주 크게 실망했다. 전에는 호문과의 정략결혼을 거절하더니 이제는 마이단과 척을 지기까지 하다니. 우리 예씨 가문을 불구덩이로 밀어 넣고 있구나!”“앞으로도 내 딸 노릇하려거든 지금 당장 대표이사직에서 물러선 뒤 네 손에 있는 지분 20%를 가문에게 돌려주거라. 그러면 네 목숨만은….”그 말을 들은 예우림은 코웃음을 쳤다.“한참 떠드시더니, 원했던 게 제 손의 지분이었군요?”“당시 제 어머니가 직접 지성 그룹을 창립하셨지만 결국에는 당신네 예씨 가문에 양보하는 수밖에 없었죠.”“하지만 당신은요? 친애하는 아버지. 불륜에 가정폭력에, 엄마를 우울증으로 만들고 자살하게 몰아붙였잖아요!”“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당신들은 어머니의 모든 것을 강제로 점령한 뒤 저를 해외로 보내 자력자생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 아예 사생아로 만들기까지 했죠!”“만약 제 손에 어머니가 당시에 남겨준 지분 20%
엄진우의 등장은 그녀에게 왠지 모를 용기를 주었고 그녀는 드디어 예씨 가문에 반항하기로 결심을 내렸다!이 순간 예우림은 지지 않고 말했다.“전 회사 지분 20%를 가진 3대 주주입니다. 그룹의 절반은 제 명령에 따라야하죠!”“당신들이 해임하고 싶다고 해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예정명은 테이블을 내려치며 벌떡 일어섰다.“지금 그룹은 현재 마비 상태야. 네가 계속 그 자리에 앉아있는다고 해도 언젠가는 내려오게 되어 있어! 그만 인정해!”예우림은 미간을 들썩이며 말했다.“적극적으로 문제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하죠!”예홍찬은 냉소를 흘렸다.“방법을 생각해? 넌 네게 시간이 아주 많은 줄 알아? 너에게 최대 하루를 주지!”예우림은 깜짝 놀랐다.“뭐라고요? 하루요? 그 짧은 시간 내엔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원래는 소지안의 소 씨 가문에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려고 했었지만 그래도 최소 네댓 날은 걸렸다. 하루는 말도 안 되는 시간이었다!예정국이 말했다.“못하겠으면 순순히 물러나든지!”“누가 못한대요?”그때 엄진우가 별안간 입을 열었다.“그깟 상업 위기, 해결하기 어렵나? 지금 바로 도움을 요청하도록 하죠!”“여보세요? 용이냐? 가서 북강과 해외에 있는 세계 오백 대 상업 재단에게 전부 지성 그룹에 투자하라고 해! 많이도 필요 없고 6천억 정도면 돼.”“서둘러! 최대 10분 안에 마무리하도록 해!”휴대폰을 든 그는 대뜸 명령을 내리며 말했다.그 말끝나자 예씨 가문 사 사람들은 순간 얼어붙었다가 이내 포복절도하기 시작했다.“하하하하하! 웃겨 죽겠네. 배가 다 아프네!”“이렇게 엄숙한 회이가 저 자식의 우스갯소리에 이렇게 우습게 변할 줄이야!”사람들은 엄진우를 광대 보듯 쳐다봤다.“인사팀에서 저 자식을 고용할 때 아이큐를 안 본 거 아니야?”“10분 만에 마무리하다니? 무슨 재계 영화 찍는 줄 아는 건가?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야?”예우림도 안색이 잔뜩 어두워져서는 그에게로 다가갔다.“엄진우 씨, 소란 그만 피우고
“최고위 재벌?”그 말에 사람들은 일제히 창밖을 쳐다봤다.그러자 지성그룹 문 앞에 최고급 외제 차가 빼곡한 것이 보였다. 부가티 베이론, 포르쉐 팬텀, 람보르기니 베네노, 링컨 리무진….그 차들에는 전부 눈에 띄는 표식들이 있었다!“저건… 고려국 최고 재벌 삼성 회장 이재용의 차잖아!”“저건 등탑국 한인 거리 재단 거물 스미스 씨의 차고!”“저건 중동 석유국의 왕자 알리의 전용차잖아!”“그리고 벚꽃국, 곰국의… 심지어 북강 군대의 장갑차도 있어!”사람들은 그 엄청난 기세의 장면에 턱이 떡 벌어졌다.예우림은 깜짝 놀라 말했다.“내 눈이 잘못된 건가? 저 사람들, 내가 해외에서 박사 공부할 때 뉴스에서나 본 적 있는 사람들인데. 영향력은 가히 한 나라에 비길 수 있는 인물들이잖아!”그런데 어떻게 동시에 지성그룹 문 앞에 나타날 수가 있지!설마 진짜로….그렇게 생각한 예우림은 두 눈이 더없이 커다래져서는 엄진우를 뚫어지게 쳐다봤다.예씨 가문 사람들도 동시에 숨을 헉하고 들이켜며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엄진우를 쳐다봤다!저 찌질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저 거물들이 전부 그룹으로 달려오다니! 우연이 아닌 건가?!예홍찬은 그런 것을 신경 쓸 새가 없었다. 그는 흥분에 겨워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었다.“우선 그런 것들은 됐어. 얼른! 가서 저 거물들을 맞이하자고!”저곳에 있는 아무나 한 명을 골라잡아도 지성 그룹이 감히 올려다볼 수도 없는 존재들이었다.심지어 그 거물들의 말 한마디만으로도 예씨 가문은 소도시의 이류 가문에서 강남의 재벌 가문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그때 각지 거물들이 전부 문 앞에 모였다.“여러분, 갑작스레 이런 누추한 곳에 찾아주셔서 정말 저희 지성 그룹의 영광입니다!”에홍찬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에정명은 아예 한 마리의 강아지처럼 직접 무릎을 꿇고 자신의 정장으로 문 앞의 레드카펫을 닦으며 아부를 했다.“여러분, 전 이 회사의 이사, 예정명이라고 합니다. 평소 존경하시던 분을 오늘 이리 직접 두 눈으로 뵐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