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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이런 좋은 일이?”

계승우는 이 말을 듣고 바로 기뻐하며 말했다.

“문제없어요. 어차피 제가 많이 놀아봐서 이 여자도 그 방면에 익숙할테니 진용 형님이 즐기기에 문제없을 거예요.”

진용은 턱을 쓰다듬으며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좋아, 좋아. 넌 비록 쓰레기지만 그래도 머리는 좀 돌아가는군.”

“계승우, 넌 인간도 아니야. 어떻게 날 팔아넘겨?”

공나경은 마치 벼락을 맞은 듯이 엄청 분노했다.

남자를 보는 눈이 이렇게 없었다니. 어떻게 이런 사람을 좋아했을까? 이게 사람이 할 수 있는 말인가?

“공나경, 왜 그렇게 민감해? 처음도 아닌데. 예전에 우리가 자주 하던 일이었잖아? 이번엔 그냥 진용 형님으로 바뀐 것뿐이야.”

계승우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크게 웃으며 다가가 공나경을 잡으려고 했다.

“어서 가서 진용 형님을 잘 모셔.”

공나경은 끝까지 거부하며 반항했다.

“꺼져. 말했잖아. 우리 헤어졌다고. 넌 날 다른 남자에게 넘길 자격 없어. 꺼져.”

계승우의 얼굴에는 그녀의 손톱자국이 여러 개 남았고 그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소리쳤다.

“젠장, 처맞아야 말 들을 거야? 네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오늘 무조건 진용 형님을 모셔야 해. 모신 후에 다른 채권자들도 모실 준비해. 그러면 빚도 많이 탕감할 수 있을 거야...”

계승우는 위협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바로 이 순간 그의 몸은 마치 줄이 끊긴 연처럼 날아가 버리더니 갈비뼈가 일여덟 개나 부러졌다.

그는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며 돼지 잡는 듯한 비명을 질렀다.

“아아아, 누가 날 때렸어.”

“너 같은 짐승은 당장 때려죽여도 아깝지 않아.”

어이없는 상황에 엄진우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그는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공나경을 바라보며 조금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눈멀었어요? 이런 남자를 위해 몇 년을 허비하고 어린 나이에 거액의 빚까지 져야 했어요?”

그는 그녀가 쌤통이라고 생각하지만 동시에 그녀를 동정했다. 그래도 그녀는 자기 생명의 은인이니 다른 남자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내버려둘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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