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깜짝 놀라며 주저했다. “설명이라고요? 어떤 걸... 원하시는지?” “지하철에서 그렇게 많은 사진과 영상을 도촬했으니 증거는 명백해요. 공공 안전을 위협하고 소란을 피운 죄로 적어도 열흘 정도는 유치장에서 지내야 하지 않겠어요?” 예우림은 싸늘하게 말했다. 상장 기업의 대표로 그녀는 이 정도 법률 지식에는 익숙하다. 그러자 사람들도 다 함께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다들 증언할 수 있어요!” 군중의 눈은 밝다. 인증과 물증이 다 있으니 아무리 국유기업 부사장 아들을 두었어도 다시는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될 것이다. 두 사람은 마지못해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지하철 상관 부서에서 공정하게 처리할 겁니다.” 두 여자는 아직도 화가 내려가지 않았다. “만약 당신들 저 영감탱이 편들면 우린 당신들 싹 다 고소할 거야.” “네, 알겠습니다. 반드시 공정하게 처리할게요.” 두 사람은 다급히 고개를 끄덕인 후 여씨 어르신을 끌고 갔다. 하지만 휴게실에 도착하자마자 두 사람은 여씨 어르신을 가죽 소파에 앉혔다. “어르신, 고생 많으셨습니다. 편히 앉으세요.” “천박한 사람들이 감히 여 사장님 덕에 밥 먹고 사는 우리에게 어르신을 처리하라고 하다니.”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 보며 웃었다. 공정하게 처리하라고? 웃기시네, 상사의 아버지를 어떻게 처리한단 말인가? 그러자 여씨 어르신은 안도의 숨을 내쉬며 소파에 앉아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두 사람 아주 태도가 좋군. 걱정하지 마. 돌아가서 내 아들에게 잘 말하면 바로 직급도 올려주고 여자가 많은 부서로 조정해 줄 거야.” 그러자 두 직원은 재빨리 허리를 굽신거리며 웃었다. “어르신만 믿겠습니다.” “어르신은 꼭 제 아버지 같으십니다. 아니, 제 아버지보다 더 아버지 같으십니다.” 그러자 여씨 어르신의 안색은 갑자기 어두워졌다. “아버지를 언급하니 갑자기 아까 그 엄진우라고 하는 녀석이 떠올라 기분이 불쾌하군.” 엄진우 때문에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게 되었고
“이 일을 끝내면 평소 받던 돈의 세 배를 주겠다.” 여씨 어르신은 대범하게 가격을 불렀다. 그러자 빅노이즈 영호는 담배를 피우며 크게 웃었다. “뭐? 평소엔 지하철의 건달들을 처리해달라고 하더니 이젠 사람을 패고 납치하라고? 어이, 영감. 관상이 아주 음흉한 것이 설마 변태야?” 그러자 두 직원이 다급히 말했다. “영호 형님, 이분은 우리 성안 지하철 회사 부사장님의 아버지세요.” “아, 태황제님이시구먼.” 영호는 눈을 크게 뜨고 비웃었다. “좋아. 돈 때문에라도 일은 받겠다만 돈은 다섯 배를 줘야 할 거야. 그리고 만약 인명사고가 나면 그 돈은 별도로 받을 테니까 미리 알아두도록.” “다섯 배요? 그건 너무한데요.” 두 직원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영호는 싸늘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런 나쁜 짓을 시키면서 고작 세 배만 준다고? 됐어. 안 해!” “문제없어!” 이때 여씨 어르신이 쿨하게 대답했다. 어차피 돈은 부족하지 않으니 이 정도는 껌값이다. 그러자 영호는 바로 태도를 바꾸어 공손하게 굴었다. “아, 역시 태황제라 그런가 손이 아주 크시군요. 두 사람 누굽니까? 사진이라도 보여주세요!” “두 사람 기본 정보가 지하철 상관 부문에 입력되었으니 바로 가져와.” 여씨 어르신이 두 직원에게 명령하자 1분도 안 돼서 두 사람의 사진이 영호의 손에 들어왔다. 영호는 사진을 힐끗 보더니 눈썹을 꿈틀거렸다. “이 두 사람 맞아요? 남자는 어떻게 할까요? 여자는 어떻게 잡아 오길 원하세요” 여씨 어르신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남자는 벽돌로 뒤통수를 날려버려. 피 터지게 날려줘야 해. 이건 당신들 전문 아닌가? 그리고 여자는 기절시킨 후 눈을 가려서 나한테 데려와. 다치면 절대 안 돼. 내 특별한 취미에 기스가 생기면 안 되니까. 한밤중에 그년을 제대로 맛보다가 보내줄 생각이야.” 그러자 영호는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연세가 꽤 있어 보이는데 아주 방탕한 걸 즐기시네요? 남자는 벽돌로 뒤통수를 날려버리면
“너무 우스워서 눈물이 다 나옵니다. 하하하하!” 영호는 배를 끌어안고 크게 웃었다. 그러자 두 직원과 여씨 어르신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눈앞의 상황에 제대로 충격을 받았다. 잘못 들은 게 아니지? 빅노이즈 영호와 통화하고 있는 사람이 엄진우라고? 게다가 엄진우 님이라고 부른다고? 그들은 서로 알고 있는 사이였다. 여씨 어르신은 너무 놀라 모골이 송연해졌다. “멍청한 것들. 일 하나도 제대로 못 해? 엄진우 편을 부르면 어떡해!” 두 직원은 사색이 되어 식은땀을 뻘뻘 흘렸다. “이 구역에서 가장 세력이 강하고 성안 사대 지하 대부로 불리는 빅노이즈 영호 형님이 그 촌뜨기와 아는 사이일 줄 저희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그러자 여씨 어르신은 영호를 향해 유혹적인 제안을 건넸다. “영호라고 했나? 내가 열 배의 보상을 주도록 하지. 엄진우의 목숨을 가져와. 아무리 아는 사이라고 해도 돈보다 더 좋은 게 어딨어? 너희들처럼 칼날의 피를 핥는 자들은 돈만 주면 뭐든지 하는 거 아니야?” 영호는 담배를 입에 문 채 안색이 일그러졌다. “이 영감... 아주 재밌네. 하하하하하! 아직도 돈으로 날 사고 싶어? 영감이 얼마나 큰 실수를 저질렀는지 전혀 모르고 있군.” 그는 손으로 담뱃불을 끄더니 부하들을 향해 손짓했다. “얘들아, 일 하자.” 그러자 몇 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말없이 달려들더니 손에 든 벽돌을 두 직원의 얼굴을 향해 세게 던졌다. 순간 돼지 잡는 듯한 비명이 터져 나왔다. 두 직원은 얼굴을 감싼 채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리며 온몸에 경련을 일으켰고 이내 움직임을 멈췄다. 여씨 어르신은 피비린내 나는 장면에 심장이 철렁해 몸을 비틀거리며 일어났다. 몰래 휴게실을 빠져나가려는데 영호가 그의 앞을 막아섰다. “엄진우 님이 나더러 알아서 하라고 하셨어.” 영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사악하게 웃었다. “그래서 내 생각엔... 당신들을 싹 다 지옥으로 보내야 할 것 같은데.” “사과할게. 돈을... 돈을 원한다면 얼
예우림은 화가 나서 눈을 부릅떴다.“파렴치한 놈!”엄진우는 웃으며 말했다.“내가 파렴치하지 않다고 말한 적 있나?”예우림은 말문이 막혔다.예전엔 그래도 내가 두려워서 함부로 손대지 못하더니 조금 친해진 후로 내 냉정한 겉모습이 무너져버렸어!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때 이 남자 앞에서 울지 않았을 텐데...“말하기 싫으면 됐어. 나도 이런 귀찮은 일에 신경 쓰고 싶지 않아.”예우림은 그를 흘겨보며 말했다.“화장실 좀 다녀올게. 좀 자제해! 이제 곧 친척 할아버지 댁에 도착할 거야. 행동 조심해!”엄진우는 웃으며 말했다.“그래. 모든 건 예 대표의 지시에 따를게!”5분 후.다시 생기발랄해진 예우림은 화장실에서 나와 엄진우와 함께 차를 타고 몇 킬로미터를 더 이동하여 마침내 시 외곽 가장자리에 있는 고풍스러운 저택에 도착했다.엄진우는 의아해하며 말했다.“너희 예씨 가문 사람들은 모두 이런 클래식한 스타일의 건축물을 좋아해? 모두 문학적인 취향을 좋아하는 것 같아.”예우림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조용해!”말을 마치고 문 앞에 다가가 예의를 갖추어 문을 두드리자 곧 안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누구세요?”“예씨 가문 예우림입니다. 작은할아버지를 방문하러 왔어요! 어제 작은 할아버지께 미리 말씀드렸어요!”예우림은 당당하게 말했다.문이 열리며 몇 명의 메이드가 나와 문 앞의 먼지를 빗자루로 청소했다!그러고는 문턱 아래에 화로를 놓았다!“어젯밤 어르신께서 지시하셨어요! 예우림 씨, 신발을 벗고 이 화로를 건너세요!”엄진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무슨 뜻이죠? 우리는 손님으로 온 건데, 이건 손님을 대접하는 방법 같지 않은데요.?”예우림은 급히 그를 꾸짖었다.“엄진우, 모르면 함부로 말하지 마! 작은할아버지는 도교 충신자야. 이건 작은할아버지가 정한 규칙일 뿐, 우리한테만 그러는 거 아니야. ”그 말에 엄진우는 하는 수 없이 순종했다.신발을 벗고 화로를 넘어서자 메이드들은 그들을 황화리 가구와 명나라 선덕 도자기, 왕우
이 말을 들은 예우림은 깜짝 놀라서 거의 차를 뿜어낼 뻔했다!50그램에 2억이라고?작은할아버지는 정말 돈을 아낌없이 쓰는구나!맛은 별로지만 희소성 때문에 부자들은 이런 희귀한 것을 사는 걸 좋아한다.하지만 옆에 있던 엄진우는 차를 뱉어버리면서 미간을 찌푸렸다.“이게 무슨 엉터리 차야? 만 원짜리 녹차보다도 맛없네! 이게 2억이라고? 이건 분명 멍청 비용이지!”예우림은 갑자기 손이 떨렸다. 한편 예흥성의 얼굴에 있던 미소가 순간 굳어졌다!“할아버지 신경 쓰지 마세요! 제 남자 친구는 군인 출신이라 싸구려 음식을 먹는 데 익숙해서 섬세한 것들을 감별할 줄 몰라요.”예우림은 급히 일어나서 설명했다.예흥성은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내가 그렇다고 따지기라도 하겠어?”예우림은 땀을 닦으며 말했다.“할아버지의 관대함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번에 온 이유는 할아버지를 뵙는 것 외에 한 가지 일이 더 있어요.”“네가 왜 왔는지 알고 있어.”예흥성은 갑자기 안색이 변하더니 차갑게 말했다.“너희 찻잔 아래에 수표가 하나 있어.”찻잔을 옮겨 보니 정말로 수표가 있었다!3억!“돈은 너희한테 주는 거야. 이 찻잔도 가져가고. 보리자 차도 준비했어. 선물로 줄게.”예흥성은 가증스럽게 웃으며 말했다.“내가 후배를 아끼는 마음에서 주는 것이니. 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예우림은 멍해졌다.엄진우는 비웃으며 말했다.“처음부터 우리와 이야기할 생각이 없었군요. 비싼 차로 우리의 입을 막으려 하다니요! 금융업 종사자답게 정말 교묘한 전략이군요!”그는 찻잔 아래에 있는 수표를 보고 일부러 시비를 걸어 상대방의 본심을 드러내게 하려고 했다!그러자 예흥성은 갑자기 벌떡 일어나 엄진우를 바라보며 말했다.“비록 내가 창해시에 있지는 않지만 예씨 가문에서 일어나는 일은 조금은 들었어. 예우림, 너 능력 있는 남자를 찾았구나! 만약 성안에 남아서 열심히 일한다면 그룹을 크게 발전시킬 수 있을 거고 미래가 창창할 거야! 하지만 예흥찬을 쓰러뜨리고 자리를 차지
“그건 바로 젊음이에요. 저는 이 시대를 따라갈 수 있고 트렌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어요!”예우림이 말을 쏟아냈다.“그래서 전 자회사인 비담 컴퍼니를 설립했어요. 그리고 비담 컴퍼니의 두 가지 핵심 사업을 포지셔닝하여 상업 보행 인터넷 인기 거리와 쇼트 비디오 전자 상거래 라이브 커머스를 만들었어요! 결과적으로 보아도 제 판단이 옳다는 것을 증명했어요. 불야성 프로젝트는 지역 정부와 여러 은행의 인정을 받아 많은 자금이 투입되었고 많은 상인이 이미 입주 계약을 체결했어요. 라이브 커머스도 우리는 국내에서 첫 번째 선구자 중 하나로 현재는 2등급에 속해 있으며 1등급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예흥성은 의미심장하게 물었다.“이렇게 말하는 것은 나에게 무엇을 표현하려는 거지?”“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거예요. 제가 실제 행동으로 증명하겠습니다. 지성그룹은 제가 이끌어야만 비로소 번영할 수 있어요.”예우림은 한 마디 한 마디 힘주어 말했다.“아마 1년 혹은 3년에서 5년일 수도 있지만, 저는 가까운 미래에 그렇게 될 거라고 믿습니다.”예흥성은 갑자기 손뼉을 치며 크게 웃었다.“하하하! 예우림, 예흥찬 그 늙은이에게서 이렇게 훌륭한 유전자가 나오다니, 너 같은 손녀가 있을 줄이야! 예씨 가문에 이제 쓸모없는 사람들만 남은 줄 알았어.”엄진우는 손목을 비틀며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내 상사를 인신공격하는 건가요? 말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이건 위협이 아니라 제가 참지 못하고 영감님을 혼내줄 수도 있기에 경고하는 말입니다!”그는 예흥성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엄씨 가문의 친할아버지도 안중에 두지 않는데 혈연관계도 없는 예흥성은 더더욱 신경 쓰지 않았다!“그건 엄마의 유전자가 좋아서 예씨 가문의 무능한 부분을 보완해 준 덕분이죠.”예우림이 맞서 말했다.예흥성은 웃음을 멈추고 진지하게 말했다.“좋아! 너희들은 내 시험을 통과했어!”“시험?”예우림은 놀라 물었다.“예씨 가문을 무너뜨리고 싶다면 당연히 협력 상대가 얼마나
하지만 엄진우가 손을 쓰기도 전에 예우림은 차갑게 눈을 흘기며 엄진우에게 경솔하게 행동하지 말라는 신호를 보냈다.엄진우는 깜짝 놀라며 생각했다.“왓더! 이렇게 무섭게 굴 필요가 있나?”“증조할머니!”예우림은 돌아서서 진지하게 말했다.“믿든 안 믿든 제가 맹세할게요. 저는 그 예씨 가문 사람들과 정말 달라요!”예흥성도 도왔다.“그래요 어머니. 우림이는 정말 능력이 있어요. 나이도 어린데 이미 지성 그룹을 장악하고 있고 사업을 성안으로 확장하려고 한답니다.”노부인은 얼굴을 찌푸리며 말했다.“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너 설마 예우림과 협력하려고? 방선인의 의견을 물어보는 걸 잊었나?”예흥성은 갑자기 깜짝 놀라며 말했다.“잊을 뻔했네요! 많은 해 동안 사업을 순조롭게 할 수 있었던 것은 방선인의 조언 덕분이죠!”예우림은 놀라며 물었다.“방선인이 누구시죠?”말이 떨어지자마자 불진을 든 늙은 도사는 갑자기 한쪽 눈을 뜨며 신비롭게 말했다.“그냥 한가로운 사람일 뿐입니다.”예흥성은 생동하게 말했다.“그게 무슨 말이에요! 방선인은 도를 닦는 사람으로 다방면에 박식하며 주역과 점괘에 능통해. 그 덕분에 내 사업 운이 항상 순조로웠어! 방선인이 아니었으면 강남 주식시장에서 일어난 여러 번의 금융 위기에서도 내가 이렇게 무사히 있을 수 있었겠어?”그 말을 듣고 노부인은 흥분하며 말했다.“방선인은 반 신선이야. 점괘와 상은 매우 정확해! 방선인이 있어서 우리가 오래도록 번영할 수 있었어!”예우림의 마음속에 큰 파문이 일었다.예흥성이 도를 믿는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아마도 이 방선인의 영향을 받은 것이 분명했다.이 방선인이 그들의 집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엄진우는 팔짱을 끼고 흥미롭게 말했다.“그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면 우리가 오늘 올 거라는 건 왜 예측하지 못했을까요?”방선인은 그 말을 듣고 눈꺼풀이 약간 떨렸지만 그것을 완벽하게 감추었다.그러자 노부인은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방선인이 어떤 분이신데! 매일 우
방선인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한 뒤 빠르게 예우림을 흘끗 보았다.그러더니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아가씨, 움직이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봐요!”예우림은 방선인의 갑작스러운 외침에 당황한 얼굴로 멍하니 서 있었다.그녀는 순순히 협조하며 움직이지 않았다.방선인은 먼저 예우림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그리고 한 발짝 물러서며 외쳤다.“큰일이군! 천살! 지살! 인살! 이 세 가지 대흉의 살이 모두 모였어요! 이 아가씨는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삼살쳅니다! 도를 닦은 지 거의 백 년이 됐는데 이런 선천 삼살체는 처음 봐요! 옛날부터 삼살은 각종 악귀와 요괴들이 앞다투어 차지하려는 것이기에 몰려들 거예요! 장기간 가까이 두면 기운의 자기장이 삼살의 영향을 받게 돼요! 단기간에는 병이 나고 힘이 빠질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계속 재수가 없어서 결국 가정이 파탄 나고 비참하게 죽을 수도 있어요!”이 말을 듣고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예흥성은 놀라서 말했다.“삼살체? 말도 안 돼요. 우리 예씨 가문 역사상 이런 극흉체를 가진 사람은 한 번도 없었어요.”노부인은 목청껏 외쳤다.“내가 뭐라고 했어? 예씨 가문 물건들은 하나도 좋은 놈이 없다고! 우리 집에 재앙과 불운을 가져올 거라고 했잖아! 흥성아 이제 믿겠지?”가장 충격을 받은 사람은 예우림이였다. 그녀는 어리둥절한 얼굴로 말했다.“삼살체? 저... 태어나서 지금까지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혹시 잘못 보신 거 아닌가요?”“그럴 리 없어요!”방선인은 단호하게 말했다.“방선인은 한 번도 실수한 적이 없어!”방선인도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삼청조사의 이름을 걸고 맹세할게요. 절대 거짓말 한마디도 없어요!”엄진우는 그 말을 듣고 얼굴에 알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예흥성이 급히 말했다. “방선인, 이건 정말 좀 놀라운 일이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보완할 방법이 없을까요?”예우림도 깊이 숨을 들이마시며 속으로는 방선인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