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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7화

돈이면 끔뻑 죽는 최담비는 금액을 듣자마자 눈이 번쩍 뜨였다. 그녀는 허리를 굽혀 주우려다가 멈칫했다.

금액이 너무 커서 겁이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강호의 사건은 이미 소문이 자자해요. 황 총리와 그의 가족까지 관련이 되었다고 하던데... 제가 감당할 수 있는 일일까요?”

엄진우는 무표정하게 말했다.

“내 말만 잘 들으면 네 뒤는 내가 봐준다. 보향에게 널 몰래 지켜주라고 할게. 일이 성사되면 200억 더 쏴줄 거야.”

그 말에 최담비는 활기를 띠더니 허리를 굽혀 카드를 집어 들고 잔뜩 신이 나서 말했다.

“안심하세요. 당장 예강호의 행방을 알아낼게요. 지금 바로 9대 수진 가문으로 돌아갈게요.”

그녀가 요염한 몸짓으로 문을 열고 나가려는 그때, 엄진우는 그녀의 허리를 불쑥 감았다.

“내가 나가라고 했어? 내 앞에서 이렇게 야하게 입고 있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생각 안 해본 거야?”

특히 그녀의 엉덩이는 그를 향해 높게 솟아있었다.

엄진우는 아무 말 없이 최담비를 들어 침대에 던지더니 그녀의 스커트를 찢어버렸고 이내 섹시한 속옷고 하얀 다리가 그대로 드러났다.

최담비는 깜짝 놀라며 소리를 질렀다.

“꺅! 엄진우 님, 아파요.”

엄진우는 무심하게 말했다.

“입 다물고 얌전히 누워있어.”

그는 계속해서 그녀의 상의를 벗겼고 오직 속옷만 그녀의 중요한 부위를 가려주고 있었다.

그녀는 탐스러운 가슴을 가리며 수줍게 말했다.

“엄진우 님, 화내지 말고 부드럽게 해주시면 안 될까요?”

그러자 엄진우는 싸늘하게 웃었다.

“부드럽게? 웃기지 마.”

그는 오늘 받은 모든 스트레스를 이 더러운 여자에게 풀겠다고 결심했다.

조연설에게는 부드럽게 대하겠지만 최담비 같은 더러운 걸레에겐 그렇게 할 필요가 없다.

한 시간 후, 엄진우는 지친 최담비를 침대에서 밀어내더니 젖은 옷을 던지며 말했다.

“빨리 가! 내가 한 말 기억해. 실수하면 너한테 죄를 묻는다.”

최담비는 옷을 주워 들고 원망 가득한 눈으로 나갔다.

“이제 좀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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