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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7화

경매는 홍의회의 관례 중 하나이다.

경매에 나오는 제품은 각양각색인데 그중에는 보석도 있고 서화도 있으며 무공비책이나 무기, 인체 장기, 심지어 산 사람까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 경매에 참가한 사람들은 전부 상위 1%의 부자라고 할 수 있다.

모용준처럼 몸값이 몇천억에 달하는 사람들은 여기서 고작 서민 취급을 받을 뿐 구경할 자격밖에 없다.

경매장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는데 아까 투기장보다 더욱 시끌벅적했다.

모용준은 외진 자리를 찾아 앉으며 헤벌쭉 웃었다.

“엄진우 씨, 홍의회는 존재를 드러내지 않아서 심지어 강남 전체에서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어요. 하지만 여기가 강남성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신비한 조직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어요. 오늘 엄진우 씨는 이 경매회에서 진정한 권력과 재부를 직접 보게 될 거예요.”

모용준은 진지하게 말했다.

“그들에 비하면 창해시 사대 고대 무가는 정말 소꿉놀이나 마찬가지죠. 경매장은 모두 3층까지 있어요. 1층은 우리 같은 하급 멤버들이 운 좋으면 한두 개를 낙찰받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은 그저 보기만 할 뿐이죠.

그리고 2층은 홍의회의 엘리트를 위한 거예요. 가입한 지 5년 이상이 되는 멤버들인데 또 경매회의 주력군이죠. 그중 80% 정도는 모두 그들의 손에 들어가게 되어있어요.”

여기까지 말한 모용준은 주먹을 불끈 쥐고 씩씩거렸다.

“언젠가 내가 엘리트가 된다면 노현무도 감히 날 경멸할 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홍의회의 다양한 특권도 누릴 수 있겠죠...”

“그래서 3층에는 바로 아까 봤던 그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엄진우는 모용준의 말을 끊고 물었다.

모용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들은 대부분 홍의회의 초반 멤버이고 또 중층에서 레벨업한 멤버도 있는데 이번 경매회의 진정한 거물들이죠. 패들을 들었다하면 절대 20억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요. 사실 가장 귀한 경매품도 전부 그들을 위해 마련한 거죠.

심지어 그들이 눈독을 들인 물건이라면 우리는 돈이 있다고 한들 감히 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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