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73화

“호텔 보안이 왜 이따구야? 엄씨 무조종사들이 왜 함부로 들어와. 누가 봤으면 이 호텔 엄씨 가문 호텔인 줄 알겠네.”

엄진우에게 발길질을 당한 장필문은 화를 내기는커녕 오히려 땀을 뻘뻘 흘리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진우 님. 우리 호텔 경비들이 엄씨 가문 사람들이라 감히 막지 못한 듯합니다. 제가 그 멍청한 자식들 전부 다 자를게요. 멍청한 것들, 제가 봐도 한심합니다.”

맙소사.

눈앞의 사람이 정말 그 대단한 4대 고대 무가의 장필문 맞아?

엄진우 앞에서 왜 이리 쩔쩔매는 거지?

“장필문 소주님, 장씨 가문이나 우리 엄씨 가문은 모두 4대 고대 무가이고 여태 서로 화목하게 지냈죠. 오늘 우리 엄씨 가문에서 집 안을 청소하겠다는데 참견하고 싶으신 겁니까?”

엄동우는 화가 나서 안색이 일그러졌다.

“제가 돌아가서 우리 가주님께 일러바칠까 봐 걱정되지 않습니까? 두 가문의 분쟁을 일으킨 이 죄명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말입니다!”

“뭐? 돌아가?”

장필문은 눈을 가늘게 뜨고 음침하게 웃었다.

“내가 널 여기서 살려서 내보낼 것 같아?”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우릴 죽일 셈입니까? 미쳤습니까?”

엄동우는 깜짝 놀라 펄쩍 뛰었다.

“엄씨 가문에서 버려진 개새끼 때문에 절 죽이겠다고......”

엄동우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장필문은 바람처럼 날아가 맨손으로 상대의 목을 비틀어 꺾었다.

엄동우는 눈도 못 감은 채 죽어버렸다.

“웃기고 있네! 그깟 분쟁이 다 뭐라고. 진우님을 건드리면 엄씨 가문이 계속 존재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판에.”

장필문은 살기가 폭발했다.

그의 구역에서 엄씨 가문 사람들을 들여보낸 행동은 이미 엄진우의 비호감을 샀다. 하여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공로를 세우는 일이다. 그렇다면 엄씨 가문 사람들은 다 죽어야 한다.

“장씨 가문 미쳤어.”

나머지 엄씨 가문 사람들은 너무 놀라 뒤도 안 돌아보고 사정없이 튀었다. 하지만 이내 장씨 가문 무도종사에게 붙잡혀 하나같이 비참한 죽임을 당했다.

“엄진우, 너 사실대로 얘기해. 사라진 몇 년 동안 도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DS K
너무 반전이 많아서 다채롭고 흥미진진합니다.
댓글 모두 보기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