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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4화 아프면 그게 맞아

성연이 학교에 도착하자 북성남고의 학생들 모두 이 일을 듣고 성연을 두둔했다.

또 북성제일고 게시판으로 달려가 왕영화를 비난하며 게시판을 게시판을 폭파시켜 버렸다.

“모모 학교 학생은 정말 뻔뻔하다면서? 사람을 화장실에 가두는 일도 서슴없이 한다던데?”

“그래, 우리 학교에서 우승하는 걸 보고 눈이 돌은 거 아니야? 지고 싶지 않으면 아예 출전을 하지 마. 진짜 웃겨.”

“그런 양심도 없는 학생을 보내서 너희 북성제일고의 떨어진 위상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봤어?”

그날 밤, 북성제일고의 게시판이 모두 폭파되었다.

모두 북성남고 학생들이 몰려와서 성연을 위한 공정함을 설파했다.

물론 욕은 욕일 뿐.

성연이 수학경시대회의 우승을 따내며 학교에 영예를 안기자 학교에서는 축하하며 성연에게 상금을 수여했다.

성연의 공로가 매우 크다고 생각하며 북성남고의 자랑이 되었다.

그날 저녁, 이윤하는 자비로 반 전체 학우들에게 밥을 샀다.

반 학우들 모두 즐거워했다.

“아싸, 살아 생전에 이윤하가 한턱 내는 것을 볼 수 있다니, 지금 꿈을 꾸는 것이 아니지?”

옆에 있던 짝꿍이 꼬집자 아이는 아파서 비명을 질렀다.

“왜 나를 꼬집어?”

짝꿍이 말했다.”아파? 아프면 맞는 거야. 꿈이 아니라는 뜻이지.”

“우리가 이번에 송성연 덕을 보았네. 공부 잘하는 사람 덕분에 고기를 먹는다. 나는 앞으로 성연이와 가까이 지내기로 결정했다.”

옆에 있던 친구가 비웃었다.

“그건 네 일방적인 결정이지?”

“왜? 안 돼?”

그 말투는 꽤나 뻔뻔스러웠다.

성연도 아이들과 함께 따라갔다.

반 전체 학우들이 함께 설득해서 피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모두들 즐거워 보이는데 자신이 다른 아이들의 흥을 방해하기도 힘들었다.

모두 노래방에서 먹고 마셨다.

음치 학생의 노래를 들으니 처량하게 울부짖는 듯했다.

주위는 모두 시끄러운 소리, 학우들의 즐거운 웃음소리였다.

이전에 성연은 늘 혼자였는데 지금은 아이들 속에 어울릴 수 있었다.

성연은 이 느낌이 꽤 괜찮고 재미있다고 느꼈다.

사실 인생은 일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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