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366화 수양아들

여러 장로들은 꽤나 긴 시간 논의에 논의를 거듭했다.

그리고 마침내 구석에 앉아 있던 준수한 외모의 젊은 남성을 추천했다.

전형적인 아시아인의 외모를 가진 젊은 남성은 한눈에 봐도 A국인이다.

젊은 남성을 돌아본 후 서서히 몸을 곧추 세우며 얼굴에 슬쩍 미소를 띠는 칠장로. 분명 장로들의 이번 인선에 대해 아주 만족한 눈치다.

웃음을 감추지 못한 칠장로가 입을 열었다.

“일장로, 평소 품 안의 보물 내놓기를 그리 싫어하시더니 이번에는 어찌 이리 선뜻 내놓습니까?”

칠장로의 빈정거리는 듯한 어조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일장로 또한 따라 웃으며 대답했다.

“칠장로 자네가 너무 괴로워하지 않았는가? 비록 이리 내놓는 게 아깝긴 하지만 이 일을 이 아이에게 맡겨야 아무런 문제가 없을 테니 말일세.”

이들이 말하고 있는 젊은 남성은 MS 가문에서 키운 수양아들, 안진검이다.

사실 조금만 조사해 보면 안진검이라는 이름이 투자업계에서 이미 아주 유명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안진검은 이미 A국 내의 많은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지금까지는 A국의 서북 지역에 투자하며 강무진과 직접 맞붙은 적은 없었다.

그동안 MS 가문의 수익 중 상당 부분이 안진검의 투자로 거둬 들인 것이다.

강무진이라는 이름은 그 역시 어느 정도 들은 바가 있다.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안진검은 자신이 S 가문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사람들이 알아차리게 내버려 뒀다.

그가 직접 움직이는 일은 거의 드물다. 오늘처럼 중요한 사안이 있지 않았다면 여기에 나타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일장로는 무척이나 신임하는 안진검의 능력은 MS 가문 내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있을 정도다.

그러나 이번은 상황이 너무 특수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위험을 무릎 쓰야 하는 일에 안진검을 내보내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

칠장로 역시 안진검에 대해 아주 만족했다.

이 일은 과연 안진검이 가장 적임자라는 생각이다.

안진검이야 말로 이 일을 가장 잘 해결할 놈이기 때문.

만약 안진검이 제대로 해결하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