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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64화 위험에 처했다

바로 강무진의 지시였다.

그는 자신이 소지연을 데려간 후 제이슨과 오웬이 틀림없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들이 자신에게 손을 쓰기 전에 먼저 선수를 친 것이다.

오웬과 제이슨이 아무도 없는 길에 이르렀다.

곁눈질로 뒤에서 검은색 차 몇 대가 뒤따르는 것을 본 오웬이 눈살을 찌푸리며 뒤를 따르는 제이슨에게 전화를 걸었다.

“저거 네 사람이야?”

제이슨도 그 말을 듣고 뒤를 따라 쳐다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내 사람들 아니야.”

이때 두 사람 모두 서로의 음성에서 당황하는 기색을 알아챘다.

그들의 사람이 아니라면 당연히 적일 터.

지금은 일을 상의하러 온 것이기에 많은 수의 인원을 데려오지 않았다.

모두 합쳐서 두 대의 차량밖에 없다.

그들의 생각을 입증하듯 뒤따라오던 차들이 맹렬하게 부딪치기 시작했다.

제이슨이 오웬의 뒤에 있었기 때문에, 가장 먼저 봉변을 당한 것도 바로 제이슨의 차였다.

쾅!

차체가 심하게 흔들리자 차 안에 앉아 있던 제이슨도 덩달아 휘청거렸다.

오웬은 고개를 돌려 이런 장면을 보면서 갑자기 온몸이 조급해졌다.

“제이슨, 지금 어떻게 해야 해?”

차가 뒤에서 계속 부딪혀 오자, 제이슨은 자신의 몸도 제대로 가누기 힘들었다.

그래도 간신히 버티면서 오웬의 말에 대답했다.

“우선 조급해하지 말고 MS가문의 사람들에게 우리가 위험에 처했다고 말해. 사람을 보내서 찾으라고 통지해야 한다.”

“내가 바로 다른 사람에게 전화를 걸 테니까, 너는 나하고 계속 연락해.”

오웬의 손바닥에는 식은땀이 흘렀다.

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양쪽에서 차들이 달려와서 그의 차를 향해 부딪치기 시작했다.

오웬은 속으로 욕을 퍼부으면서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핸들을 꽉 잡을 수밖에 없었다.

두 대의 차가 중간에 갇힌 상태에서 4, 5대의 차량에 연달아 부딪치자 더없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오웬, 그쪽은 어때?”

전화로 제이슨의 약간 희미한 음성이 들려왔다.

오웬이 입을 열려고 할 때 또 다른 차가 들이받았다.

오웬은 창문에 바로 이마를 부딪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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