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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1화 제왕그룹을 인수하다

성연은 자신이 떠올린 아이디어를 바로 무진에게 전달했다.

깊이 숨겨진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 일부러 곽연철 핑계를 대었다.

“곽연철 대표가 무지 귀찮았는지 전화로 나한테 잠깐 불만을 표현했어요. 그런데 무진씨한테는 바로 말하지 못하겠던 모양이에요. 아마도 바쁜 무진시를 번거롭게 한다고 생각했겠죠.”

성연이 전하는 말을 듣고 있던 무진은 곧장 안색이 어두워졌다.

어찌 되었든 곽연철 대표와 제왕그룹은 자신을 돕다가 이런 말도 안되는 수난을 당한 것이다.

둘째, 셋째 일가 쪽 사람들은 반드시 제대로 손볼 필요가 있었다.

“이 일에 대해 곽연철 대표를 찾아가 대화를 좀 나눠야겠군. 전화로는 부족해.”

곽연철이 둘째, 셋째 일가 쪽의 공격을 받았으니, 직접 만나서 성의를 보여야 하는 것.

“네, 내가 곽연철 대표에게 전화할게요.”

성연이 무진의 말을 받았다.

협력 업체를 대하는 부분에 있어서 무진은 할 말이 없었다.

성연은 이 일에 대해 무진이 비공개적으로 조용히 처리할 줄 알았다. 그런데 예상 밖으로 무진은 곽연철을 직접 찾아 가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생각인 모양이다.

그럼으로써 곽연철 대표의 마음이 누그러지며 WS그룹과 합작하는 것이 결코 손해보지 않는 선택이라는 생각도 하게 될 터.

먼저 시간 약속을 정하고, 그날 오후에 성연은 무진과 함께 카페에서 곽연철을 만났다.

그런데 곽연철의 입가에 든 멍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강일헌과 강진성이 사무실로 쳐들어와 소란을 피웠음을 알 수 있었다.

곽연철의 얼굴에 난 상처가 누구의 작품인지는 상상하기 어렵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성연은 화가 머리 꼭대기까지 치밀었다.

“강일헌과 강진성, 진짜 선을 넘네요!”

‘감히 내 사람을 건드리다니, 기회만 되면 시간을 내서라도 저들을 훈계해야겠군. 사람 좀 되라고 말이야.’

곽연철이 손을 내저었다.

“송성연 양, 내 상처는 괜찮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자신과 성연의 관계는 그저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일 뿐.

그래서 조금 전 곽연철은 성연을 부를 때 강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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