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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78화

통화를 마치고 진시우는 기운 빠진 우영을 보았다.

“안 꺼져?”

우영이가 진시우 앞에 무릎을 꿇고 통곡하였다.

“진, 진 선생님! 제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세요!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을 게요...”

진시우는 고개를 돌려 송진하를 바라보았다. 송진하는 이제야 속이 풀렸는지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빨리 치워!”

우영은 아직도 용서를 빌고 있지만 아무도 그를 상대하지 않았다.

송진하는 급히 진시우를 자리에 앉히고 벙글벙글 웃으며 말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송라엘이 입을 열었다.

“아버지, 제가 해명할게요...”

송라엘은 진시우가 한 그 말들을 다시 한번 복창했다. 송진하는 듣고 나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그런 거였어... 너 이자식 정말 대단해!”

송진하의 감탄이다.

“XP그룹 네가 만든 거였어, 어쩐지 성장속도가 빠르더라니.’

진시우 손에 잡히는 기업의 성장 속도는 하나같이 빨랐다.

지금 점점 더 커지고 있는 만양건설과 영양제약을 보면 알 수 있다.

만양건설은 이미 만흥 부동산을 앞서가고 있고, 심지어 만흥 부동산 강진웅도 구미 프로젝트 공개 입찰에서 만양건설에 지고 있다.

그리고 영양제약, 정말 대단한 회사이다. 지금 많은 업체들이 조금 적게 벌더라도 영양제약의 1급 유통업체가 되고 싶어하고 있다.

구미 갑부도 영양제약과 협력하려는 마음이다.

게다가 이제 막 발걸음을 시작한 XP그룹...

송진하는 여태까지 해온 사업을 돌이켜 보며 진시우 실적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을 느꼈다.

“아저씨, XP그룹이 최근 매입한 그 부지 건설에 참여하실 겁니까?”

이 말을 꺼내자 송진하도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래! 이 땅 가치가 너무 높아, 무시할 수 없어.”

송진하의 진지한 말투이다.

“초저가로 매입했다고 들었는데 사실이야?”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제가 샀어요. 아저씨도 참여하고 싶으면 어느 부분을 하고 싶은 지 말씀하세요.”

“집 다 지으면 인테리어 모두 포함하는 거지?”

송진하가 물었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송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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