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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8 화

원아는 곧바로 일어나 현관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정원에 장식된 조명들이 반짝이고 있었고, 온 마당에 은은한 황금빛을 더해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흰 눈이 황금빛에 반사되어 아름답기 그지없었다.

그녀의 마음이 조금 흔들렸다. 멀리서 소남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다가오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원아는 미소를 지으며 서 있었고, 따스한 불빛이 모든 것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었다.

그녀는 소남과 아이들을 안아주고 싶었다. 자신이 얼마나 걱정했는지 말해주고 싶었지만, 그 마음을 꾹 참았다.

소남은 아이들을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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