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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9 화

원아의 미소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아챈 소남은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나 먼저 씻고 올게요.”

그가 일어나며 말했다.

“네.”

원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소남이 샤워하러 간 사이, 원아는 받은 세뱃돈 봉투를 열어보았다. 그 안에는 두툼한 지폐가 들어 있었다.

하지만 원아는 별다른 표정을 짓지 않았고, 얇은 외투를 벗었고, 안에는 이미 잠옷 차림이었다.

세뱃돈 봉투를 침대 옆 협탁에 올려두고, 마음속으로 그 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저 마음의 표현일 뿐 돈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원아는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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