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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73 화

“사모님, 제가 따를게요.”

정희는 들뜬 마음에 아까 소남에게 받은 굴욕을 모두 잊었다.

그녀는 장인숙의 손에서 와인을 받아 석 잔의 각각 채우기 시작했다.

붉은 와인이 잔에 채워지자, 소남은 약간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장인숙을 바라보았다.

장인숙은 이미 잔을 들어 소남에게 건네며 말했다.

“자, 아들아, 건배하자. 정말 오랜만에 너랑 이렇게 제대로 식사를 하니 기쁘구나. 엄마 성의를 생각해서 한 잔만 해.”

소남은 할 수 없이 잔을 들어 그녀와 건배했다.

장인숙은 와인을 한 모금 마신 후, 소남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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