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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81 화

두 시간 후, 실내는 점차 고요해졌다.

원아는 눈을 감은 채, 소남의 가슴에 기댔다.

장인숙이 소남에게 먹인 약의 효과는 너무 강력해서, 결국 원아도 자신을 내어줄 수밖에 없었다.

두 사람이 얽힌 채 남긴 흔적을 느끼며, 원아의 마음은 멈출 수 없이 떨리고 있었다.

‘나... 이제... 다시 한번, 소남 씨의 여자가 되었어...’

“초설 씨...”

소남은 원아를 꽉 껴안으며, 그녀를 자신의 뼛속까지 녹여버릴 듯이 가까이 끌어안고 있었다.

“네...”

원아는 흐릿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소남은 더 이상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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