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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6 화

아이를 키우고 나면 어머니는 늘 걱정이 생기기 마련이다. 주희진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은이 문제를 일으킨 곳은 너무 많았다. 영은이 연예계에 있었던 시기에 주희진은 자신의 인맥을 총동원해 더 나은 기회를 주려고 했다. 영은이 다른 연예인들처럼 출연 기회를 얻으려고 다른 사람에게 아첨하거나 비위를 맞추지 않길 바랐다.

하지만 결국 영은이는 잘못된 길을 택했다.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복수를 위해 자신을 정성껏 키워준 양어머니 주희진에게 독이 든 약까지 먹이려 했다.

주희진은 이런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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