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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6 화

[그건 네 문제야. 내게 엄마를 부양할 의무는 있지만, 너까지 먹여 살릴 의무는 없어.]

이연은 전화를 끊으며 단호하게 말했다. 이강이 자신에게서 돈을 받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주었다.

끊긴 신호음을 들으며 이강은 핸드폰을 꽉 쥐고 눈에 독기를 띠었다. 배에서는 계속해서 허기가 몰려왔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송재훈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는 여섯 번 울린 뒤에야 송재훈의 욕설이 들려왔다.

[너 미쳤어? 이렇게 아침 일찍부터 전화한 거야?]

이강은 움찔하며 급히 사과했다.

“죄송해요, 송 사장님, 부탁드릴 게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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