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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98 화

원아는 자신의 체력이 좋아 감기에 잘 걸리지 않을 거라고 낙관적으로 생각했다.

점심시간이 되어 오현자가 점심 준비를 시작하자, 원아는 도와주려고 일어서려 했지만, 한 걸음 내딛자마자 눈앞이 깜깜해지며 어지러움을 느꼈다.

그 순간 그녀는 다시 소파에 주저앉았다. 옆에 있던 헨리는 이를 보고 깜짝 놀라 서둘러 달려와 엄마를 걱정스럽게 바라보았다.

“누나, 어디 아파요?”

“그런 것 같아...”

원아는 소파에 기대어 눈을 감았다. 몸이 뜨거워지면서 일어설 때마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나 진짜 감기에 걸린 것 같아... 그리고 단순한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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