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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 화

“네, 잘 부탁드립니다.”

원아는 성준에게 미소를 지었다.

성준은 뒷좌석 문을 열며 말했다.

“염 교수님, 차에 타시죠.”

“감사합니다.”

원아는 차에 타기 전에 소남을 한 번 더 쳐다보며 물었다.

“대표님, 함께 가실 건가요?”

“다른 일이 있어서 지금은 회사에 가지 않을 거예요.”

소남이 대답했다.

원아는 고개를 끄덕이며 차에 탔다.

소남은 앞으로 다가와 직접 차 문을 닫아주며 성준에게 당부했다.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에런에게 연락해.”

“네, 대표님.”

성준은 에런의 사람이지만, 동시에 소남의 부하였다.

성준이 차를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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