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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4 화

주희진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초설’의 위로를 들으면 마음속의 불안한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원아는 이미 내 곁에 없으니 이제 영은이 빨리 낫기만을 바랄 뿐이야.”

영은이 입원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주희진은 한숨을 내쉬었다. 머리가 터질 것 같은데, 영은은 병원을 아주 싫어해서 비싼 VIP 1인 병실을 잡아 주어도 있고 싶지 않다고 했다.

게다가 병원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임영은도 한때 유명한 스타였으니, 누군가 임영은이 입원한 것을 보고 문소남에게 알려줄까 봐 걱정되었다.

원아는 주희진의 탄식을 들으며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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