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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4 화

장 기사의 말을 들으며 원아는 마음속으로 한숨만 내쉬었다. 자신이 진짜 좋은 엄마가 될 자격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엄마를 향한 아이들의 애정, 엄마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내가 결국 저버릴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장 기사는 소남과 원아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을 보고 말했다.

“도련님들과 원원 아가씨는 그동안 정말 말을 잘 들었습니다. 어르신과 이야기할 때 가장 많이 물어본 것은 대표님의 다친 다리가 ‘언제 좋아질 수 있는가’, 그리고 ‘대표님과 교수님은 언제 돌아올 수 있는가’ 같은 것이었습니다.”

장 기사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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