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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 화

원아는 식재료를 구매한 후 과자 매대 쪽으로 가서 소남이 여러 가지 과자를 골라 카트에 넣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녀도 암암리에 머릿속으로 그 간식들을 기억했다.

그러고 나서 두 사람은 함께 계산대로 갔다. 직원은 모든 물품을 쇼핑백에 담아주었다. 원아가 움직이기 전에 소남이 핸드폰으로 계산을 마쳤다.

원아는 어쩔 수 없이 그의 뒤를 따랐다. 원래 자신이 계산하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그가 먼저 계산해버렸다.

집에 돌아오자 세 아이가 소남과 원아를 에워쌌다.

헨리가 귀여운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아빠, 과자 사오셨어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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